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스템을 탑재한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돌입하며 향후 전기차 전략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시스템을 탑재한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돌입하며 향후 전기차 전략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유럽 연구개발 거점에서 새롭게 개발 중인 차세대 SDV 환경이 적용된 위장막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돌입했다. 프로토타입은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내부에는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 연구개발 거점에서 새롭게 개발 중인 차세대 SDV 환경이 적용된 위장막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돌입했다(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 전략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기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능 중심 구조였다면,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앱 기반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자동차를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스트가 단순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를 넘어 차량 전자 아키텍처 전반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SDV는 차량 기능 상당 부분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는 개념으로 테슬라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 차량에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기존 E-GMP 플랫폼 이후 통합 모듈 아키텍처(IMA)를 도입해 전기차 개발 효율성과 소프트웨어 확장 강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 차량에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현대차)
특히 업계에서는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시리즈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이 SDV 전략의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현대차는 유럽 시장용 보급형 전기차 '아이오닉 3'를 비롯해 다양한 신규 전기차를 준비 중이며, 차세대 전기차에는 보다 강력한 소프트웨어 통합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도 SDV 전환 경쟁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차량의 성능과 상품성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좌우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운영체제(OS)와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AI 서비스 등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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