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미국 텍사스에서 펼쳐진 북미 첫 무대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톱10에 진입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ircuit of the Americas, COTA)에서 열린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Lone Star Le Mans)’ 6시간 레이스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 #17 차량이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167랩을 달린 이번 론스타 르망의 최정상은 페라리 AF 코르세(#50)에게 돌아갔다. 페라리 #50은 6시간 00분 07초 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치열했던 오스틴 레이스의 승자가 됐다.
이어 캐딜락 허츠 팀 조타(#38)가 선두와 불과 4.471초 차로 2위를 차지했고, 알핀 인듀어런스 팀(#35)이 선두와 6.116초 차로 3위에 오르며 마지막 포디움 한자리를 꿰찼다. 4위는 애스턴마틴 THOR 팀(#007), 5위는 알핀 인듀어런스 팀(#36)이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의 격차가 불과 10초대에 불과할 정도로 마지막 순간까지 숨 막히는 초접전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에 쏟아졌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앙드레 로테레르, 피포 데라니, 마티스 조베르가 호흡을 맞춘 17번 GMR-001 하이퍼카가 7위를 기록, 지난 5월 스파-프랑코르샹(8위)을 넘어 팀 창단 이래 WEC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시즌 두 번째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ircuit of the Americas, COTA)에서 열린 2026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Lone Star Le Mans)’ 6시간 레이스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가 질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함께 출전한 19번 차량(폴-루 샤탱, 마티외 자미네, 다니 훈카델라) 역시 1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무엇보다 두 대 모두 기계적 결함 없이 선두와 동일한 167랩을 달리는 ‘리드 랩(Lead Lap)’ 완주를 성공시키며 하이퍼카 클래스 무대에서 강력한 내구 신뢰성을 입증했다.
COTA 서킷은 노면 요철(범프)이 심하고 고온으로 인해 타이어 마모 관리가 극도로 까다로운 난코스다. 제네시스는 지난 7월 같은 트랙에서 진행한 사전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전략과 차체 셋업을 정교하게 다듬어 고온 환경 대응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과거 COTA 우승 경력이 있는 베테랑 로테레르와 IMSA 챔피언 출신 데라니의 서킷 운영 노하우, 미국 복귀를 맞아 스페셜 헬멧을 쓰고 나선 자미네의 주행 등이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이어졌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두 대 모두 선두와 동일 랩으로 완주하고 포인트까지 따내겠다는 목표를 완벽히 달성했다”며 “7위는 WEC 데뷔 이래 팀이 거둔 최고 성적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발판 삼아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북미 첫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오는 9월 27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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