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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원 관리 도구
레노버, 소니 등 주요 노트북 제조사는 충전 100% 상태를 자동으로 막아주는 전원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100% 충전 상태에서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을 경우 배터리 열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가급적 분리하는 것이 좋다.
▲ 레노버 노트북 전원 관리 프로그램
2. 고온 환경
고온 또한 배터리 열화 가능성을 높인다. 무릎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디스플레이를 닫은 상태에서 충전하는 습관은 가급적 자제하자. 여름철 장시간 차내에 방지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따르면 온도가 60도 이상 올라가면 배터리에 불필요한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3. 디스플레이 밝기
주지하고 있듯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면 배터리 지속 시간이 늘어난다. 아이폰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최저로 설정하고 배터리 지속 시간을 측정해봤더니 무려 2시간 정도 차이를 보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Tasker’라는 앱을 통해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어두운 색상의 배경화면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노트북도 이 방법은 유효하다.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Tasker'
4. 배터리 절약 앱 활용
배터리 잔량이 간당간당할 때 배터리 소모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Greenify’를 추천한다. 배터리 소모가 큰 앱을 자동으로 중지시킨다. iOS는 ‘Normal:Battery Analytics‘ 앱으로 배터리 소모가 큰 앱을 찾을 수 있다. ‘Carat’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지원하는 앱으로 배터리 소모를 감시하고 소모가 많은 앱을 중지할 수 있다.
▲ 배터리 소모가 많은 앱을 찾아 종료하는 안드로이드 앱 'Greenify'
5.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끄자
노트북 전원을 끄고 바로 켜면 절전 모드보다 배터리 소모가 많다. 최대 절전 모드는 절전 모드보다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지만 작업 화면으로 복귀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게 단점이다.6. 정기적인 배터리 보정
사실, 화면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은 정확하지 않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배터리 보정 작업을 하면 배터리 잔량이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배터리를 한번 완전히 방전한 다음 다시 충전하면 배터리 잔량이 보다 정확하게 인식된다. 물론 일정 시간 이상 사용했다면 교체가 답이다.
7. 자주 충전하기
요즘은 충전 전 일일이 잔량을 모두 소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40%~80% 사이에서 자주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8. 배터리 모니터링
배터리 지속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면 모니터링 앱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체크하자. 윈도우 노트북은 ‘Battery Eater’를 추천한다. 부하 테스트로 배터리를 모니터링한다.맥북은 따로 프로그램 도움 없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상단 메뉴에서 ‘이 Mac에 관하여’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창에서 ‘시스템 리포트’를 클릭한다. 시스템 정보 하드웨어 카테고리에 있는 ‘전원’을 선택하고 그중 ‘상태 정보’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예로 맥북 프로 레티나 모델은 ‘사이클(Cycle count)’이 대략 800 정도가 되면 교체 시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체계적인 배터리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 ‘iStat Menus’를 추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배터리 전체 상태 정보는 물론 OS X의 상세 시스템 정보까지 알려준다.

▲ 맥북은 시스템 리포트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맥용 시스템 관리 도구 'iStat Menus' 14일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다.
9. 기본이 가장 중요
마지막은 역시 기본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필요한 서비스 종료
- 사용하지 않을 때 와이파이 끄기
- 데이터 전송은 배터리 소모되므로 불필요한 웹 페이지 닫기
- 메시지 앱처럼 배터리 사용량 높은 프로그램 종료하기
소개한 9가지 팁을 참고하고 활용 또는 습관화한다면 배터리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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