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김훈기 칼럼] "결함보다 제도가 문제" 전기차 시대 레몬법의 현실

2026.05.06. 13:56:38
조회 수
204
10
댓글 수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전기차 시대 소비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오토헤럴드 DB) 전기차 시대 소비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캐나다 퀘벡에서 시행된 레몬법이 실제 적용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전기차 시대 소비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결함 차량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소비자가 이를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해당 문제 사례는 제너럴 모터스의 전기 SUV 쉐보레 '이쿼녹스 EV'에서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구매 이후 약 16개월 동안 충전 불량, 센서 오류, 주행 중 정지 등 반복적인 결함을 겪었고, 수차례 수리에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퀘벡 레몬법 기준상 동일 결함 3회 이상 수리 실패, 총 12회 이상 수리, 또는 30일 이상 수리 기간이 발생할 경우 결함 차량으로 인정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법적 분쟁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만 달러 수준의 비용이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결국 해당 소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슈가 확산된 이후에야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제도가 작동했다기보다 외부 압력에 의해 해결된 사례로, 레몬법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

퀘벡에서 시행된 레몬법이 실제 적용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전기차 시대 소비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쉐보레) 퀘벡에서 시행된 레몬법이 실제 적용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전기차 시대 소비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쉐보레)

이 같은 문제는 해외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 역시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 이른바 한국형 레몬법이 2019년 도입됐지만, 실제 활용 사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내 레몬법은 동일 하자 2회 수리 후 재발하거나, 총 3회 수리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교환·환불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신차 구매 시 제조사와 별도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야 적용되고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제도 적용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분쟁 해결 역시 간단하지 않다. 제조사와 소비자 간 하자 여부를 둘러싼 해석 차이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 안전·하자심의위원회를 통한 판단 절차를 거쳐야 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실제로는 교환·환불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자 시스템 의존도가 높고, 소프트웨어 기반 기능이 증가하면서 결함의 유형도 복잡해지고 있다. 충전 오류, OTA 업데이트 문제, 센서 및 ADAS 오류 등 기존과 다른 형태의 하자가 발생하면서 분쟁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차량 복잡도는 높아지고,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제너럴 모터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차량 복잡도는 높아지고,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제너럴 모터스)

여기에 앞서 언급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 변화까지 더해지며, 차량 품질 문제는 단순 기계적 결함을 넘어 '시스템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기존 레몬법이 전제하고 있는 결함 판단 기준과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핵심은 제도의 '존재'가 아니라 '접근성'이다. 퀘벡 사례처럼 법이 있어도 비용과 절차 부담 때문에 활용하기 어렵다면 실질적인 보호 장치로 기능하기 어렵다. 국내 역시 제도는 마련됐지만, 소비자가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차량 복잡도는 높아지고,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레몬법은 단순한 소비자 보호를 넘어 전기차 시장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과제는 제조사 책임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분쟁 해결 절차를 단순화하며, 소비자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전기차 시대의 경쟁은 기술뿐 아니라 신뢰에서도 결정된다는 부분에서, 레몬법은 그 신뢰를 지탱하는 더욱 중요한 요소로 주목되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플레이엑스포2026에서 만나본 GARAGE ARTS (게라지아츠)의 Oh! Robot: Legendary Mechanic - "애즈락 x 마이크로닉스" 브레인박스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플레이엑스포 2026 클레브 (KLEVV) 부스 브레인박스
노트북 닫으세요, 구글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일합니다 구글 I/0 2026 동영상 있음 AI matters
ROG 20년, ASUS가 PlayX4에 꺼내 든 ‘하이엔드 게이밍의 정수’ 다나와
“그래픽카드는 브랜드 보고 산다”… 이엠텍, PlayX4서 팰릿의 이유를 보여주다 다나와
엑스지미, 플레이엑스포서 ‘TV보다 큰 축구장’ 펼쳤다… FC26 대화면 게이밍 체험 눈길 다나와
“독거미 키보드부터 잠자리 마우스까지”…펀키스, 플레이엑스포서 게이밍 기어 총공세 다나와
‘화면 달린 쿨러’가 시선 잡았다…얼티메이크, 플레이엑스포서 PCCOOLER 빌드 전략 공개 (1) 다나와
게임 보러 왔다가 PC까지 꽂혔다… HP, 플레이엑스포서 게이밍·AI PC 존재감 과시 다나와
“게임하러 왔다가 SSD까지 바꾼다”…키오시아가 플레이엑스포서 꺼낸 ‘낸드 원조’의 자신감 다나와
일론 머스크도 다 못 읽었을 스페이스X 500P 상장 신청서, 10분 만에 끝내기 | 노트북LM 활용 (1) 동영상 있음 AI matters
게이머들와 친해지기, 마이크로닉스 2026년 라인업 부스 - 플레이엑스포 2026 브레인박스
[정보/루머] 효율 챙기며 가성비 시장 공략 나선 인텔과 AMD, 지포스 놓고 애매한 입장 취하는 엔비디아 등 (1) 다나와
[취재] 포가튼사가, 컬드셉트. 플레이엑스포에서 추억의 게임으로 화제된 대원미디어 게임동아
"현대는 절대 테슬라 못 따라간다?" SDV가 정확히 뭐길래?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대원미디어, 세상에 없던 '버그 없는 포가튼사가' 만든다 게임메카
플레이엑스포에서 만난 SANDISK, “옵티머스로 SSD 시장 다시 리드한다” 다나와
플레이엑스포 한복판에서 KLEVV의 체감 성능 승부! 다나와
플레이엑스포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 - 이엠텍 부스 브레인박스
[김훈기 칼럼] 'SDV 다음은 AIDV' 완성차 업계, 수익 모델 찾아 총성 없는 전쟁 (1) 오토헤럴드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