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깜빡하는 것 중 하나인 아침 식사. 이를 꾸준히 챙기면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몸매를 유지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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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뇌 활동에 필수적인 포도당 등 영양소를 공급, 뇌를 깨워 오전 시간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또한 졸림을 몰아내고 학습능력과 기억 기능을 활성화시켜 업무와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국민건강 10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아침밥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 2명 중 1명이, 여성 3명 중 1명꼴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끼니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 탓에 규칙적으로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노스웨스턴 의대 예방의학과 린다 밴 혼 교수가 지난 2003년 미국 심장학회 심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학술대회에서 아침 식사 유무에 관련된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슐린 저항이나 비만이 35~50% 낮았으며, 심장병 발병 위험도 훨씬 적다는 것.
연구팀은 미국 주요 도시에 살고 있는 18~30세 미국인 2,900명 이상의 식습관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시켰다. 이를 통해 연령, 성별, 운동이나 흡연 유무 등 다른 조건 외에 규칙적으로 아침을 먹는 것만으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 성인병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비만의 가능성도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렇다면 아침 식사의 종류로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공보건대학원에서는 시리얼-토스트-머핀 등 빵이나 곡물, 저지방 요거트-저지방 우유 등 유제품, 바나나-사과-당근 등 과일, 채소군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텔아이브 대학 의과대학의 다니엘라 야쿠보비치 박사는 아침식사의 종류로 고단백 식사를 제안한다. 그는 연구 결과를 통해 과체중인 2형(성인)당뇨병 환자에 유청 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고단백 아침식사, 보통 칼로리의 점심식사, 적은 칼로리의 저녁식사를 하도록 한 결과 체중이 크게 줄고 식후 최고 혈당과 장기 혈당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 유청 단백질이란 카세인을 제거한 유단백질을 말하며, 우유 단백질의 약 20%를 차지하는 성분이다. 여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리진과 메티오닌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인의 바쁜 아침 시간에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다면, 우유는 어떨까. 단백질, 칼슘, 철분, 칼륨, 비타민 등 생명활동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비교적 낮은 칼로리(200ML/126kcal)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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