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2026 TCR 월드투어' 4라운드 포르투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포디움에서 기뻐하는 모습 (현대차)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투어링카 경주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어링카 대회인 TCR 월드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지 않는 커스터머 레이싱 무대에서 현대 N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11~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빌라 레알 인테르나시오나우 서킷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4라운드에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노버트 미첼리즈가 두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 4라운드가 펼쳐진 빌라 레알은 좁은 도로 폭과 제한적인 런오프 구역, 고속과 저속 코너가 복합된 레이아웃으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스트리트 서킷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리타이어로 이어질 만큼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차량 완성도가 중요한 코스다.
'2026 TCR 월드투어' 4라운드 포르투갈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주행하는 모습 (현대차)
미첼리즈는 두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했고, 첫 번째 결승 레이스 5위(18점)를 차지해 얻은 18포인트를 더해 이번 대회에서 모두 48포인트를 챙겼다. 시즌 드라이버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팀 동료 미켈 아즈코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예선 포인트를 포함해 총 44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2위를 지켰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이번 라운드까지 누적 424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부문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우승은 현대차가 올 시즌 TCR 월드투어에서 거둔 세 번째 정상이다. 특히 제조사의 직접 출전이 허용되지 않는 TCR 월드투어는 각 브랜드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경쟁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방식으로 운영돼 차량 자체의 성능과 내구성이 성적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투어링카 무대로 평가된다.
'2026 TCR 월드투어' 4라운드 포르투갈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주행하는 모습 (현대차)
현재 전 세계에서는 국가별·대륙별 대회를 포함해 약 40개의 TCR 시리즈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TCR 월드투어는 세계 정상급 팀과 드라이버들이 출전하는 최상위 시리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TCR 월드투어는 모두 8라운드로 진행되며 다음 5라운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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