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이 오늘(5일) 개봉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45.2%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에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배우 강동원. 이지적인 마스크와 큰 키로 여성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그의 변화무쌍한 헤어를 알아봤다.
![]() |
2004,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배우 김하늘과 출연했던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순수함이 가득한 시골 청년을 연기했던 강동원. 작품 속 그의 머리스타일은 이루 말할 것 없이 퓨어함의 극치였다. 머리카락 전체를 블랙 컬러로 만든 다음 굵은 컬링을 가득 넣어 부드러운 인상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마를 덮는 긴 앞머리는 살짝 옆으로 넘겨 댄디한 느낌을 더해줬다.
![]() |
2004, 영화 <늑대의 유혹>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을 영화화시킨 작품.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반항적인 이미지의 ‘정태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전작 <그녀를 믿지 마세요>때와는 달리 머리카락 끝을 밖으로 뻗치게끔 연출해 ‘샤기컷’의 정석을 보여줬다. 영화의 후반부로 갈 때는 앞머리를 짧게 자른 다음 뒤로 살짝 넘겨 남성적인 무드를 표현했다.
![]() |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속 사형수 ‘정윤수’를 보고 울지 않은 여성들이 있었던가.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슬픈 스토리도 흥행의 요소가 됐지만, 스틸컷에서 볼 수 있는 강동원의 우수에 찬 눈빛은 영화를 꼭 보게끔 만들었을 정도. 죄수라는 캐릭터 특성상 헤어를 최대한 짧게 커트해 그의 얼굴이 잘 보이게끔 강조시켰다. 이때 구레나룻은 살짝 남겨둬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만들어줬다.
![]() |
2010, 영화 <초능력자>
색다른 필모그래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강동원이 2010년에는 초능력자로 변신했다. 그는 귀여운 느낌의 베이비펌을 독특하게 표현해 날카로운 인상을 표현해냈다. 특히 머릿결을 무척 푸석푸석하게 연출,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초능력자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 |
2015, 영화 <검은 사제들>
이런 사제가 있는 성당이라면 당장이라도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오늘(5일)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입 사제 ‘최부제’를 연기한 강동원은 작품에서 긴 앞머리를 눈썹 아래까지 내려오게 한 일명 ‘바가지 머리’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 내내 이 스타일링을 고수하면서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사제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 라이프투데이(http://www.life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기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