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Vicky Chiu, FSP 한국 마케팅 담당
파워서플라이 전문 브랜드 FSP가 컴퓨텍스 2026에서 대규모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FSP가 가장 강하게 내세운 키워드는 단연 '화이트'다. 골드 등급 이상 주요 제품 전반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하고, SFX 소형 파워까지 화이트 버전으로 선보이며 올화이트 PC 빌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FSP 하나로 완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 AI 워크스테이션을 겨냥한 초고용량 파워서플라이, 신규 케이스와 쿨러 라인업까지 더해 FSP의 제품 폭이 한층 넓어졌다. FSP 한국 마케팅 담당 Vicky Chiu를 만나 이번 전시의 핵심을 들어봤다.
Q.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FSP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올해 FSP가 가장 힘을 준 부분은 화이트 라인업 완성입니다. 최근 몇 년간 화이트 PC 빌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어났는데, 사실 파워서플라이는 화이트 제품 선택지가 많지 않았어요. 케이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쿨러까지 다 화이트로 맞춰 놓고 파워만 검은색인 경우가 적지 않았거든요. FSP는 이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목표로 이번 컴퓨텍스를 준비했습니다.

부스에 전시된 VIC / VITA 파워 라인업
골드 등급 이상 소비자 라인업 전반에 화이트 버전을 추가했고, SFX 소형 파워서플라이인 DAGGER PRO까지 화이트로 출시했습니다. ITX 소형 빌드부터 일반 ATX 미드타워 시스템까지, 이제 FSP 제품 하나로 올화이트 구성을 완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화이트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화이트 라인업의 핵심은 MEGA TI와 VITA 시리즈입니다.
MEGA TI는 FSP 소비자 라인업 최고 등급인 티타늄 모델로, 최대 1650W까지 지원합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화이트 버전을 함께 공개했는데, 팬 그릴과 케이블까지 화이트 계열로 맞춰서 케이스 내부가 깔끔하게 완성됩니다. 최신 고전력 GPU에 대응하는 ATX 3.1 규격을 지원하며 12V-2x6 케이블도 기본 제공합니다.

MEGA GM은 골드 등급으로, 용량 구성이 가장 다양한 모델입니다. 중상급 시스템을 화이트로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 맞는 포지션이에요.

보급형은 VITA 시리즈입니다. 플래티넘 등급의 VITA PM과 골드 등급의 VITA GM으로 나뉘며, 예산에 맞게 등급을 선택하면서도 화이트 컬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형 폼팩터를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SFX 타입 DAGGER PRO 화이트가 있습니다. 골드 등급에 최대 850W까지 지원하고, 세미 팬리스 설계라 저부하 환경에서는 팬이 완전히 멈춥니다. ITX 빌드에서 올화이트 구성을 완성하고 싶다면 이제 선택지가 생긴 겁니다."
Q. 화이트 제품에서 팬이나 케이블 같은 디테일은 어떻게 구현됐나요?

"화이트 파워서플라이에서 가장 어색한 부분이 팬 색상과 케이블이에요. 본체는 하얗게 도색했는데 팬이 검은색이거나 케이블이 검은 선 그대로면 케이스 내부에서 티가 많이 납니다.
FSP는 이번 화이트 라인업 전반에 팬과 케이블까지 화이트 계열로 맞추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케이스 내부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들을 최대한 통일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어요. 전시 부스에서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고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Q. AI 워크스테이션용 파워서플라이도 이번 전시에서 많이 선보이던데요.
"그렇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FSP 부스 한 켠을 AI Computing 시리즈 전용 공간으로 크게 꾸렸어요. 소비자 제품과 완전히 분리해서 별도 구역을 만든 건데, 그 규모 자체가 FSP가 이 시장을 얼마나 진지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핵심 제품은 CANNON 시리즈입니다. 최대 3300W까지 지원하며, 고전력 GPU를 여러 개 연결할 수 있는 PCIe 12V-2x6 커넥터를 최대 6개까지 기본 제공합니다. 별도 어댑터나 분기 케이블 없이 GPU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GaN 기술을 적용해 3300W라는 대용량임에도 일반 ATX 표준 크기를 유지했고, 효율은 80 PLUS 플래티넘 등급입니다. PCB에 방습·방진·방오 코팅도 기본 적용돼 있어서 장시간 가동 환경에서의 신뢰성도 챙겼습니다.

Twins PRO는 시스템을 끄지 않고도 파워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리던던트 파워 제품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전력 상태와 팬 상태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서, 무중단 운용이 필요한 워크스테이션 환경에 잘 맞습니다."

파워 외에도 AI 워크스테이션용 케이스 W500과 W800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W500은 4U 사이즈로 타워와 랙마운트를 모두 지원하는 전환형 섀시이고, W800은 8개 핫스왑 트레이에 360mm 수냉까지 지원하는 더 큰 구성입니다. CRPS와 ATX 파워서플라이를 모두 수용해서 FSP AI Computing 시리즈 파워와 바로 조합할 수 있어요. 파워서플라이와 케이스를 한 브랜드 안에서 맞출 수 있다는 점이 AI 워크스테이션 구성에서 실질적인 장점이 됩니다."
Q. 케이스와 쿨러 신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는데,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케이스는 U560과 M581이 이번 전시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U560은 듀얼 챔버 구조에 160mm 대형 팬을 전면에 배치한 케이스입니다. BTF 백커넥트 메인보드를 지원해 케이블을 뒷면으로 완전히 숨길 수 있어요. 화이트 파워서플라이와 조합하면 내부 정리가 훨씬 깔끔해집니다.

M581은 270도 곡면 유리 케이스입니다. 후면 팬에 ZENFAN 온도 표시 디스플레이가 내장돼 있어서 소프트웨어 없이도 시스템 온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에 전면 하단 ARGB 조명이 시스템 온도에 따라 색상을 바꾸는 Thermal Lighting System도 적용됐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쿨러도 화이트 빌드 완성이라는 같은 맥락에서 보시면 됩니다. 화이트 케이스에 화이트 파워서플라이를 넣어도, 쿨러가 검은색이면 어색하거든요. 공냉 쿨러 ND5는 상단 커버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달아 CPU 온도와 팬 RPM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수냉 AL36은 360mm 라디에이터에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파워, 쿨러까지 FSP 라인업 안에서 화이트 구성을 한 번에 맞출 수 있다는 게 이번 전시에서 FSP가 보여주고 싶었던 그림입니다."
Q. CPU 쿨러 라인업도 전체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쿨러 라인업도 이번 전시에서 꽤 많이 보여드리고 있어요. 앞서 케이스 얘기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화이트 빌드 완성이라는 맥락과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CPU 공냉 쪽은 MP9와 ND5입니다. MP9는 듀얼 타워 구조에 6열 히트파이프와 구리 베이스 플레이트를 적용한 140mm 공냉 쿨러로, 고성능 CPU를 안정적으로 식힐 수 있는 플래그십 포지션입니다. ND5는 단탑 120mm 공냉인데, 상단 커버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달아 CPU 온도와 팬 RPM을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실용적인 모니터링 기능을 쿨러 자체에 넣은 부분이 반응이 좋습니다.

수냉은 AW36-TR5와 CF36A-BR 두 모델입니다. 둘 다 360mm 라디에이터 기반이고, 인피니티 미러 ARGB 팬을 탑재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화이트 컬러 버전도 있어서 화이트 빌드 마무리 단계에서 쿨러까지 통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선택지가 됩니다.
한국 시장에는 이미 일부 모델이 출시되어 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한 국내 출시 현황은 유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Q. 한국 시장 신제품 출시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화이트 라인업은 최대한 빨리 한국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MEGA TI 화이트를 포함해 VITA 시리즈 화이트, DAGGER PRO 화이트까지 고려하고 있어요. 한국 소비자들의 화이트 빌드 수요가 워낙 높은 만큼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AI Computing 시리즈는 소규모 워크스테이션이나 로컬 AI 환경을 구축하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FSP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 마지막으로, FSP가 제품에 담은 진심을 표현해 주신다면?

"FSP는 30년 이상 파워서플라이 하나만 만들어 온 브랜드입니다. 스펙만 좋은 게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신뢰성과 디자인 완성도까지 챙기는 방향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화이트 PC 빌드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파워서플라이 선택지로 FSP를 꼭 한 번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신의진 rightrue@cowave.kr
(c) 비교하며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