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11년 연속 완주를 달성한 현대 N팀 (현대차)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 최고 난이도의 내구 레이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1년 연속 완주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과 '엘란트라 N1 컵카’ 완주로 차세대 고성능 엔진 내구성 검증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2026 ADAC RAVENOL 24H Nürburgring)’에 엘란트라 N TCR 1대와 엘란트라 N1 컵카 2대 등 총 3대를 출전시켜 전 차량 완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리는 엘란트라 N TCR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총 길이 25.378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쉼 없이 주행하며 총 랩 수로 순위를 가리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다. 최대 300m에 달하는 고저 차와 약 170개의 코너로 구성돼 평균 완주율이 60~70% 수준에 불과해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양산차 기반 투어링카인 엘란트라 N TCR은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가 경쟁하는 TCR 클래스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 N은 지난 2021년 이후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2016년 첫 출전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완주에 성공하며 11년 연속 완주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향후 N 브랜드 차량에 탑재될 차세대 2.5 터보 고성능 엔진 기반의 엘란트라 N1 컵카 2대도 처음 출전했다. 기존 2.0 터보 엔진보다 배기량이 커지면서 SP3T 클래스 대신 상위 클래스인 SP4T에 참가했으며, 두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해 차세대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을 검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를 함께 완주하는 엘란트라 N1 컵카 2대 (현대차)
특히 해당 차량에는 현대차 N 페스티벌을 통해 성장한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국내 젊은 드라이버들이 탑승해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선수들에게 글로벌 모터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며 차세대 드라이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6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과 차세대 고성능 엔진의 내구성을 뉘르부르크링에서 입증해 뜻깊다”라며 “현대 N은 검증된 내구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고객에게 전달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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