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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탕가스의 초록빛 낙원, 더 팜 앳 산 베니토

2026.07.13. 1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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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함을 뒤로하고 코코넛 농장의 맑고 깊은 자연에 안겼다.
이곳이 건넨 초록빛 속에서 느릿하게 지내며,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을 배웠다.

더 팜 앳 산 베니토, 그리고 오토그래프 컬렉션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30분 남짓 달리면 바탕가스(Batangas)주의 교통과 상업 중심지, 리파 시티(Lipa City)에 도착한다. 수많은 성당과 수도원이 모여 있어 ‘필리핀의 작은 로마’라 불리는 지역인데,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따로 있다. 바로 마쿨롯산(Mt. Makulot)과 말라라얏산(Mt. Malarayat) 등 도시를 감싼 대자연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는 듬직한 병풍까지 더해져 필리핀의 다른 지역보다 한결 선선한 기후를 자랑한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고급 웰니스 리조트와 골프장이 강점인 휴양 명소로 자리잡았다.

더 팜 앳 산 베니토가 2025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에 합류했다. 필리핀 로컬 감각과 세계적인 수준의 호스피탈리티가 만나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더 팜 앳 산 베니토가 2025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브랜드에 합류했다. 필리핀 로컬 감각과 세계적인 수준의 호스피탈리티가 만나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고민할 것 없이 도심을 벗어나 울창한 열대 우림 속으로 향했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나무들이 안내판이 돼 줬고, 그렇게 15분 정도 깊숙이 들어가니 초록빛 낙원에 닿았다. 이번 여행의 무대 ‘더 팜 앳 산 베니토(The Farm at San Benito, 이하 더 팜)’다. 52헥타르(약 15만7,300평) 규모의 넓은 부지 위에 자리한 더 팜은 여느 럭셔리 호텔의 탄생과 궤를 달리한다. 2002년, 원래 코코넛 농장이었던 부지의 가치를 알아본 한 독일인 부부가 소작농들을 설득해 땅을 매입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균형을 되찾고, 온전한 자신과 마주하는 평화로운 안식처를 꿈꿨기 때문이다. 3,000여 그루의 코코넛 나무가 자라는 이곳은 여전히 직접 생산한 코코넛 워터와 오일을 식음료와 마사지 등에 알뜰하게 사용하며 설립 초기의 철학을 굳건히 잇고 있다.

자연의 순수함을 고집스럽게 지켜 온 더 팜은 2025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에 합류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뚜렷한 비전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오직 그곳에서만 가능한 독창적인 경험(Exactly Like Nothing Else)’을 지향하는 브랜드와의 만남은 더 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투숙객들은 바탕가스의 숨결 속에서 오토그래프 컬렉션 특유의 예술적 감각과 고유의 디자인, 차별화된 환대를 통해 깊은 몰입의 순간과 오랜 여운을 선물 받게 된다.

리조트가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필리핀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조금은 비켜 간 느낌이다
리조트가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필리핀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조금은 비켜 간 느낌이다

눈여겨볼 점은 또 있다. 이곳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선 거대한 ‘치유의 숲’이자 전문 치료원이라는 사실이다.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은 한국인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더 팜은 필리핀의 웰니스 투어리즘을 선도해 왔고, 20여 년간 신체적 변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 여행자들을 맞이해 왔다.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의사와 테라피스트, 영양사로 구성된 팀이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2주 이상 장기 투숙하는 이들이 끊이질 않는다.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자연이 훌륭한 치유제가 된다. 최소 2박 3일은 머물며 녹음과 물길을 따라 거닐면 일상에서 완벽히 분리돼 회복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아침 요가부터 파워 워킹, 사운드 힐링, 만다라 플라워 메디테이션 등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스테이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다.


느리게 걷고 깊이 머무는 시간

웰니스의 첫걸음은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객실에서 시작된다. 수풀 속에 둥지를 튼 객실들은 자연과의 경계를 영리하게 허물었다. 외부는 물론 방에서도 창으로 들어오는 초록빛 덕에 자연의 품에 파고든 기분이다. 도심에서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 그리너리한 일상이다. 다양한 객실 타입 중 필리핀 전통 가옥의 짚 지붕에서 영감을 받은 ‘술루 테라스(Sulu Terrace)’는 원시적인 오두막과 다락방의 포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외국인과 가족 여행객의 큰 지지를 받는다. 럭셔리 웰니스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프라이빗 풀을 갖춘 독채 ‘나라 빌라(Narra Villa)’나 완벽한 독립성을 보장하는 ‘마호가니 빌라(Mahogany Pool Villa)’가 제격이다. 4~7인의 다인원이라면 최대 600m2(약 181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풀 빌라나 풀 레지던스가 우리만의 낙원을 완성해 준다.

필리핀 전통 가옥의 짚 지붕에서 영감을 받은 ‘술루 테라스’ 객실
필리핀 전통 가옥의 짚 지붕에서 영감을 받은 ‘술루 테라스’ 객실

객실에 짐을 풀었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리조트 단지 산책에 나설 차례다. 코코넛 나무 사이를 지나 명상 공간인 미로를 걷다 보면, 웅장한 말라라얏 산맥을 등에 업은 ‘빅 라군(Big Lagoon)’과 마주하게 된다. 잔잔한 수면 위로 파란 하늘과 숲이 데칼코마니처럼 비치는 풍경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장면이다. 라군과 마주보는 ‘앰피시어터(Amphitheater)’는 투숙객들이 명상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요가와 싱잉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에서 오는 지루함은 걷히고, 내 안에 안락함이 들어앉는 걸 느낄 수 있다. 걷고 쉬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인공 폭포의 물소리가 이끄는 비밀 정원(Secret Garden)에 다다른다. 차가운 물속을 유영하거나 눈을 감고 주변 소리에 귀기울여 보자. 도시의 소음과 단절된 오아시스는 웰니스가 애써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얌전히 머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속삭이는 것 같다.


대지의 밥상이 깨운 미각

웰니스의 다이닝을 떠올리면 건강을 핑계로 맛을 양보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더 팜은 다르다.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통한 기분 좋은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리조트에는 5곳의 식당이 있는데, 5,700m2 규모의 자체 농장에서 길러 낸 채소를 활용해 맛의 악센트를 준다. 작은 텃밭에서 갓 따온 오레가노, 페퍼민트, 타라곤 등의 허브를 샐러드 위에 툭 얹기만 해도 음식의 표정이 바뀐다. 또한 샐러드나 요리에 잘 익은 망고와 코코넛을 더해 새콤 달콤한 풍미를 살린다.

연못에 담긴 더 팜 앳 산 베니토의 초록색
연못에 담긴 더 팜 앳 산 베니토의 초록색

자연이 내어 준 식재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결국 사람의 몫이다. 더 팜의 미식 세계를 든든하게 이끌어 온 셰프 마리(Marie)의 헌신은 유독 돋보인다. 리조트의 첫 레스토랑인 ‘얼라이브!(ALIVE!, 비건 전문)’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해산물 전문 ‘페세(Pesce)’, 인도 요리 전문점 ‘프라나(PRANA)’ 등 모든 식당이 그녀의 손길을 거쳤다. 이른 아침 조식당에서 오믈렛을 건네고, 늦은 저녁엔 ‘수플레 드 비’ 레스토랑에서 인사를 건네는 그녀의 쉼 없는 열정이 이곳 다이닝의 강력한 원동력이다. 여기에 요리사로 커리어를 시작해 카이로, 하노이, 세부의 하이엔드 호텔들을 거친 줄리아노 칼레가로(Giuliano Callegaro) 총지배인의 합류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재료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탈리안 총지배인과 마리 셰프가 호흡을 맞춰 새롭게 그려 낼 맛의 지도가 무척 궁금하다.

근사한 식사로 몸을 채웠다면 3곳의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야외 풀장에서 유유자적 소화를 시킬 차례다. 풀장 중 2곳은 짙은 코코넛 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꽤 시원하다. 압도적인 규모, 화려한 디자인은 아닐지라도, 몸에 힘을 풀고 수면 위에 둥둥 떠서 하늘을 응시하는 순간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선베드에 누워 좋아하는 음악을 듣다 보면 스트레스 수치는 점차 내려간다. 자극적인 요소 없이 그저 물 흐르듯 더 팜의 일상에 스며드는 것, 그것만으로도 바탕가스의 생명력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듯하다.


뜻밖의 친구들

리조트를 걷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친구들과 조우한다.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는 오리와 거위,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공작새, 그리고 햇살 아래 나른하게 누운 아기 고양이가 여행자를 반긴다. 평화로운 풍경의 일부라 여길 수 있지만, 이들이야말로 더 팜의 진짜 주인일지도 모른다. 특히 본능적으로 깨끗한 물을 찾아 머무는 오리 떼의 존재는 이곳의 자연이 얼마나 맑고 무해한지를 증명하는 지표다.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 땅의 진짜 주인 ‘공작새’
여행자를 맞이하는 이 땅의 진짜 주인 ‘공작새’

더 팜은 이들이 자유롭게 리조트 곳곳을 누비도록 배려한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통제하는 대신, 우리가 그들의 집에 잠시 머무는 손님임을 기꺼이 인정하는 것이다. 우연히 마주친 공작새는 마치 ‘우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해. 천천히 즐기다 가면 좋겠다’라는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이 생명체들이 뿜어내는 생동감은 메말랐던 정서를 부드럽게 깨운다. 우아하게 자연과 호흡하는 동물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나침반이다. 이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걷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동안 비로소 쉼과 균형을 되찾게 된다.


오래된 망고나무 곁에서

더 팜 앳 산 베니토 한가운데에는 300년의 시간을 품은 거대한 망고나무가 리조트를 수호하듯 서 있다. 인간의 시간보다 훨씬 아득한 세월 동안 숱한 변화와 치유의 순간을 말없이 지켜봐 온 이 나무는 공간 전체에 깊고 영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거창한 의식은 필요 없다. 맨발로 잔디를 밟고, 거친 나무기둥에 손을 얹은 채 깊은 숨을 내쉬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저 현재의 흐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평온을 마주하게 된다.

300년 된 망고나무. 저녁이 되면 좀 더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300년 된 망고나무. 저녁이 되면 좀 더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신묘한 기운은 비단 인간만 느끼는 건 아니다. 늦은 오후면 가지 위에 앉아 쉬거나 나무 주변을 유유히 맴도는 공작새들의 풍경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짙은 밤이 내리면 어떤 소원이라도 품어 줄 듯한 넉넉한 포용력이 느껴진다.


■3 days in
The Farm at San Benito

더 팜 앳 산 베니토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3일 동안 일상과 멀어지는 방법들.

Idea 1
요가로 깨우는 아침

매일 오전 7시 30분, 앰피시어터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 세션이 열린다. 평소에 요가를 하지 않는 초보자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지만, 강사의 지도에 맞춰 동작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요가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 1시간 동안 몸을 풀고 나면 여느 때보다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운하게 땀을 흘린 직후 즐기는 조식이 평소보다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참, 요가 프로그램은 날마다 조금씩 다른데, 하타(Hatha), 빈야사(Vinyasa), 요가 테라피, 음양 요가(Yin-Yang Yoga) 등이 진행된다.

Idea 2
Farm to Table

더 팜 앳 산 베니토는 먹는 것 역시 웰니스의 중요한 부분임을 증명하는 곳이다. 얼라이브!, 프라나, 페세, 어퍼 덱(Upper Deck) 등 리조트의 레스토랑을 관통하는 건 신선함이다. 자체 농장에서 조달하는 신선한 채소를 바탕으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달콤함, 쌉싸름함, 새콤함 등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이 가장 응축된 순간 식탁에 오른다. 신선한 요리를 음미하는 일은 내 몸을 존중하고 둔해진 미각을 깨우는 뜻깊은 경험이다. 한 끼의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다 보면 자연의 맑은 에너지가 몸속 깊이 스며드는 기분이 들 것이다.

Idea 3
사색의 시간

리조트에서는 매일 액티비티 일정표를 준비해 둔다. 명상과 관련된 활동 중에서는 만다라 플라워 메디테이션(Mandala Flower Meditation)이 썩 흥미롭다. 만다라는 원(Circle)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만달라에서 유래했으며, 불교와 힌두교 등 종교와 관련 있다. 이름만 봐도 내면의 평화를 찾는 프로그램처럼 느껴진다. 리조트에서는 원형 연꽃 화분을 다양한 꽃과 잎으로 장식하는데, 그 과정 자체로 훌륭한 예술이자 명상의 시간이다. 중앙을 기준으로 대칭과 균형을 맞추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하다 보면 어느새 호흡도 차분해진다. 또 나무 아래서 명상적 걷기를 경험할 수 있는 래버린스(The Labyrinth)도 조용한 사색을 돕는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Idea 4
머무는 즐거움

한낮의 열기를 피하거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객실로 돌아와 편안한 쉼을 누릴 차례다. 더 팜의 70개 스위트와 빌라는 단순한 투숙 공간을 넘어 자신만을 위한 성역이다. 아늑한 뱀부 빌라(Bamboo Villa)부터 가장 넓은 이슬라 로열 빌라(Isla Royal Villa)까지, 모든 객실은 넓은 창과 개방감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실내에서도 따스한 자연광과 나무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프라이빗 풀을 갖춘 마호가니 빌라나 나라 빌라는 완벽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Idea 5
달콤한 향기 속에서

물과 코코넛으로 심신의 긴장을 풀어낼 차례.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이곳은 물마저 특별하다는 것이다. 리조트를 지을 때 천연 우물을 발견했는데, 자연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도 천연 우물이 객실, 수영장 등 리조트에 공급되는 원천수다. 이러한 이유로 아쿠아 하이드로테라피 같은 물을 이용한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치료용 풀에서 몸을 이완시킨 뒤, 테라피 전용 야외 풀에 누워 파란 하늘과 녹음을 눈에 담으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스파 & 마인드풀 리빙 생추어리의 필리핀 전통 마사지 ‘힐롯(Hilot)’도 빠트릴 수 없다. 코코넛 오일을 활용해 뭉친 근육을 섬세하게 풀어 준다. 그래서 그럴까. 달콤한 향과 손놀림에 솜사탕 위를 떠다니는 듯한 기분이 든다.

Idea 6
저녁 만찬

‘생명의 숨결’을 뜻하는 프렌치 & 이탈리안 다이닝 ‘수플레 드 비(Soufflé de Vie)’에서 하루의 마침표를 찍는다. 진정한 웰니스는 무조건적인 제한이 아니라 의식 있는 향유와 균형이라는 철학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제철 채소와 친환경 육류가 셰프의 정교한 손길을 거쳐 한 접시의 예술로 탄생한다. 진한 풍미의 로브스터 비스크, 해산물 파스타,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를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건강하면서도 럭셔리한 미식의 기쁨이 차오른다.

Idea 7
SM 나들이

리조트에서 벗어나 바탕가스 현지의 일상을 구경하고 싶다면 리파 시티의 SM몰로 향하자. 국민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졸리비’에서 달콤한 스파게티와 바삭한 치킨을 맛보거나, 망 이나살(Mang INASAL)에서 숯불 향 가득한 닭고기 구이를 즐기며 로컬 미식을 경험하기 좋다. 배를 채운 뒤에는 대형 마트인 SM 슈퍼마켓으로 향하자. 선물용으로 좋은 쫀득한 건망고와 바나나칩은 물론, 필리핀식 볶음면 ‘판싯 칸톤’ 인스턴트 라면도 장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특히 현지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 럭키 미(Lucky Me!)와 페이리스(Payless)의 제품은 가성비도 훌륭하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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