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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데이브 더 다이버 로봇 버전? 스케일 더 뎁스

2026.06.09. 13: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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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더 뎁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스케일 더 뎁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6월 첫째 주 스팀에는 서머 게임 페스트와 함께 체험판이 여럿 등장하며 함께 주목 받았습니다. '귀무자: 검의 길', '모탈 쉘 2' 등 기대작의 체험판에 많은 인원이 몰렸고, '고딕 1 리메이크'와 '페이트키퍼' 등 RPG가 등장해 이목이 쏠렸죠. 신작의 홍수 속에서 눈에 띈 숨은 신작은 '스케일 더 뎁스(Scale The Depths)'입니다.

스케일 더 뎁스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연상되는 낚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어딘가 엉뚱해 보이는 모니터가 달린 로봇이 되어 물고기를 잡고 손질합니다. 이후 고객들에게 전하고, 보상을 받으면 끝입니다. 상당히 단순하죠.

▲ 스케일 더 뎁스 출시 영상 (영상출처: 글래스 게코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여러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우선 주인공이 로봇인 만큼, 직접 바다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지는 못합니다. 대신 낚싯대를 휘두른 뒤, 낚시찌를 움직이며 바다를 누빌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짧습니다. 또 일부 물고기는 한 번에 낚이지 않고 여러 차례 찌를 적중시켜야 하죠.

더 깊은 바다를 탐험하고 싶거나, 쉽게 물고기를 잡고 싶다면 낚싯대와 미끼를 강화해야 합니다. 더 좋은 미끼는 거대한 물고기도 한 번에 낚게 해주고, 낚싯대를 강화하면 더 깊은 바다까지 돌아다니게 해줍니다. 크고 귀하고 강한 물고기는 당연히 더 깊은 바다에서 나오죠.

▲ 물고기를 잡고 (사진출처: 스팀)

▲ 식칼로 손질하자 (사진출처: 스팀)

낚시를 마쳤다면 손질의 과정이 이어집니다. 잡은 물고기를 도마에 올리고, 비늘을 제거한 후, 머리와 지느러미를 떼어내면 됩니다. 비늘은 쥔 과도를 천천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슬슬 움직이면 떨어져 나가며,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생선 살이 다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후 머리와 지느러미를 클릭으로 제거하면 마무리되죠.

손질 과정에도 강화가 더해집니다. 더 거대한 물고기는 그만큼 제거해야 하는 비늘이 넓고 억셉니다. 일부 물고기는 몸에 기생충, 따개비, 진흙 등이 붙어있고, 이들 역시 제거 대상이죠. 이에 칼을 강화하면 크기가 더 크고 파워도 강해져 쉽게 단단한 비늘도 떼어낼 수 있습니다. 강화할 때마다 변화하는 검의 모양도 재미를 더합니다. 분명 과도에서 시작했는데 점점 식칼이 아니라 기형 단검, 일본도, 츠바이핸더, 가츠의 드래곤 슬레이어 느낌의 거검 등으로 나아가며 웃음을 줍니다.

물고기가 맞나 (사진출처: 스팀)
▲ 물고기가 맞나 (사진출처: 스팀)

따개비, 기생충 등도 검으로 쓱싹 (사진출처: 스팀)
▲ 따개비, 기생충 등도 검으로 쓱싹 (사진출처: 스팀)

낚시 외에도 여러 소소한 요소들이 게임에 재미를 더합니다. 우선 등장하는 손님들이 범상치 않습니다. 처음에는 수달, 독수리, 아홀로틀 등 평범한 동물들이 물고기를 요청하는데, 이후에는 인어, 셸키, 네시 등 신화적인 존재들이 나타나 물고기를 달라고 말합니다. 

게임에는 네스 호와 같은 평범한 호수부터 아우터뱅크스, 포인트 니모 등 독특한 바다들이 등장합니다. 각 지역마다 등장하는 손님과 물고기가 다르죠. 푸른 호수에서는 츄파카브라가, 어두운 바다에서는 크라켄이 나타납니다. 아무 물고기나 줘도 되지만, 각자 기호가 있어 선호하는 음식을 주면 더 많은 점수를 얻습니다.


▲ 손님으로 찾아온 네시와 크라켄 (사진출처: 스팀)

물고기 잡기와 서빙 외에도 해저에는 여러 수집 요소와 퍼즐이 더해집니다. 낚시찌로 레버나 버튼을 눌러 잠긴 공간을 열거나, 적절한 타일을 밀어 신전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네시 인형, 쪽지가 든 병 등 흥미를 끄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케일 더 뎁스는 8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4% 긍정)' 호평을 기록 중입니다. "물속 탐험과 물고기 손질 모두 독특한 경험을 전한다", "시간 때우기 좋은 가볍고 부드러운 게임", "배를 꾸미거나 로봇에 기묘한 모자를 씌울 수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생각난다", "향후 콘텐츠와 한국어 번역이 지원되면 더 완벽할 것" 등 호평이 나옵니다.

▲ 강화, 꾸미기도 가능 (사진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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