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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루머] 서서히 시동 거는 인텔 노바 레이크와 RTX 50 슈퍼, 치열한 서버 CPU 경쟁 속 AMD의 행보 등

다나와
2026.06.12. 1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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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도 업계 소식은 멈추지 않습니다. 신뢰도가 낮더라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루머들이 매주 쏟아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가 쓰게 될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죠. 흥미롭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식들을 한번 추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2027년에는 본격적인 CPU 성능 경쟁이 시작될까?

인텔 노바 레이크-S로 추정되는 CPU 후면 이미지 공개



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톱 플랫폼, 노바 레이크-S(Nova Lake-S)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X에서 활동하는 팁스터 PoTAToOOOO가 게시한 이 이미지에는 'NovaLake-S LGA1954'라는 문구가 선명히 찍혀 있었죠. 인텔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터라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여러 경로에서 누적된 정황들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인텔이 차세대 CPU, 노바 레이크-S를 착실히 준비 중인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소켓 키잉 노치(Socket Keying Notch)의 위치 변화입니다. 기존 인텔 프로세서들은 이 노치가 패키지 모서리 근처에 자리했는데, 노바 레이크-S에서는 한쪽 면의 중앙 가까이로 이동했습니다. 노치 방향이 애로우 레이크(LGA1851) 기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패키지 크기 자체도 달라졌습니다. 한마디로 기존 메인보드에 노바 레이크-S를 장착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소켓 하위 호환 같은 건 처음부터 없다는 이야기죠.


여러 외신을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노바 레이크-S를 지원하는 칩셋 라인업은 Z990, Z970, B960, Q970, W980 등으로 구성됩니다. 메모리는 DDR5-8000을 공식 지원하고, 최대 128GB를 탑재 가능한 메인보드 사양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소켓만 바뀌는 게 아니라 플랫폼 전체를 갈아엎는 수준의 세대교체입니다.


▲ PoTAToOOOO (@1234566nya)가 유출한 노바 레이크-S의 후면부


여러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코어 구성은 파격적입니다. 플래그십 모델은 최대 52코어를 품습니다. '코요테 코브(Coyote Cove)' P코어 16개와 '아크틱 울프(Arctic Wolf)' E코어 32개, 저전력 효율 코어(LPE) 4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현세대 애로우 레이크의 최대 24코어와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깁니다. 물론 이건 초기 엔지니어링 단계의 이야기이고, 실제 시장에 나올 SKU 구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 40코어 애로우 레이크 루머가 끝내 현실이 되지 않았던 전례도 있으니까요.


캐시 구성도 포인트입니다. bLLC(Big Last Level Cache)라는 이름의 대용량 캐시가 적용될 예정인데, 최상위 코어 울트라 9 모델 기준으로 최대 288MB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D 3D V-캐시에 정면으로 맞서는 개념으로 코어 수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캐시 대결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입니다.


그런데 출시 시점은 당초 2026년 하반기에서 조금 미뤄질 듯합니다. 최근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2027년 1분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거든요. 하지만 충분한 완성도를 갖추고 나오는 게 더 중요할 테니 여유롭게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 생각됩니다.




서버 CPU 시장이 그만큼 치열하다

AMD 에픽 베니스, 엔비디아 베라 대비 3.3배 빠르다 주장



AMD가 차세대 서버 CPU '베니스(Venice)'의 첫 공식 벤치마크 결과를 내놓으며 엔비디아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100kW 전력 예산을 기준으로 한 랙 규모 구성에서 256코어 베니스가 엔비디아 베라(Vera) CPU보다 3.3배 높은 성능을 낸다는 것이죠. 숫자만 보면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 AMD가 차세대 에픽 CPU에 대한 성능을 강조하는 자료를 배포했네요


발표의 배경부터 짚어봐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Phoronix를 통해 Vera CPU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그 테스트가 엔비디아가 직접 선별한 워크로드로 구성됐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숫자를 골라 보여준 셈이죠. AMD는 이 방식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체 기준을 세워 역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베니스가 어떤 칩인지 먼저 알아두면 맥락이 잡힙니다. Zen 6 아키텍처를 탑재하는 첫 번째 프로세서로, TSMC 2nm(N2) 공정 기반입니다. 최대 256코어 구성이 가능하며, 현세대 EPYC 9965(Zen 5, 192코어)의 후속 모델로 AMD 서버 CPU 라인업의 주전을 맡을 제품입니다. AMD는 2017년 서버 CPU 시장 점유율이 1%도 안 됐던 상황에서 2025년 말 기준 약 29%까지 끌어올리는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베니스는 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카드인 셈이죠.


테스트는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AMD는 Vera를 직접 확보하지 못해, 엔비디아 그레이스(Grace) 벤치마크 수치에 Phoronix가 발표한 Grace 대비 Vera 성능 향상 계수 1.63배를 곱해 성능을 추정했습니다. 베니스 성능도 마찬가지로 EPYC 9965 대비 1.7배라는 내부 추정치를 적용했고요. AMD 스스로도 방법론 문서에 "직접 측정된 랙 벤치마크가 아닌, 방향성 비교를 위한 참고 자료"라고 명시했습니다.


▲ AMD 자료에 따르면 에픽 베니스는 여느 서버용 CPU 대비 우위를 자랑합니다


벤치마크에 활용된 워크로드도 살펴볼까요? 우선 SPEC CPU 2017 정수 처리량, SPECjbb 2015 기반 Java 서버 성능, WRK를 통한 NGINX 부하 테스트, Redis와 Memcached를 활용한 메모리 캐싱 측정, MySQL에서의 TPROC-C 데이터베이스 성능 등 서버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작업들로 구성됐습니다.


하지만 추정치 위에 추정치를 쌓은 구조라 수치 그 자체를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랙 단위로 확장할 때 발생하는 인터커넥트 지연이나 열·전력 제약 같은 현실적 변수는 반영되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됩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Zen 5 기반 튜린(Turin, 192코어) CPU도 Vera보다 2.37배 앞섰고, 인텔 제온 6980P도 Vera 대비 1.46배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일 코어 성능 비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Vera를 기준으로 했을 때 256코어 베니스는 평균 27% 앞서고, 96코어 구성에서도 11% 우위를 보였습니다. 최근 서버 CPU 경쟁이 치열합니다. 과연 AMD가 서버 CPU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상대로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나오긴 나오지만, 지금 곤란하다. 잠시 기다려라.

지포스 RTX 50 슈퍼가 2027년 초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슈퍼(SUPER) 시리즈 출시 시점이 또 한 번 뒤로 밀렸습니다. 대만 미디어 BenchLife가 지난 6월 5일 자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RTX 50 슈퍼 시리즈는 아무리 빨라도 2027년 초, CES 2027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 말 출시를 기대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한 해를 통째로 넘기게 된 셈이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정의 중심에는 GDDR7 메모리 수급 문제가 자리합니다. RTX 50 슈퍼 라인업의 핵심 업그레이드는 기존 2GB GDDR7 모듈 대신 3GB 모듈로 전환해 VRAM을 50% 늘리는 것입니다. 메모리 버스 폭을 건드리지 않고도 용량을 키울 수 있는 방식이죠. 덕분에 RTX 5060 슈퍼는 12GB, RTX 5070 슈퍼는 18GB, RTX 5070 Ti 슈퍼와 5080 슈퍼는 각각 24GB VRAM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포스 RTX 50 슈퍼 떡밥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CES 2026을 기다렸을 겁니다. RTX 30 슈퍼는 CES 2021, RTX 40 슈퍼는 CES 2024에서 공개됐으니까요. 심지어 컴퓨텍스 2026에서도 RTX 50 슈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RTX Spark가 공개됐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슈퍼 라인업은 한동안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라는 말까지 돌 정도입니다. 다만, 유명한 정보 유출자인 MEGAsizeGPU가 "RTX 50 슈퍼가 다시 궤도에 올랐고, 이번엔 5060 12GB도 포함된다"고 언급하면서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RTX 50 슈퍼 일정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RTX 60 시리즈(루빈 아키텍처)의 일정도 덩달아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퍼 시리즈와 차세대 제품 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짧으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으니까요. CES 2027에서 슈퍼가 나온다면, 루빈 게이밍 GPU는 빠르면 2027년 가을, 혹은 CES 2028이나 GTC 2028이 현실적인 공개 시점이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슈퍼까지 기다린다면 적어도 반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현재 보유한 그래픽카드로 큰 불편함이 없다면 기다리는 게 나을 수 있고, VRAM 부족을 절감하고 있거나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면 현재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한 세대를 통째로 건너뛰는 전략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여러모로 안타깝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네요.




스티브 잡스가 절대 안 된다고 했던 그게 드디어 현실이 된다

터치스크린 맥북, 드디어 나오나



애플 최초의 터치스크린 맥북이 "100% 확정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공급망 소식통 Instant Digital이 웨이보(Weibo)에 올린 짧은 게시글이 IT 업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겁니다. 이 인물은 과거 애플 관련 루머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왔습니다. 그냥 흘려듣기엔 좀 부담스러운 발언이죠.


터치스크린 맥 이야기는 수년째 반복되는 단골 루머였습니다. 2023년 1월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이 OLED 맥북 프로가 애플 최초의 터치스크린 맥이 될 것이라고 처음 꺼냈고, 당시 2025년 출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그 시점은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달라진 건 주요 분석가들의 일치된 방향성입니다. 2025년 9월,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는 첫 터치스크린 OLED 맥북 프로가 2026년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마크 거먼도 14인치와 16인치 차세대 맥북 프로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되고, 출시는 2026년 말~2027년 초가 될 것이라고 거듭 언급해 왔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수급 불안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2027년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터치스크린은 업그레이드 목록 중 하나일 뿐입니다. 함께 거론되는 변화들을 보면 규모가 꽤 됩니다. M6 Pro 및 M6 Max 칩, 탠덤 OLED 디스플레이, 노치가 사라진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디자인, 더 얇아진 폼팩터가 핵심 업그레이드 요소로 꼽힙니다. 제품 이름도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맥북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될까요? 출시 전까지는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맥북 울트라(MacBook Ultra)라는 브랜드명이 라인업 최상단을 표시하는 이름으로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마크 거먼은 "기존 맥북 프로라는 이름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울트라가 라인업 꼭대기임을 더 분명히 드러낸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14.3인치와 16.3인치 OLED 패널 생산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도 전해집니다.


터치스크린이 추가된다고 해서 맥이 아이패드처럼 바뀌는 건 아닙니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이 제품을 '터치 우선(touch-first)'이 아닌 '터치 친화적(touch-friendly)' 기기로 포지셔닝할 계획입니다.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여전히 주요 입력 수단이고, 터치는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옵션으로 병행하는 방식이죠. macOS 27 골든 게이트(Golden Gate)가 사이드카(Sidecar)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 화면에서 맥OS 요소를 손가락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게 업데이트한 것도 이런 방향성과 연결됩니다.


2010년 스티브 잡스는 "터치 표면은 수직으로 세워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화면을 향해 팔을 반복적으로 드는 동작의 피로감을 직접 언급했죠, 존 터너스 애플 CEO도 과거 “맥은 간접 입력에 완벽하게 최적화되어 있다"며 터치스크린을 추가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입장이 바뀐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윈도우 진영에서 터치스크린 노트북이 이미 보편화됐고, 아이패드와 맥의 경계도 점점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협업 도구, 디지털 드로잉, 주석 작업 등 화면을 직접 건드리는 게 오히려 효율적인 상황도 실제로 늘었고요. 애플도 이 흐름을 마냥 외면하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과연 애플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전달해 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주도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네요.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떡밥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강우성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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