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그룹 모터스포츠가 2026 시즌 TCR 월드 투어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지커 코리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지리홀딩그룹 산하 레이싱 조직인 지리 그룹 모터스포츠가 2026 시즌 TCR 월드 투어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글로벌 고성능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리 그룹 모터스포츠는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2026 TCR 월드 투어 1라운드 레이스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리홀딩그룹이 전동화와 친환경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고성능 퍼포먼스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우승은 지리 시안 레이싱 팀에 새롭게 공급하는 레이스카 ‘지리 프리페이스 TCR(Geely Preface TCR)’의 데뷔전에서 기록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리 프리페이스 TCR은 기존 링크앤코 03 TCR을 대체하는 모델로 지난 4월 글로벌 공개 이후 첫 실전에 투입됐다.
TCR 월드 투어 시즌 첫 승은 새롭게 공급하는 지리 프리페이스 TCR 레이스카로 달성했다. (지커 코리아)
지리 프리페이스 TCR은 지리자동차 중형 세단 싱루이(Xingrui)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TCR 규정에 맞춘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약 3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지리홀딩그룹 주요 브랜드에 적용되는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돼 경량화와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우승은 중국 출신 드라이버 마칭화(Ma Qinghua)가 이끌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는 경기 초반 빠르게 2위로 올라선 뒤 6랩에서 선두를 추월하며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팀 동료인 테드 비요크(Thed Björk)도 3위로 경기를 마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레이스1에서는 2025 시즌 챔피언 얀 엘라셔(Yann Ehrlacher)가 링크앤코 03 TCR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리홀딩그룹은 개막전 전 경기 포디움 진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지리 프리페이스 TCR은 라운드 최종 순위에서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TCR 월드 투어 첫 승을 안긴 드라이버는 중국 국적의 마칭화(Ma Qinghua)였다. (지커 코리아)
지리 그룹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프리페이스 TCR의 첫 실전 무대에서 우승을 기록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차량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려 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설립된 지리 그룹 모터스포츠는 중국 항저우와 스웨덴 예테보리를 거점으로 운영되며, TCR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모터스포츠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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