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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뾰루지는 여드름의 일종이다. 사춘기가 지난 후 산발적으로 한 두 개씩 발생하며, 여드름보다 크고 깊이 박혀있는 동시에 화농 증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김세연 원장은 이 같은 뾰루지의 원인에 대해 ▲유, 수분 밸런스의 불균형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 ▲수면 부족 등을 꼽았다.
“뾰루지를 치료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화이트헤드로 발전합니다. 과다 분비된 피지와 미처 제거되지 못한 각질이 쌓여 모공을 막는 것이죠. 더불어 피지와 각질이 피부 속에 오래 갇혀 있으면 뾰루지가 쉽게 부풀어 오르고, 심할 경우 염증이 발생, 화농성 여드름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또한 그는 피부 속에 모여 있던 유분이 표면으로 올라와 산화되면서 거뭇한 블랙헤드로 변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뾰루지가 하얗거나 노란 염증으로 악화되면 대부분 흉터로 남게 되므로 이 상태가 되기 전에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헷갈리기 쉬운 비립종과 화이트헤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비립종
화이트헤드와 모양 및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비립종. 이는 피부의 얕은 곳에 위치한 1mm 내외의 흰색 혹은 노란색 공 모양의 주머니로 안에는 각질이 차 있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뉘는데, 원발성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뺨, 눈꺼풀 같은 안면에 주로 나타난다. 반면 속발성 비립종은 원발성과 모양이 동일하나 피부가 손상 받은 자리에 생긴다.
비립종은 육안으로 봤을 때 화이트헤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비립종과 달리 여드름은 피지가 분비되지 못하고 세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화이트헤드
화이트헤드는 닫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폐쇄형 면포’라고도 불린다. 보통 작고 흰 것이 알갱이처럼 튀어나와 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는 피지가 표면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안에서 굳어졌기 때문이다.
화이트헤드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색깔이 옅어 미관을 해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의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블랙헤드보다 더욱 심각한 여드름에 속한다는 사실. 피부 깊숙이 있어 제거가 힘들고 그대로 둘 경우 염증이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뾰루지 케어법
1단계 : 뾰루지가 발생했다면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않는다. 손에 있는 세균에 감염돼 더욱 심각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꼼꼼한 클렌징으로 청결함을 유지해주고 스팟패치를 이용해 뾰루지를 진정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2단계 : 뾰루지가 진정되지 않고 악화됐을 때는 피부과를 방문해 원인을 파악한다. 이 단계에는 단순한 홈케어만으로 뾰루지를 가라앉히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3단계 : 뾰루지가 염증으로 번졌다면 염증주사 또는 압출 작업을 통해 뾰루지가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한다. 여기서 더 악화될 경우 얼굴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뾰루지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뾰루지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 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클렌징에 충실해야 한다. 진한 메이크업이나 여드름을 유발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 김 원장은 “현대인들은 뾰루지의 발생 원인인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환경오염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따라서 뾰루지가 발생할 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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