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현지시간으로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를 통해 2세대 셀토스 하이브리드(HEV)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중심의 제품군에 신형 '셀토스'와 'K4'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고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까지 전면에 내세워 유럽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현지시간으로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를 통해 2세대 셀토스 하이브리드(HEV)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기아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제품군 확대와 전기차 고성능 전략을 함께 제시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신형 셀토스는 기아의 글로벌 판매 2위 모델로, 2세대 완전변경을 통해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 편의사양 등을 개선했다.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C세그먼트 SUV 시장에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투입해 '스포티지'와 '니로' 등 기존 하이브리드 SUV 제품군을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e-AWD'가 적용된다. 기아는 이를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정밀하게 배분하고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K4 하이브리드를 유럽 모터쇼에 처음 등장시켰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는 K4 하이브리드도 유럽 모터쇼에 처음 등장했다. 해치백과 스포츠왜건 두 가지 차체 형태로 선보이는 K4 하이브리드는 유럽 C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오는 15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K4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SUV에 집중됐던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해치백과 왜건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대형 SUV부터 패밀리 SUV, 소형 SUV, 해치백, 왜건까지 유럽 주요 차급에서 하이브리드 선택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 밖에도 기아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EV3 G'T와 'EV4 GT', 'EV5 GT'를 비롯해 기존 'EV6 GT'와 'EV9 GT'까지 총 5종의 전기차 GT 제품군을 전시했다. 기존 중대형 전기차에 집중됐던 고성능 모델을 소형 SUV와 준중형 전기차까지 확대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전용 전기 목적기반차량(PBV)도 주요 전시 모델에 포함됐다. 기아는 'PV5 카고'와 'PV5 패신저' 7인승을 선보이며 상용차부터 다인승 승용차까지 확장 가능한 PBV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을 통해 공개한 'PV7'과 함께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EV3 G'T와 'EV4 GT', 'EV5 GT'를 비롯해 기존 'EV6 GT'와 'EV9 GT'까지 총 5종의 전기차 GT 제품군을 전시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기아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제품군을 동시에 확대하는 배경에는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가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등록 통계를 인용한 기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1~8월 유럽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4.1%를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유럽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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