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Folgore)'의 상품성 개선에 나선다(마세라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마세라티가 전기차 라인업 '폴고레(Folgore)'의 상품성 개선에 나선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판매 부진으로 일부 브랜드가 전동화 계획을 조정하는 가운데 마세라티는 주행거리 확대와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2026년형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에 대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구동 효율 개선을 통한 주행거리 확대다.
마세라티는 2026년형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에 대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마세라티)
현재 두 모델은 92.5kWh 배터리와 8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761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2.7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마세라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높이고 실제 주행 가능한 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배터리 팩 자체를 변경하기보다 소프트웨어와 에너지 관리 최적화를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품성 개선은 최근 마세라티가 직면한 시장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기대보다 둔화된 가운데 고성능 전기차 구매층 역시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실사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마세라티의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연식 변경을 넘어 전기차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된다(마세라티)
특히 마세라티는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화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순수 전기 'MC20' 후속 모델 개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등 기존 전기차 라인업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마세라티의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 연식 변경을 넘어 전기차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된다. 전동화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진 상황에서도 기존 전기차 상품성을 높여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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