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이밍 및 PC 하드웨어 전문기업 커세어(CORSAIR)가 컴퓨텍스 2026 기간 동안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DIY 하드웨어와 게이밍 솔루션, AI 컴퓨팅 플랫폼을 공개했다.


매년 컴퓨텍스 참가 기업 대부분이 난강전시센터에 부스를 마련하는 것과 달리, 커세어는 올해도 독립 전시관 운영 방식을 선택했다. 난강전시센터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1층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보다 집중적인 제품 체험 환경을 제공했다.


커세어의 독립 전시는 이미 컴퓨텍스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관람객들은 복잡한 전시장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들 역시 보다 심도 있는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Build Your World'다. 단순히 새로운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시뮬레이션 레이싱, AI 컴퓨팅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커세어 생태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일반적인 제품 진열 방식과는 전혀 다른 공간 구성이다. 제품을 선반 위에 올려놓는 대신 실제 사용 환경을 재현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한쪽에는 최신 하이엔드 게이밍 PC가 설치된 홈 게이밍 존이 마련됐다. 책상 위에는 커세어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이 자연스럽게 배치됐고, 시스템 내부에는 최신 커세어 케이스와 쿨링 솔루션이 적용돼 실제 게이머의 방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존 역시 눈길을 끌었다. Elgato 장비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에서는 스트리밍과 영상 제작 환경이 그대로 구현됐으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Fanatec 레이싱 시뮬레이터 공간은 현장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린 장소 중 하나였다. 실제 레이싱 머신을 연상시키는 콕핏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몰입감 높은 체험 환경을 제공했다.
한편 전시장 안쪽에는 AI 및 워크스테이션 존이 별도로 마련됐다. 게이밍 제품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기업 고객과 AI 개발자를 겨냥한 전문 솔루션까지 함께 소개하며 사업 영역 확대를 알렸다.

커세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PC 부품 제조사가 아니라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AI 컴퓨팅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WARTHOG
DIY 하드웨어 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단연 신규 케이스 'WARTHOG'였다. WARTHOG는 단순한 신규 케이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랜 PC 마니아들에게 여전히 명작으로 평가받는 'Vengeance C70'의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소개되며 전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전시장에서도 WARTHOG 앞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커세어 관계자 역시 현장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제품 중 하나라고 설명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WARTHOG
외형은 기존 강화유리 중심의 케이스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견고한 강철 프레임과 산업용 장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상단에 적용된 대형 핸들은 과거 C70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실제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LAN 파티나 이동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활용성을 제공한다.
WARTHOG
최근 PC 케이스 시장이 RGB 조명과 파노라마 강화유리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개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줄어든 상황에서 WARTHOG는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부 설계 역시 최신 하이엔드 시스템에 맞춰 대폭 개선됐다. 최신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물론 대형 수랭쿨링 시스템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WARTHOG
최대 420mm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하며 다수의 냉각 팬 설치가 가능해 공랭 및 수랭 환경 모두에 대응할 수 있다.
커세어의 InfiniRail 팬 장착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팬 위치를 보다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냉각 구성을 구현할 수 있다.
WARTHOG
케이블 정리 공간도 충분히 확보됐다. 최근 그래픽카드와 전원공급장치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조립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커세어는 WARTHOG와 함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FRAME 시리즈도 전시했다.
FRAME 5000D
FRAME 5000D는 기존 4000D 및 5000D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향상된 확장성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FRAME 플랫폼의 핵심은 모듈성이다. 사용자는 전면 패널과 내부 구조 일부를 교체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FRAME 5000D
최근 DIY 시장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커세어는 FRAME 플랫폼을 통해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FRAME 5000D
특히 올해 공개된 우드 패널 버전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금속과 유리 위주의 기존 케이스 디자인에서 벗어나 원목 소재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더해 인테리어 요소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북미와 유럽 DIY 시장에서 우드 패널 케이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함께 전시된 듀얼 챔버 케이스 2800X 역시 주목받았다.

2800X는 메인 시스템 공간과 케이블 및 저장장치 공간을 분리한 구조를 채택해 보다 깔끔한 내부 구성이 가능하다.
최신 BTF 및 리버스 커넥터 메인보드 지원을 통해 케이블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커세어는 케이스와 함께 다양한 냉각 솔루션도 전시했다. 대표 제품인 iCUE LINK TITAN II ULTRA LCD는 대형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일체형 수랭쿨러다.

디스플레이에는 시스템 정보는 물론 사용자 지정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어 높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iCUE LINK 생태계다. 기존 PC 조립 과정에서 가장 번거로운 요소 중 하나였던 복잡한 케이블 연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여러 장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전시 시스템 내부 역시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팬과 RGB 장치가 최소한의 케이블만으로 연결돼 있어 조립 편의성과 내부 정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모습이었다.

커세어는 냉각 성능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신 고성능 CPU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펌프 구조와 냉각 설계를 개선했다.
전시장에 전시된 데모 시스템은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와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DIY 하드웨어 시장이 점차 고성능화되는 가운데 커세어는 케이스와 냉각 솔루션 분야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WARTHOG와 FRAME 플랫폼은 올해 커세어가 DIY 시장에서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커세어는 DIY 하드웨어뿐 아니라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그래픽카드와 프로세서의 소비전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출력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커세어는 최신 SHIFT 플랫폼 기반 제품들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전시된 AXi SHIFT와 HXi SHIFT Crystal 시리즈는 측면 커넥터 설계를 적용해 케이블 연결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한 최신 케이스 환경에서 보다 깔끔한 내부 구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성능 GPU와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시스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커세어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조립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진혁 커세어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DIY PC 시장은 단순히 성능 경쟁을 넘어 사용자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커세어는 WARTHOG와 FRAME 시리즈를 비롯해 최신 쿨링 솔루션과 SHIFT 전원공급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설계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PC 마니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혁 커세어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좌) / 황수민 엘가토 매니저 (우)
DIY 하드웨어 존을 지나면 게이밍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주변기기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현장에 전시된 제품들은 단순한 전시용 장비가 아니라 실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형태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직접 제품을 체험하며 입력 반응성과 착용감, 사용 편의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보드 제품군은 빠른 응답 속도와 정밀한 입력 성능을 중심으로 소개됐다. 최근 e스포츠 시장 확대에 맞춰 경쟁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도 ‘클리퍼 프로 미니 60게이밍 키보드’는 빠른 반응성과 정밀한 입력이 중요한 경쟁 게임 환경에 맞춰 설계된 60% 배열 홀 이펙트 게이밍 키보드다. 넓은 마우스 이동 공간을 확보하는 콤팩트한 크기와 래피드 트리거(Rapid Trigger), 플래시탭 SOCD(FlashTap SOCD/동시 반대 방향 입력)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홀 이펙트 입력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홀 이펙트 스위치를 통해 작은 크기에도 풀사이즈 키보드 수준의 제어 범위를 제공한다. 하나의 키 입력 및 해제 동작에 최대 4 가지 명령을 할당할 수 있어 복잡한 콤보 입력을 단일 키로 수행할 수 있는 멀티액션(Multi Action)과 앉기(crouch), 가속(throttle)과 같은 지속 입력 동작을 토글 방식으로 전환해 다른 조작에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돕는 탭락(Tap Lock) 기능을 지원한다.

짧게 누르기와 길게 누르기에 서로 다른 동작을 지정할 수 있어 방향키나 기능키, 게임 내 단축키를 FN 조합 없이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탭(Smart Tap) 기능도 모두 제공한다.

‘클리퍼 프로 미니 60 게이밍 키보드‘에 새롭게 적용된 커세어 MGX 하이퍼드라이브 코어(MGX HYPERDRIVE CORE) 마그네틱 스위치는 0.2mm부터 3.8mm까지 입력점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1억 회 키 입력 수명을 제공한다. 또한 사각형 스템 구조를 적용해 흔들림을 줄이고 보다 정교한 입력을 구현했다.

커세어 래피드 트리거 기술은 기존 기계식 키보드의 고정 리셋 지점을 제거해 0.1mm 수준의 미세한 복귀만으로도 재입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속 입력, 카운터 스트레이핑(counter-strafing) 등 빠른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플래시탭 SOCD기능은 반대 방향 입력 처리 방식을 제어해 FPS 게임에서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움직임을 구현한다. 여기에 커세어 AXON 8,000Hz 하이퍼 폴링 기술을 적용해 일반 게이밍 키보드 대비 최대 8배 빠른 입력 속도를 지원한다.

‘클리퍼 프로 미니 60게이밍 키보드’는 IP5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과 듀얼 레이어 흡음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과 타건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사용자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기반 설정 도구인 ‘커세어 웹 허브(CORSAIR Web Hub)’를 통해 홀 이펙트 설정, 키 매핑, RGB 프로파일 구성,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실행하며, 최대 5개의 온보드 프로파일 저장도 지원한다. 기본 제공되는 탈착식 USB-C 케이블을 통해 PC, Mac, Xbox,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역시 고성능 센서와 저지연 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그립 스타일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 중에서도 ‘나이트소드 v2 무선 SD마우스’는 전용 스트림덱 실행 버튼(Stream Deck Launch Button)을 탑재하여 스트림덱 기능을 게이밍 제품군 전반으로 통합해 실시간 제어와 활용성을 확장하려는 커세어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최초의 마우스다. 사용자는 버튼 1 번으로 게임 장르와 환경에 맞춰 구성된 엘가토 버추얼 스트림덱(Elgato Virtual Stream Deck) 오버레이를 화면에 즉시 호출할 수 있다.

프로필 설정을 통해 스킬 연계, 인벤토리 단축키, 미디어 제어 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며, 총 8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버튼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직접 할당할 수 있다. 또한 스트림덱(Stream Deck) 앱과 엘가토 마켓플레이스(Elgato Marketplace)를 통해 OBS, 디스코드(Discord), 스포티파이(Spotify) 등 다양한 플러그인을 연동해 스트리밍과 작업 환경까지 폭넓게 제어할 수 있다.
게이밍 성능 역시 강화되어 유, 무선 모두 8,000Hz 하이퍼 폴링을 지원하며, 커세어 마크맨 S(CORSAIR MARKSMAN S) 센서는 최대 33,000 DPI, 99.7% 해상도 정확도, 750 IPS 추적 속도, 50G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광학 스위치는 디바운스 지연 없이 입력을 처리하며 최대 1억 회 클릭 수명을 지원한다.

‘나이트소드 v2 무선 SD마우스’는 인체공학적인 오른손 전용 디자인과 엄지 받침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며, 배터리는 최대 170시간 사용 가능하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무선 어댑터를 통해 수신기를 마우스 가까이에 배치할 수 있어 안정적인 무선 연결 환경을 구축한다.
2.4GHz 슬립스트림 와이어리스(SLIPSTREAM WIRELESS), 블루투스, USB-C 유선 연결을 지원,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커세어 웹 허브’를 통해 버튼 매핑, 매크로 설정, DPI 조정 및 조명 제어를 손쉽게 구성한다.

헤드셋 제품군은 장시간 사용 환경을 고려한 경량 설계와 고품질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게임은 물론 콘텐츠 감상과 음성 커뮤니케이션 환경까지 고려한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올해 전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머문 공간 중 하나는 단연 Elgato 존이었다.
최근 콘텐츠 제작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Elgato는 단순한 주변기기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커세어는 별도 공간을 통해 Elgato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Stream Deck 시리즈였다.
수많은 스트리머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Stream Deck은 버튼 하나로 복잡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용 컨트롤러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Stream Deck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화 기능과 연동 솔루션이 함께 소개됐다.
특히 최근 확대되고 있는 Stream Deck 생태계는 방송 송출 프로그램은 물론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와 생산성 도구, 스마트홈 기기까지 연동할 수 있어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
커세어는 이를 통해 Stream Deck이 단순한 스트리밍 장비가 아닌 디지털 워크플로우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Facecam 시리즈 역시 별도 공간에서 전시됐다. 고화질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Facecam 제품군은 스트리머와 온라인 강의 제작자, 원격 근무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 웹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영상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Elgato는 전문 카메라 수준의 품질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조명 제품군 역시 실제 스튜디오 환경과 함께 소개됐다. Key Light 시리즈를 활용한 데모 공간은 콘텐츠 제작자가 실제로 작업하는 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올해 Elgato는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콘텐츠 제작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조했다.

콘텐츠 기획과 촬영, 편집, 라이브 스트리밍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크리에이터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Fanatec 시뮬레이션 레이싱 공간도 운영됐다. 실제 레이싱 차량을 연상시키는 콕핏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으며 방문객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Fanatec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레이싱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실제 모터스포츠 드라이버들 역시 사용하는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높은 완성도와 정교한 피드백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CUF 게이밍 컨트롤러 역시 별도 공간에서 전시됐다. 후면 패들 버튼과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는 SCUF 컨트롤러는 글로벌 e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커세어는 이처럼 게이밍 기어부터 콘텐츠 제작, 시뮬레이션 레이싱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하나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전시의 마지막은 AI 및 워크스테이션 공간이 장식했다. 커세어는 새롭게 선보인 CORSAIR PRO 브랜드를 통해 AI 컴퓨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전시장에는 최신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스템이 전시됐으며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환경을 시연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커세어가 단순한 게이밍 브랜드를 넘어 AI 시대를 준비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김진혁 커세어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좌) / 황수민 엘가토 매니저 (우)
아울러 황수민 엘가토 매니저는 "커세어는 오랜 기간 게이머와 PC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시뮬레이션 레이싱 등 사용자가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환경 전체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커세어는 뛰어난 성능과 완성도는 물론, 사용자 개개인의 개성과 사용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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