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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는 전복과의 연체동물로, 제주도에서는 ‘오분재기’, ‘떡조개’라고도 불린다. 전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조금 작은 것이 특징.
오분자기 껍데기 긴 쪽의 지름은 대략 80mm 정도이며, 작은 타원형 모양에 6~8개의 구멍이 있다. 전복은 이 구멍이 껍데기 위로 솟아올라 있지만, 오분자기는 구멍이 평평하다. 또한 껍데기가 울퉁불퉁한 전복에 비해 비교적 매끈한 외부를 지녔다. 오분자기의 껍데기 표면은 녹갈색을 띠고 있으며, 안쪽 면은 ‘진주 광택’이라 불리는 무지갯빛 광채의 색상을 지녀 나전공예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전복과 오분자기는 서식지도 다르다.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전복과 달리 오분자기는 그다지 깊지 않은 바다 속 암반 사이나 돌 밑에 주로 살기 때문에 간조 때를 이용해 바위 밑에서 채취한다.
#오분자기 효능 및 손질법은?
오분자기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및 빈혈 에방에 특히 효과적이다. 또 100g당 95kcal 정도로 열량이 낮은 편에 속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당질이 풍부한 찹쌀과 함께 먹으면 소화를 증진시킬 수 있어 좋다.
오분자기를 구입할 때는 살아있는 것을 택해야 안전하며, 껍질이 매끈하고 살이 탄력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생물이 아닌 상태일 때는 내장이 터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요령.
오분자기 손질에는 소금을 활용한다. 오분자기 살 부분에 소금을 뿌린 후 표면을 솔로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헹궈주기만 하면 된다. 손질한 오분자기는 비닐 팩 등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장기 보관 시엔 냉동실에 넣어두도록 한다.
#오분자기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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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에 소금을 쳐 구워 먹거나, 다진 오분자기를 죽에 넣어 오분자기 죽으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이 밖에 각종 찌개류에 오분자기를 넣어 먹거나 젓갈로 담가 먹어도 된다.
자료협조: 제주 사이버 삼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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