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텍스 2026에서 AMD는 따로 강연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AI 비중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지만 그래도 RTX 스파크라는 신제품을 준비한 NVIDIA, 아크 G3나 신형 제온 같은 제품은 미리 발표하고 연설에서는 색다른 내용이 없었지만 그래도 키노트를 준비한 인텔과는 대조적이지요.
그렇다고 소개할 만한 제품이 없었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기존 제품의 연장선상에 있긴 하지만 https://gigglehd.com/gg/18846248 어쨌건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한정판을 새로 개발해서 다시 출시했고요. https://gigglehd.com/gg/18858572 정해진 수순대로이긴 하지만 라이젠 7 7700X3D도 추가했고요. 중국 시장에만 출시하던 라데온 RX 9070 GRE도 출시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18849950
그러니까 이런걸로 발표 자리를 만들자면 못 만들 것도 없을텐데 AMD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야 AMD만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팔리니까 그랬던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컨슈머용 라이젠이나 라데온 같은 걸 싹 거둬들여서 그 생산 물량을 전부 에픽이나 인스팅트, 라이젠 AI 맥스 같은 제품에 할당한다면 오히려 매출은 더 늘어날 테니까요.
새로운 발표는 없었지만 그 힌트라도 있을까 싶어서 갔던 AMD 커넥트의 데모 현장에서도 그런 자신감 내지는 차가운 현실이 보이더라고요. AI 시대에 AMD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내용 위주로만 전시됐거든요. 갈수록 컨슈머의 입지가 줄어들고 AI에 치중하게 되는 컴퓨텍스의 현재 분위기를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입구에는 숱한 노트북과 미니 PC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리사 수의 사인을 보고 있으니 대충 10년 전에는 'AMD 칩을 탑재한 노트북이 출시됐다'며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던 게 기억나네요. https://gigglehd.com/gg/2005781 이젠 AMD의 노트북 제품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군요.

헬리오스 랙스케일 플랫폼입니다. AMD고 NVIDIA고 요새는 칩이나 카드 단위로 파는 거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렇게 랙 단위로 팔겠다고 플랫폼 장사를 본격적으로 한다는 느낌입니다.

그 다음에는 최신 게이밍 시스템이 전시됐습니다. 라이젠 7 9800X3D와 라데온 rX 9070 XT 조합입니다. 기왕 전시할거 9950X3D2 같은거라도 갖다 두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 시스템의 주인공은 CPU가 아니라요.

사파이어의 붉은사막 니트로 그래픽카드 되겠습니다. 붉은사막이 흥행에 성공한 걸 보면 AMD가 베팅을 잘 했구나 싶네요.

그 다음 구역은 용도별로 AMD 시스템의 활용 방법을 전시해 놨는데요. 예전처럼 압도적인 성능으로 빠르게 작업을 처리한다는 건 아니고, '성능' 앞에 'AI'가 붙습니다.

AI PC에서는 평범한 사무 작업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내용. 라이젠 AI 7 445가 탑재된 레노버 요가 슬림 7 노트북입니다.

논란의 그 물건. AMD 라이젠 AI 헤일로. 라이젠 AI 맥스+ 395와 128GB 256비트 LPDDR5x 메모리가 탑재된 미니 PC입니다. 아니 미니 PC였었죠. 요새 누가 이걸 전통적인 미니 PC의 개념으로 접근하겠습니까. 쓸 만한 로컬 AI 시스템이라 생각하지요.

로컬 AI에서 다수의 오피스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고, 사용자는 핵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라이젠 AI 7 445를 탑재한 에이서 아스파이어 16 AI 노트북에서의 AI 활용. 정보 수집과 의사 결정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줘, 보다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미니포럼의 MS-S1 맥스. 라이젠 AI 맥스+ 395가 탑재된 미니 PC입니다. 이런 미니 PC들은 중국 제조사들이 인해전술이다 싶을 정도로 많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요.

요새 대세인 오픈 클로를 활용하는 데모.

비강체가 떨어지는 물리 효과를 시뮬레이션하는 데모. 라이젠 9 9950X와 라데온 RX 9070 XT 조합에서 시연했습니다. AI 데모가 아니라서 반갑군요.

HP Z2 미니 G1a 미니 PC에서 실행한 AUP 러닝 클라우드 데모. '직관적이고 실습 중심적인 AI 학습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JupyterHub 배포 환경'이라 설명합니다.

Mitac의 AI 에이전트 빌더. 라이젠 AI 맥스+ 395가 탑재되었습니다.

이건 Feiniu의 AI ACS입니다. 왼쪽의 노트북 말고 오른쪽의 NAS를 말하는 겁니다. 라이젠 AI 맥스+ 395를 탑재하고, NAS와 ACS를 조합한 제품입니다.

큼직큼직한 서버들.

인스팅트 가속 카드.

AMD의 CPU와 가속기를 한데 모아 뒀습니다.

에픽 9005와 8005 시리즈. 에픽의 소켓을 괜히 두개로 나눴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8005 위를 가득 채운 칩렛과 칩을 보고 있으니, 더 큰 플랫폼이 필요하긴 했을 듯 합니다.

위에서 작다고 했던 에픽 8005조차도 라이젠 9 99550X3D2와 비교하면 거대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라이젠 AI 맥스+ 395와 라이젠 9 9955HX3D CPU. 둘 다 칩렛을 도입한 모바일 프로세지만 방식은 완전히 다르죠. 라이젠 AI 맥스+ 395는 CPU와 GPU를 분리하고, 라이젠 9 9955HX3D는 CPU와 IOD를 분리했습니다.

라데온 AI 프로 R9700

AMD의 네트워크 확장 카드인 AMD Pensando Pollara 400 AI NIC. NVIDIA가 멜라눅스를 인수하고 AMD도 펜산도를 인수한 걸 보면 네트워크가 서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습니다.

거대한 AMD 인스팅트 MI350P PCIe.

이건 앞에서 봤던 흔한 AI 자랑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이 키보드(?)가 너무 개인 취향이라 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키보드 안에 시스템을 넣은 HP 엘리트보드입니다. 라이젠 AI 5 프로 340이 있으니 간단한 작업은 문제 없지요. 컴퓨텍스처럼 장기 출장을 올 때에는 이런걸 하나 챙겨서 숙소의 TV에 연결해 쓰면 어떨까 가늠하게 되네요.




다른 쇼룸에는 용도별로 컨셉을 잡아 전시를 해뒀는데요. 이쪽은 컨슈머 지향의 시스템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대만 IT 업계의 부적과도 같은 과이과이의 AMD 버전을 전시해 두는 센스도 보여주었습니다.
https://gigglehd.com/gg/15535175
<저작권자(c) 기글하드웨어(https://gigglehd.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글하드웨어 인기글
| 컴퓨텍스 2026 @ 컬러풀 |
| 컴퓨텍스 2026 @ MSI 메인보드, 쿨러, 파워, 케이스 |
| 컴퓨텍스 2026 @ MSI 모니터 |
| 컴퓨텍스 2026 @ 마이크로닉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