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보면 극 중 등장하는 인테리어에 눈을 뗄 수 없을 때가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부터 감각적인 싱글룸까지 센스 넘치는 공간이 자주 등장하는 것. 그렇다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속 인테리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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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2014년에 방영된 ‘괜찮아 사랑이야’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선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세련미 넘치는 공간 연출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것. 특히 극 중 등장하는 배우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의 쉐어하우스는 당장이라도 따라하고 싶을 만큼 독특하고 위트있게 연출돼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들의 쉐어하우스는 공간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포인트였다. 거실은 화려한 색감의 가구와 크고 작은 아이템들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렸고, 부엌은 기하학적인 무늬의 타일로 꾸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모습. 화사함이 돋보이는 공효진의 룸도 인상적이었다. 벽에 사진과 그림 등을 걸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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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 작품 속에 등장했던 공간은 한 마디로 ‘럭셔리함’ 그 자체였다. 그 중 전지현의 집은 대리석 바닥과 샹들리에, 고급스러운 소파 등으로 꾸며져 있어 공간 곳곳에서 우아함이 연출됐다.
반대로 김수현의 집으로 등장하는 곳은 클래식과 모던, 내추럴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거실은 모노톤으로 꾸며 도회적인 무드가 부각되도록, 서재는 다크 브라운 컬러로 꾸며 중후하고 무게감 있어 보이도록 하는 센스를 보였다. 특이한 것은 집 안쪽에 있는 커다란 나무였다. 정원에서나 키울 법한 커다란 나무를 거실 한 가운데에 놓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이미지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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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2008년에 방영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등장한 배우 송혜교의 집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복층 구조로 돼있어 아래층은 거실로, 위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공간이 연결된 듯 분리돼 있는 싱글룸은 최근 핫 트렌드로 떠오르는 구조로, 공간을 보다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극 중 송혜교의 침심은 사방이 일반 벽으로 막혀있는 것과 달리 전면 유리로 돼있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했다. 또한 침실에 다른 가구는 모두 생략한 상태에서 커다란 침대 하나만을 배치, 깔끔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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