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간단한 윈도우10 설치용 USB만들기, 직접 해보자

플로피 디스켓이 완전히 사라졌듯, 광학 매체인 CD 조차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CNET은 지난 2013년 광학 디스크를 일상생활에서 없어질 기술 중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가장 최신의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은 이제 CD가 포함된 패키지가 아니라 USB 메모리가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시디롬이 없는 노트북도 다수이고 말이다.

여러모로 CD가 쓰이지 않는 추세인데, 컴퓨터를 포맷하려고 하지만 아직 USB 메모리에 윈도우를 넣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최신 윈도우10을 기준으로 PC 포맷을 위해 필요한 윈도우 설치용 USB 메모리를 만드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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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설치용 USB를 만들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어디서 정품 윈도우10 설치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지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경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의 ISO 파일과 USB 제작 도구를 공식 배포중이며, 사용자는 그저 다운로드 받아서 절차대로 진행하면 손쉽게 윈도우 설치용 USB 메모리를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공식 배포처에서 도구를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위와 같이 다른 PC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 작업을 통해 USB 메모리에 윈도우 10을 담을 수 있다.

윈도우10 버전 선택 시 기본 설정값인 '한국어 / Windows 10 K / 64비트'를 대부분의 유저이 사용하겠지만 각자 필요에 따라 정확한 버전을 선택한다.

다음으로 USB 메모리에 바로 담기위해 USB를 선택하고 진행한다. 그다음 윈도우 10을 담을 USB 메모리의 드라이브를 정확하게 선택해준다.

여기서 USB 메모리가 아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잘못 선택하면 해당 드라이브의 파일이 몽땅 날라가게 되니 조심하길 바란다.

완성된 윈도우 USB 메모리를 본체에 꽂아둔 상태에선 바이오스 옵션이나 부팅 메뉴에서 'UEFI: USB'를 선택해 윈도우 설치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 MS 도구에서 USB 메모리가 인식되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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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설치 도구에서 USB 메모리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럴 땐 Rufus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우 ISO 파일을 직접 USB 메모리에 넣어주면 된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도구를 다시 실행해서 Windwos 10 ISO 파일을 작업하기 편한 곳으로 다운로드 받자. 그 다음 USB 메모리가 PC에 정상적으로 꽂혀있는 지 확인한 후 Rufus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Rufus를 실행하고 윈도우를 담을 USB메모리를 선택한다. 그다음 하단의 시디롬 버튼을 눌러 마이크로소프트 도구로 받은 Windows 10.iso를 선택해준다.

다시 위로 올라가서 디스크 형식과 파일 시스템을 'GPT 파티션 형식의 UEFI'로 선택하고 파일 시스템을 FAT32로 선택해준다.

혹자는 NTFS 파일시스템이 윈도우 10을 더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물론 Rufus 프로그램은 'NTFS-UEFI'를 지원한다.

두개의 파티션을 만들어서 NTFS 파티션에 윈도우 설치 파일들을, FAT32 파티션에 NTFS-UEFI 부트로더를 넣어 NTFS 파일시스템에서도 UEFI 기반 윈도우 설치를 가능하게 해준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부 메인보드는 호환성 문제를 겪어 부팅을 하지 못할수도 있기 때문에 FAT32 파일시스템을 권장하는 바이다.

작업이 완료되면 PC를 켤 때 부팅 장치를 선택해서 UEFI USB를 선택해주면 윈도우 설치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시디롬과 CD를 보기 힘든 요즘, USB메모리로 윈도우 10을 설치하는건 이처럼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컴퓨터를 한번 싹 밀거나 새 컴퓨터를 샀을 때 당황하지 말고 본인의 USB 메모리로 윈도우를 설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