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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배터리가 2개?”…1만mAh 스마트폰까지 한주간 IT 루머 총정리

다나와
2026.07.21. 1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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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T 신제품 소식의 중심에는 단연 ‘배터리’가 있습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에는 배터리 2개가 들어갈 가능성이 포착됐고, 오포는 1만mAh 배터리를 품은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장 배터리로 휴대성을 높인 ‘스타링크 미니 2’ 개발 정황도 나왔습니다.


신제품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모토로라는 12.1인치 화면과 스피커 9개를 갖춘 태블릿을, 보스는 공간 음향과 USB-C 무손실 재생을 지원하는 헤드폰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샤오미의 보급형 레드미 워치 2종도 출격을 앞둔 가운데, 애플과 오픈AI의 소송에서 조니 아이브의 이름이 빠진 배경까지 이번 주 주요 IT 소식을 한데 모았습니다.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배터리 2개 탑재하나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에 배터리 2개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폴더블폰의 양쪽 본체에 각각 배터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제한된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설계로 보입니다.


애플 기기 전문 매체 맥월드(Macworld)에 따르면 최신 iOS 27 베타 버전의 배터리 상태 관련 코드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폴더블 아이폰을 암시하는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문구는 “이 아이폰의 배터리들이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다”와 “이 아이폰의 배터리들의 성능이 크게 저하됐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배터리를 단수가 아닌 복수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은 배터리 1개를 탑재했기 때문에 관련 안내 문구 역시 단수형으로 작성됐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울트라는 접히는 본체 양쪽에 배터리를 하나씩 넣을 가능성이 있어, 운영체제에서도 복수의 배터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러한 구조는 이미 여러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아이폰 울트라에는 각각 1,921mAh와 2,962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두 배터리의 용량을 합하면 총 4,883mAh입니다.


아직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의 존재나 세부 사양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운영체제 코드에서 복수형 배터리 문구가 발견됐다는 점은 애플이 기존 아이폰과 다른 하드웨어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는 단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갈까…오포, 1만mAh 스마트폰 준비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포(Oppo)가 무려 1만mAh 배터리를 탑재한 새로운 A 시리즈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사실이라면 오포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의 배터리를 갖춘 제품이 될 전망입니다.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오포 A7 프로 맥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1만mAh에 달하는 배터리입니다.



▲ Digital Chat Station의 웨이보 게시글


배터리는 단일 셀 방식이며, 최대 80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공개된 레드미 노트 17 프로가 9,000mAh 배터리와 67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성능 모두 한 단계 앞서는 구성입니다.


화면은 6.78인치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1.5K 해상도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 감상이나 화면 전환에서도 비교적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세서로는 2026년 5월 발표된 퀄컴 스냅드래곤 4 5세대가 거론됩니다. 다만 램과 저장공간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구성도 일부 알려졌는데요. 전면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가며,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200만 화소 보조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만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품고도 제품 두께는 8.47mm, 무게는 226g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무거운 편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생각하면 비교적 얇고 가볍게 설계된 셈입니다.


아직 오포 A7 프로 맥스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판매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정보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진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2.1인치 화면에 스피커만 9개…모토로라 신형 태블릿 나온다



모토로라가 오는 7월 31일 인도 시장에서 신형 태블릿 ‘모토 패드 70 그루브(Moto Pad 70 Groove)’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주요 사양도 하나씩 공개되고 있는데요. 큰 화면과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오디오 시스템을 앞세운 멀티미디어 태블릿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에 따르면 모토 패드 70 그루브에는 12.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해상도는 ‘2.5K’이며,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 감상은 물론 웹서핑이나 화면 전환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플립카트(flipkart)


고휘도 모드에서는 화면 밝기가 최대 800니트까지 올라갑니다. HDR10과 돌비 비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HDR 콘텐츠를 즐길 때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1만200mAh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영상을 최대 15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68W 충전기가 포함되지만, 태블릿 자체가 지원하는 최대 충전 출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디오 사양도 눈에 띕니다. 모토 패드 70 그루브에는 JBL이 설계한 9개의 스피커가 들어가며, 최대 출력은 48W에 달합니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까지 지원해 별도의 외장 스피커 없이도 풍성한 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스 ‘콰이어트컴포트 2세대’ 깜짝 등장하나…출시일·가격 유출



보스의 대표 무선 헤드폰 ‘콰이어트컴포트(QuietComfort)’가 약 3년 만에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디자인을 다듬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음향과 USB-C 무손실 재생 등 상위 모델에서 먼저 선보인 기능까지 대거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할인 정보 매체 딜랩스(Dealabs)에 따르면 보스는 오는 2026년 8월 13일 콰이어트컴포트 2세대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예약은 이보다 앞선 8월 7일 전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그동안 콰이어트컴포트 2세대와 관련한 별다른 유출이나 소문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품의 존재 자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시일과 가격, 주요 사양이 한꺼번에 등장한 셈입니다.



▲ 보스 콰이어트컴포트(QuietComfort) 2세대


유출된 내용을 보면 외형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어 쿠션은 기존과 다른 알약 형태에 가까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헤드밴드는 폭을 넓히면서 합성가죽 패딩을 보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조작부도 이어컵 쪽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향 기능에서는 보스의 ‘트루스페이셜(TrueSpatial)’ 기술이 새롭게 적용될 전망입니다. USB-C 연결을 이용한 무손실 오디오 재생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청취 모드도 눈에 띕니다. 공간감 있는 소리를 제공하는 ‘이머전(Immersion)’ 모드와 대사를 더욱 또렷하게 들려주는 ‘시네마 모드(Cinema Mode)’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감상하는 이용자라면 시네마 모드를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는 최대 24시간, 트루스페이셜 기능을 사용할 때는 최대 18시간 작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 가격은 미국 기준 359달러입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지만 기존 콰이어트컴포트와 같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140가지 운동 모드에 AMOLED까지…저가형 레드미 워치 2종 출격 예고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워치 2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은 ‘레드미 워치 6 액티브’와 ‘레드미 워치 6 라이트’인데요. 두 제품 모두 기존 레드미 워치 6보다 부담을 낮춘 선택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91mobiles가 팁스터 Sudhanshu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레드미 워치 6 액티브는 390×45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1.8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입니다. 기존 레드미 워치 6의 2.07인치 화면보다 크기는 다소 작아집니다.



▲ 이미지 출처 : 91mobiles


블루투스 5.3과 블루투스 통화를 지원하며, 140가지가 넘는 스포츠 모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₂), 수면,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할 수 있고 걸음 수를 확인하는 만보기 기능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470mAh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모델의 550mAh보다는 작지만 실제 사용 시간은 운영체제 최적화와 디스플레이 설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럽 예상 가격은 50유로, 약 58달러이며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핑크 세 가지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레드미 워치 6 라이트는 액티브보다 큰 1.9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상도 역시 410×502 픽셀로 조금 더 높습니다.


건강·운동 관리 기능은 액티브 모델과 비슷하지만, 여기에 9축 모션 센서와 다중 위성항법시스템, 스피커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액티브와 같은 470mAh이며 블랙과 베이지 계열 색상이 준비될 전망입니다.


가격은 액티브보다 10유로 높은 60유로로 예상됩니다. 두 제품 모두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사각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정보는 샤오미가 공식 발표한 내용이 아닌 유출 정보입니다. 실제 제품 사양과 가격, 출시 국가 등은 정식 공개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기본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앞세운 레드미 워치 시리즈가 두 신제품을 통해 선택지를 얼마나 넓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캠핑·차박에 더 편리해진다…스타링크 미니 2에 내장 배터리 탑재 전망



스페이스X가 새로운 소형 위성통신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 2’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조금 작아지는 데다 내장 배터리까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돼, 캠핑이나 차량 이동 중 스타링크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하드웨어 정보 유출가로 알려진 올레그 쿠트코프(Oleg Kutkov)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mini2_prod1’이라는 하드웨어 리비전으로 새로운 스타링크 미니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를 보면 스타링크 미니 2의 내부 안테나 패널 크기는 225×273mm입니다. 기존 스타링크 미니의 236×276mm와 비교하면 가로 폭을 중심으로 크기가 조금 줄어든 셈입니다.



▲ 출처 : 올레그 쿠트코프(Oleg Kutkov)의 X 게시물


안테나 구조도 달라집니다. 기존 모델에는 571개의 안테나 요소가 적용됐지만, 스타링크 미니 2에는 549개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기존 안테나를 작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위상배열 안테나의 배치를 새롭게 최적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GPS 기능과 이동 중 사용을 위한 설정도 유지됩니다. 따라서 현재 제품처럼 여행이나 캠핑은 물론, 보트와 차량 등 움직이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핵심 프로세서에는 기존 스타링크 미니와 동일한 ‘캐터펄트(Catapult)’ SoC가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내장 배터리입니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스타링크 미니 2에는 BQ40Z 계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제어하는 4셀(4S) 리튬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1~24V 입력을 지원하는 USB-C 전력 공급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존 스타링크 미니가 외부 전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변화입니다. 별도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나 전원 장치 없이 일정 시간 사용할 수 있다면 야외 활동과 이동 환경에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내장 배터리 탑재에 따른 성능상의 절충도 예상됩니다. 스타링크 미니 2의 평균 등가등방성복사전력(EIRP)은 27.4dBW로, 기존 모델의 27.57dBW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큰 변화는 송신 듀티 사이클입니다. 기존 제품의 75%에서 스타링크 미니 2는 11%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수치가 실제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대용량 파일을 장시간 전송하는 상황에서 업로드 성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쿠트코프는 이러한 변화가 내장 배터리에 맞춰 전력 소비를 제한하려는 설계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로드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보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는 의미입니다.


열 관리 기준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MAC 열 스로틀링 기준은 기존 모델의 79도와 83도에서 각각 95도와 99도로 상향됐으며, 배터리 열 차단 온도는 80도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다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내부 설계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링크 미니 2는 크기를 줄이면서 내장 배터리를 추가해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제한된 전력 안에서 사용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업로드 성능은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아직 개발 단계의 유출 정보인 만큼 실제 출시 제품의 사양과 배터리 용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플, 오픈AI 소송서 조니 아이브 이름 뺀 이유
‘스티브 잡스 부인’ 영향?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전 최고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Jony Ive)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련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Mark Gurman)이 뉴스레터 ‘파워 온’을 통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이 약 40쪽 분량의 고소장에서 조니 아이브 대신 익명의 ‘전직 애플 경영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의도적인 선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니 아이브는 자신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을 통해 오픈AI 하드웨어 제품군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앞서 아이브가 설립한 스타트업 io 프로덕츠를 6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의 고소 내용은 아이브가 아닌 탕 탄(Tang Tan) 전 아이폰 담당 임원에게 집중돼 있습니다. 현재 오픈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를 맡고 있는 탕 탄이 채용 대상자들에게 애플의 보안 절차를 우회하도록 지도하고, 면접에서 제품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애플 하드웨어를 가져오도록 했다는 것이 애플 측의 주장입니다.


거먼은 아이브가 오픈AI의 일상적인 채용이나 엔지니어링 업무에 깊이 관여하지 않아 애플이 직접 책임을 물을 만한 증거가 없었을 가능성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렌 파월 잡스와 아이브의 가까운 관계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이브는 2011년 열린 스티브 잡스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전했으며, 파월 잡스(Powell Jobs)는 io 프로덕츠에 투자한 데 이어 현재도 러브프롬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아이브의 이름을 고소장에 넣었다면 회사 내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파월 잡스와의 관계까지 불편해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거먼은 지난 6월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에서도 파월 잡스가 팀 쿡 CEO와 존 터너스 옆 앞줄에 앉았다며, 이를 애플의 지도부 전환을 지지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했습니다.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 고려 대상이었을 수 있습니다. 탕 탄은 업계 밖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아이브는 수십 년 동안 애플을 대표해 온 유명 인물입니다. 애플이 아이브를 직접 겨냥했다면 오히려 그를 향한 동정 여론이 형성되고, 이번 소송이 영업비밀 보호보다 과거의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오픈AI에는 애플 출신 직원이 400명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AI의 첫 하드웨어는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형태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아이폰과 경쟁하는 제품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이번 소송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묻고, 오픈AI가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 이장만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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