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첫 포인트 획득 및 풀 포지션 등 값진 성과를 거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드라이버 6인 체제가 내년 시즌에도 이어지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앙드레 로테레르, 마티스 조베르, 마티외 자미네, 피포 데라니, 다니 훈카델라, 폴-루 샤탱 (제네시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이 2027년 FIA(국제자동차연맹)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출전을 위한 6인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데뷔 첫 해에 거둔 성과를 다음 시즌으로 이어가는 연속성과 조직력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결정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21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7 FIA WEC 시즌에 출전할 6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식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바르셀로나 6시간’ 기간 중 발표된 다니 훈카델라(Dani Juncadella)를 포함해 폴-루 샤탱(Paul-Loup Chatin), 피포 데라니(Pipo Derani), 마티외 자미네(Mathieu Jaminet), 마티스 조베르(Mathys Jaubert), 앙드레 로테레르(André Lotterer) 등 현행 6명의 정예 드라이버 전원과 2027 시즌 동행을 이어간다.
팀의 두 번째 WEC 시즌을 앞두고 드라이버 교체 없는 ‘안정성(Stability)’을 택한 것은 독자 개발한 경주차 ‘GMR-001 하이퍼카’의 개발 및 데뷔 시즌을 거치며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팀워크를 온전히 계승하기 위함이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연속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굳건히 다져 2027년에는 전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WEC 무대 데뷔 첫해부터 굵직한 이정표를 잇달아 써 내려왔다. 개막전인 이탈리아 이몰라(Imola)에서 곧바로 대등한 경쟁력을 과시한 데 이어 불과 두 번째 경기였던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 레이스’에서 17번 GMR-001 하이퍼카가 프로그램 사상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미국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에서 열린 북미 데뷔전 ‘론스타 르망’에서는 17번 차량이 7위에 오르며 브랜드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권위의 ‘르망 24시’ 첫 도전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핵심 목표를 달성했고 ‘후지 6시간 레이스’에서는 19번 차량이 레이스 중반까지 톱5 안에서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였다. 직전 7라운드였던 ‘바르셀로나 6시간 레이스’에서는 팀 창단 단 7경기 만에 17번 머신이 WEC 최상위 클래스 첫 폴포지션(예선 1위)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팀 지휘부는 드라이버 라인업 유지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총괄은 “현재 프로그램 단계에서는 연속성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우리 드라이버들은 GMR-001 하이퍼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를 갖췄고 엔지니어링 팀과도 끈끈한 유대 관계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2027년까지 이어가 머신의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매 레이스마다 두 대의 경주차가 모두 포인트를 따낼 수 있도록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가브리엘레 타르퀴니(Gabriele Tarquini)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스포팅 디렉터 또한 “드라이버들은 차의 거동 방식과 작업 프로세스, 개선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꿰뚫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 거둔 첫 폴포지션은 첫 시즌 동안 팀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준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멤버들과 함께라면 GMR-001의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2027년 정기적인 포인트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2027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7번과 19번 두 대의 하이퍼카에 탑승할 드라이버 3인 세부 구성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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