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구성에 있어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품인 메모리. 스카이레이크가 등장함과 동시에 DDR3의 폼팩터에서 DDR4가 메인으로 넘어가고 있다. 한 때 메모리 가격은 1GB당 만원 ~ 혹은 그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었고 2010년도 초반에만 하더라도 4GB모델은 4만원이 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 DDR3/DDR4 모두 8GB모델이 3만원 초반선에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저렴해졌다.(기사 작성시 2016년 7월 1일 기준) 때문에 옛날 4GB로 조립하던 유저들은 8GB로 8GB로 구성하던 사용자는 16GB로 동일하거나 더 저렴한 돈으로 램 용량을 증가하고 있다.
상기의 이유로 비슷한 가격에 더 높은 용량을 구성하게된 램! 하지만 장착한다고 해서 모든 램의 용량을 다 사용하는 것일까? 보이는 사진과 같이 실제 램은 사용가능은 하지만 분명 남아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이렇게 남은 램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도는 없을까? 한번 알아보자.
성능향상, SSD 수명보호 그 첫번째 단계
먼저 남은 램을 활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램 디스크 프로그램인데 여러 프로그램중 라데온 램 디스크 소프트웨어 사용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니 참고 바란다.
앞서 언급했듯 램 디스크를 설정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하다. 각 메인보드 제조사 별로 제공하고있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있으며 그 외로 이름이 조금 알려진(?) 프리 소프트웨어는 Ultra RAMDisk, AMD Radeon RAMDisk 등이 있다.
소프트웨어 설치 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게된다. 메모리 설정을 본인이 사용하는 시스템의 용량에 맞추어 남는 공간만큼 대략적으로 설정하면 된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RAM 12GB 이상 사용하는 유저는 약 1~2GB정도 16GB이상 사용중이라면 4GB정도가 적합하다 판단된다.
그 이유는 램 디스크는 말 그대로 현재 본인의 PC에 일정 용량의 램을 디스크형식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설정한 양 만큼 PC 메모리가 줄어들어 자칫하면 윈도우와 소프트웨어에서 할당해야할 메모리가 부족해 오히려 느려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램 디스크 설정 후, 실 성능은?
램 디스크는 DIMM소켓에 장착되는 램을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처럼 동작하게하여 실제로 읽기/쓰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구도다. 때문에 하드나 최근 보급이 이루어진 SSD 보다 상당히 빠른 읽기와 쓰기속도를 제공한다.
과연 실제 성능 테스트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까?
HDD, SSD에서 읽기, 쓰기 속도를 체크할 때 주로 사용되는 CristalMark로 진행했다. 실제 성능 테스트해보니 약 5400MB/s 읽기속도에 7000MB/s에 가까운 쓰기속도로 확인됐다. 물론 기존에 SSD를 사용하고 있다면 5400MB/s의 읽기속도를 보여주는 램 디스크를 사용하더라도 큰 체감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SSD도 충분히 빠르기 때문)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한 이미지가 많은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거나 포토샵에서 무거운 파일을 동시에 여러개 열거나 할 때는 SSD보다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해 준다고 하며 실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본 바 막상 추후에 램 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SSD가 비교적 느리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유저들도 몇몇 보았다.
어디까지나 이 부분은 실 사용을 해본 유저들만이 가장 잘 알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램 디스크의 활용성 중 SSD의 낸드쓰기 수명을 조금이나마 보호할 수 있따고 하는데 그 방법은 무엇일까?
RamDisk SSD의 쓰기수명에 도움이된다고 하던데 어떻게?
먼저 SSD 수명은 크게 두가지로 정해진다. 첫째로는 각 제조사별 SSD에서 보장하고 있는 낸드 쓰기 수명이 다하거나 혹은 몇년이라는 오랜 시간 사용으로 인해 컨트롤러나 SSD에 사용된 칩이 고장나서 발생하는 경우 두가지가 존재한다.
이번 램디스크로 SSD 쓰기수명을 보존하는 방법은 아는사람은 아리라 생각되지만 토렌트 다운로드 경로를 램 디스크로 설정해서 다운받는 받는 것이다.
보통 토렌트는 그리드방식으로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때문에 온전한 파일 하나를 다운받는 것 보다는 낸드(셀) 수명에 안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조금이나마 SSD 수명에 신경을 쓴다면 위의 설정을 적용한 후 램 디스크에 온전한 파일이 다운로드 되면 SSD로 저장하는 방법을 고려 해 보는것도 좋아 보인다.
참고로 영화등을 주로 다운받아 보는 편이면 굳이 SSD에 옮기지 않고 램 디스크에서 바로 실행해서 영화를 감상 후 지워주거나 컴퓨터를 재부팅 하면 RAM차원에서 모든 쓰기 읽기 작업이 끝나며 SSD는 쓰기작업을 하지 않아 SSD 쓰기수명에 있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인터넷 임시파일 등은 익스플로어를 실행할 때마다 수시로 읽고 쓰기를 반복하게 된다. 물론 이 작업이 SSD 수명에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남는 램을 지고 활용하면서 수명에 있어서 이렇게 활용할 수 도 있구나 하고 참고하면 좋을거 같다.
필자의 경우 해당 설정으로 램 디스크를 활용하는데 인터넷 쇼핑물 등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이트에선 SSD보다 조금 더 빠름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동일한 설정으로 포토샵의 경우 저장되는 캐시 설정을 변경해주면 SSD보다 빠릿함을 느낄 수 있으니 본인의 사용 환경에 맞는 설정을 해주면 된다.
이런 좋은 장점이 있지만, 휘발성이라는 단점이..
상기의 내용으로 램 디스크가 갖고있는 장점을 여러가지 살펴봤다. 그 중에 조건에 맞는 환경이라 한다면 SSD를 사용중이라 할지라도 램 디스크를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기존보다 빨라졌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이도 있을것이고 그걸 못 느끼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수명적인 부분은 당장 눈에 보이는게 아니므로 다소 작다고 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남는램을 이러한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사용을할 수 있으며 또 램을 이렇게 사용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고 알고넘어가면 될듯싶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을 갖은 램 디스크도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컴퓨터가 재부팅 되면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정보가 증발한다는 점과 부팅을 할때 램을 디스크로 잡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 기존 SSD로 부팅할 때 소비되던 사용시간보다 조금 느려진다는게 흠이다.
참고로 소프트웨어 별로 컴퓨터 종료시 램 디스크에 저장이 완료된 자료만큼 미리 설정해 놓은 백업용 디스크에 자동으로 백업되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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