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역학 성능과 섀시 세팅으로 서킷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포르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르쉐가 만타이 키트(Manthey Kit)를 적용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 세단 ‘타이칸 터보 GT 위드 바이작 패키지'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포르쉐는 개발 드라이버 라르스 케른이 주행한 타이칸 터보 GT 만타이 키트 장착 차량이 20.832km 길이의 노르트슐라이페를 6분 55초 553의 랩타임으로 주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럭셔리 전기차 부문 기록보다 9초 이상 빠른 것으로 지난 2023년 세운 자신의 기록을 약 12초 앞당긴 수치다.
이번 기록 경신의 핵심은 포르쉐와 만타이가 공동 개발한 ‘만타이 키트’다. 해당 패키지는 공기역학 성능과 섀시 세팅, 전력 제어 시스템까지 대대적으로 개선해 서킷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만타이는 독일의 고성능 레이싱 및 튜닝 전문 업체로, 포르쉐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터스포츠 파트너다. 특히 포르쉐 911 GT 모델 기반의 서킷 성능 강화 패키지로 유명하다.
만타이 패키지로 타이칸 터보 GT의 공력 성능은 기존 차량 대비 세 배 이상 향상됐다. 시속 200km(124mph) 기준 다운포스는 기존 95kg 수준에서 약 310kg(683lbs)으로 증가했고 최고속도 영역에서는 약 740kg(1631lbs)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포르쉐와 만타이는 공력 성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대형 리어 윙과 프론트 디퓨저, 리어 디퓨저, 차체 하부 에어 디플렉터 등을 새롭게 설계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만타이 키트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전기차 최고 기록인 6분55초553을 기록한 뒤 개발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르쉐)
동력 성능도 강화됐다. 고전압 배터리와 인버터, 제어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기본 시스템 출력은 804마력(600kW)으로 향상됐고 어택 모드에서는 최대 978마력(730kW)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대토크는 936lb-ft까지 증가한다.
서킷 주행을 위한 전용 휠과 타이어도 새롭게 적용됐다. 만타이가 개발한 21인치 단조 휠은 기존 대비 경량화됐으며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S 타이어를 조합해 접지력과 응답성을 높였다.
드라이버로 나선 라르스 케른은 “만타이 키트가 적용된 타이칸 터보 GT는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주행을 제공했다”며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과 타이어, 추가 오버부스트 출력 덕분에 이전 기록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이번 만타이 키트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만타이 패키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만타이 키트 가운데 가장 폭넓은 업그레이드가 적용됐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공장 출고 단계부터 선택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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