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위급하면 그냥 밟아라"...테슬라, '케이블 꽂고 질주' 비상 탈출 업데이트

2026.10.04. 08:29:40
조회 수
46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테슬라가 새롭게 도입한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범죄 등 위협 상황 발생 시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X 캡처) 테슬라가 새롭게 도입한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범죄 등 위협 상황 발생 시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X 캡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했던 전기차의 기술적 금기가 깨졌다. 테슬라가 충전 중 총격이나 차량 탈취 등 급박한 위협에 노출됐을 때 케이블을 꽂은 채 즉각 현장을 벗어날 수 있는 비상 탈출 주행 기능을 전격 도입했다.

테슬라는 최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2026.38.3)를 통해 슈퍼차저 이용 중 차량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주행(D) 모드로 전환해 탈출할 수 있는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기능을 선보였다.

그동안 전기차 업계는 고전압 감전 및 충전 설비 파손 방지를 위해 충전 플러그 체결 시 구동 모터로의 동력 공급을 차단하는 '인터록(Drive Interlock)'을 필수 안전 규격으로 적용해 왔다. 그러나 충전 구역에서 발생하는 강력 범죄나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운전자가 꼼짝없이 차량에 갇히게 되는 치명적인 안전 취약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번 기능 도입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8월 미국 아이다호주 트윈폴스(Twin Falls)의 인앤아웃 버거 인근 슈퍼차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다. 당시 3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참사 현장에서 일부 피해 차량이 충전 케이블에 묶여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하면서 개선 요구가 빗발쳤다.

당초 일부 차주들은 충격 시 장착부가 강제로 분리되는 서드파티 어댑터 'EV젝트(EVject)' 등을 대안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테슬라는 2024년 해당 제품의 과열 위험성과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분쟁을 벌였고 관련 업체가 초기 모델을 리콜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테슬라는 외부 부품 추가 없이 소프트웨어 로직 제어만으로 근본적인 비상 탈출 방식을 구현했다.

작동 방식은 직관적이다. 충전 중 위험을 감지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주행(D) 또는 후진(R)으로 변속하면 센터 디스플레이에 차량 및 충전기 파손 위험을 알리는 '비상 탈출 주행' 경고 창이 뜬다.

운전자가 화면 속 활성화 버튼을 누르면 구동 락이 즉시 해제되며 가속 페달을 밟아 현장을 벗어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결합된 커넥터는 강제로 뜯겨 나가게 된다.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기능은 상황 발생시 기어를 주행(D) 또는 후진(R)으로 변속하고 센터디스플레의 '비상 탈출 주행' 경고 창을 활성화하면 된다. (X 캡처) 비상 탈출 주행(Emergency Drive Away)' 기능은 상황 발생시 기어를 주행(D) 또는 후진(R)으로 변속하고 센터디스플레의 '비상 탈출 주행' 경고 창을 활성화하면 된다. (X 캡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만큼 적잖은 대가도 따른다. 차량의 충전 포트 및 래치 어셈블리는 물론 슈퍼차저 케이블 파손은 불가피하다. 테슬라는 고의적인 오남용을 막기 위해 기능 작동 즉시 전후측면 카메라 녹화 영상을 본사 서버로 전송하도록 설계했다.

정당한 생명 위협이 아닌 단순 조급함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차주에게 충전소 복구비와 막대한 수리 비용이 청구된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내 슈퍼차저 설비에서 우선 지원한다. 하드웨어 규격 차이로 인해 2021년 이전 생산된 구형 모델 S와 모델 X는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테슬라를 제외한 대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여전히 충전 중 주행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E-GMP)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포르쉐 등 주요 제조사들은 국제 표준 규격(ISO 17409 및 SAE 규격)에 따라 충전 커넥터 분리 전까지 기어 변속 자체를 물리·전자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타사 전기차 운전자는 화재나 범죄 위험에 직면하더라도 직접 차 밖으로 나와 충전을 멈추고 케이블을 분리해야만 피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충전 인프라와 독자적인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를 수직 계열화했기 때문에 파격적인 인터록 해제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북미 충전 표준(NACS)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충전소 내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한 긴급 탈출 프로토콜 도입 논의가 완성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위급하면 그냥 밟아라"...테슬라, '케이블 꽂고 질주' 비상 탈출 업데이트 오토헤럴드
[족보 탐구 ④ 해치백] 폭스바겐이 아니었으면 사라지고 없었을 '작은 거인'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모델 3 대신 BMW i3 겨냥" 폴스타 2, 2세대는 스포츠 세단 오토헤럴드
[공수전환] "급속충전 PHEV 3파전" 뷰익 E7·BYD 씨라이언 6·토요타 RAV4  오토헤럴드
[정보/루머] 노바 레이크 출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인 인텔 및 새로운 칩렛 구조로 재기를 꿈꾸는 AMD RDNA 5 등 (1) 다나와
[EV 트렌드] "부활 1년 만에 또 단종" 쉐보레 볼트, 생산량 줄이고 내년 종료 오토헤럴드
"왜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펠, 차세대 아스트라 예고 'STX 콘셉트' 오토헤럴드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서 펼쳐지는 책상 위 변화 다나와
하드웨어와 인테리어의 절묘한 만남,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다나와
취향 담은 책상 위 나만의 공간,'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스토어'서 만난다 다나와
나만의 취향으로 채우는 책상, '다나와 X 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에서 완성 다나와
게이밍 데스크테리어의 완성,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스토어' (1) 다나와
책상 위 취향을 완성하는 방법!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1) 다나와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고성능 헤일로 카, 2031년 이전 출시 예고 오토헤럴드
트럼프 규제 완화에 美 완성차 업계 '횡재'... 현대차그룹 '7조' 비용 절감 기대 오토헤럴드
[족보 탐구 ③ 미니밴] 왜건 몰아내고 두 회사 기사회생시킨 '공간 혁명의 마법' 오토헤럴드
불붙은 배터리 "냅다 던져 버려" 닷지의 황당무계한 배터리 탈출 특허 (1) 오토헤럴드
[공수전환] "530km 루체 vs 600km 토르칼" 페라리·벤틀리 첫 전기차의 두 해법 오토헤럴드
아카마이, AI 시대 맞아 분산형 클라우드 및 다층 보안 전략 공개 미디어픽
토요타, WEC 대역전승... 제네시스 마그마, 통한의 페널티 ‘톱10’ 실패 오토헤럴드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