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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으로 웨딩 리허설 촬영하기

다나와
2019.10.25. 17: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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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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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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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받고, 더블로 가! (출처: 픽사베이)



어느 날, 하늘에서 50만 원이 뚝 떨어지며 

이런 음성이 들렸다.


“이 돈으로… 남김없이 알뜰살뜰하게 웨딩 사진을 촬영하거라.”


50만 원으로… 웨딩 촬영???

나는… 할 수 있을까?



리허설 촬영을 뜻하는 스튜디오 촬영, 그리고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줄여서 보통 ‘스.드.메’라고 부른다. “너, 스드메 했어?”, “어, 했어”라고 하면 스튜디오 촬영 및 그에 들어가는 메이크업과 의상, 본식인 결혼식 때 받을 메이크업과 드레스/턱시도 대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줄여서 스드메라 부른다 (출처: 픽사베이)


스드메는 스튜디오와 드레스 샵, 메이크업 샵의 서비스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패키지 상품으로 이용한다고 해도 70~300만 원까지 가격 차가 크다. 과거에는 이 스드메가 결혼 전 필수 요소로 꼽혔기 때문에 패키지를 이용하는 커플들이 많았지만 스몰 웨딩, 셀프 웨딩이 유행하며 프리한 웨딩을 선호하는 커플들이 늘어나자 이제는 선택이 되었다. 

 

▲ 스튜디오를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특히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실내에서 오글오글한 표정과 포즈를 짓는 전형적인 스튜디오 웨딩 촬영을 벗어나 풍경이 예쁜 야외에서 내추럴한 스냅 사진으로 대체하는 커플들이 많아지며 아예 결혼식 당일에 입을 드레스와 메이크업만 계약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잠깐! 50만 원으로 웨딩 촬영만 하는 것은 비싸지 않아? 


사실 ‘웨딩 촬영’이라는 주제를 이 코너에서 다뤄도 될지 고민이 컸다. 보통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리허설 촬영은 전문 메이크업과 드레스 대여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50만 원이 넘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리마인드 웨딩 촬영이나 셀프 야외 촬영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 돈 아끼려고 하다가 자칫 이런 80년대 감성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의 경우 대부분 메이크업이 별도인 데다 드레스 같은 대여 소품과 컨셉도 한정적이라 만족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셀프 야외 촬영도 A부터 Z까지 직접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50만 원을 이용해 적절하게 전문가의 손도 빌리고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웨딩 촬영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50만 원, 어떻게 써야 할까?


자, 이제 50만 원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할 차례다. 필자가 제안하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1) 전문가 메이크업을 받고 전문 포토그래퍼를 대동해 도심지에서 촬영한다

2) 전문가 도움을 포기하고 풍경 좋은 지방에서 셀프로 촬영한다.


*50만 원 이하로 구매 가능한 디지털카메라는 SONY 알파 A6000, 니콘 D5600, 올림푸스 μ TOUGH TG-6, 캐논 EOS M100 등이 있으나 가격 대비 웨딩 사진에 대한 만족도를 보장할 수 없으며 카메라를 사는 즉시 예산이 오버되기 때문에 카메라 건에 대해선 생략하겠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반 셀프 웨딩 촬영

 

그림 같은 배경을 포기하고 인물을 부각하고 싶거나 자신들만의 독특한 컨셉을 퀄리티 있게 촬영하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추천 유형 


-그림 같은 배경은 필요 없음

-우리 얼굴만 잘 나오면 그만

-서울을 벗어나고 싶지 않음

-우리만의 컨셉이 있음


견적


-메이크업&헤어 : 여 15만, 남 5만

-사진작가 : 20만 원

-웨딩드레스 : 72,710원(+턱시도 대여 : 65,000원)

-소품 : 면사포 8,510원, 부케 8,010원


합계 : 489,230 원 (턱시도 대여 시 554,230원)


▶ 전문가 섭외

  

▲ 촬영용 메이크업 받기 전 / 받은 후


인물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대상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가의 손이 필요하다. 메이크업의 경우 일반 메이크업과 웨딩 메이크업이 확연히 다르며 야외 촬영일 경우에도 햇빛 등 환경 요인을 고려해 메이크업을 더 강하게 하는데 어설픈 아마추어의 솜씨로 했다가는 유행 지난 촌스러운 스모키가 될 수 있으므로 메이크업 전문가의 손을 이용하자. 


헤어 스타일링을 포함해 여성은 보통 15~20만, 남성은 5만 원에 받을 수 있다. 메이크업을 받기 전에는 간단히 스킨/로션만 발라야 하며 스타일링을 잡기 위해 왁스나 스프레이, 컨디셔너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프로작가 기준 일 평균 20~30만 원의 촬영비가 필요하다


촬영비의 경우 프로 작가 기준 일 평균 20~30만 원 선이다. 아마추어의 경우 이보다 더 저렴한 10~20만 원으로 촬영해주기도 한다. 보통 촬영 원본 파일과 보정 파일(수량은 사진작가마다 상이함, 협의 필요)을 제공하며 앨범이나 액자 등을 제작할 경우 별도의 비용이 청구된다. 


촬영 전 장소와 컨셉을 작가에게 공유해주면 포즈와 연출이 다양해진다. 원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는 방법이 가장 좋다.

 

▲ 촬영,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들을 매칭해주는 앱 숨고 (출처: Brave Mobile)


참고로 전문가 섭외는 포털 사이트 검색이나 지인의 추천을 받는 방법이 있는데, ‘숨고-숨은 고수 찾기’라는 앱을 통해 메이크업/촬영을 의뢰하면 보다 경제적인 가격의 견적을 제시받을 수 있다.


 컨셉 설정 및 소품 준비


11월 초까지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단풍은 사진작가들도 앞다투어 출사를 나갈 정도로 탁월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아무리 단풍이 예뻐도 컨셉이 없다면 금세 포즈가 단순해지고 사진도 밋밋하게 나올 수 있다. 때문에 컨셉이 필요한 것이다. 

  

 


▲ 부부의 특징이나 성향을 표현해줄 소품과 포즈를 활용해보자 (출처: 픽사베이)


부부의 취미나 직업을 반영한 컨셉이라든지 피크닉 세트 등을 활용한 내추럴 컨셉, 착시를 이용한 연출 컨셉,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컨셉 등은 더욱 의미 있는 웨딩 사진을 만들어준다.

    

▲ 베일즈/심플 기본 베일 VLC0002 셀프 웨딩 면사포 / 레노마 보우타이 VFFTW1194BW

/ 셀프 웨딩 화이트 피어니 부케 조화_ 974565


컨셉을 정했으면 다음은 소품을 준비할 차례다. 먼저 면사포와 부케는 필수다. 일상복을 입더라도 면사포와 부케만 들고 있으면 웨딩 분위기가 난다. 셀프 웨딩 촬영에는 헬퍼 이모가 없기 때문에 턱시도나 드레스 대신 혼자 피팅하기 수월한 세미 드레스나 간편한 정장이 좋다.

 

▲ 이 정도 느낌의 옷이면 충분하다 (출처: 픽사베이)


여성의 경우 이브닝드레스나 흰색 미니원피스를, 남성의 경우 밝은 색 정장을 준비하자. 셔츠는 가능한 흰색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타이만 착용해도 세미 턱시도 느낌을 낼 수 있다.


   

▲ 멸치쇼핑 디즈니 미키마우스 멜로디 자동 버블 건 / 165_결혼합니다 웨딩토퍼 웨딩촬영토퍼 결혼식토퍼  

/ 앨빈클로 Soul Mate 러블리 커플 티셔츠 AST-3415


여기에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버블 건, 화관, 티아라, 반사판, 피크닉 바구니, 풍선, 토퍼 등을 추가할 수 있겠다. 심심할 수 있는 사진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폼이 넉넉한 맨투맨 커플티 같은 의상도 준비해두면 좀 더 다채로운 느낌의 웨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장소 선정


다음은 사진 찍을 장소다. 대부분 예산을 전문가 섭외에 사용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곳 중 사진작가들이 애용하는 웨딩 스냅 장소만 골라보았다. 특히 요즘 같은 단풍 시즌에 가면 정말 좋다.


  

▲ 서울숲과 양재 시민의 숲 (출처: (우)한국관광공사 전형준)


1) 서울숲 - 은행나무가 많은 서울숲의 가을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아기자기한 스폿도 많아 장소마다 컨셉을 달리하여 촬영해볼 수 있다. 


2) 양재 시민의 숲 – 도심 속 제주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장소다. 양재천과 가까워 강과 숲이 어우러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풍나무가 많아 어디서 촬영해도 가을 느낌을 물씬 낼 수 있다.

  

▲ 올림픽공원과 하늘공원 (출처: (좌)한국관광공사 박은경 / (우)한국관광공사 라이브 스튜디오 김학리)


3) 올림픽공원 은행나무길 - 올림픽 공원에는 길 양옆으로 노란 은행나무가 쭉 늘어선 은행나무길이 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과 노란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남겨보자. 


4) 하늘공원 - 가을 억새가 만발한 하늘공원은 빼놓을 수 없는 사진 명소다. 해 질 녘이면 노을에 물든 억새의 따듯함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긴다. 특히 9월~11월에는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개화하니 이 시기에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놓치지 않도록 하자.

  

▲ 경복궁 향원정과 창덕궁 후원 (출처: (좌) 한국관광공사 이명현 / (우)한국관광공사 전형준)


5) 고궁 -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궁궐을 빼놓을 수 없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궁궐을 배경으로 단아한 느낌의 한복을 입어 보는 것도 좋겠다. 왕이 사랑했던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은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꼭 한 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하는 완전 셀프 촬영

 

인물보다는 배경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사진을 찍고 싶거나 여행을 다니면서 웨딩 스냅도 촬영하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추천 유형 


-인물은 중요하지 않음, 풍경이 중요함

-여행을 떠나고 싶음

-아무나 다 찍는 뻔한 곳은 싫음

-손재주가 있음(사진 촬영+메이크업)


견적


-제주 여행 패키지 : 422,000원 (2인 기준)

-카메라 액세서리 : 셀카봉 15,390원, 망원렌즈 42,120원 (+DJI 오스모 모바일 : 165,000원)

-소품 : 면사포 8,510원, 부케 8,010원


합계 : 496,030 원 (DJI 오스모 추가 시 661,030 원)


▶ 여행 준비

 

과거에는 신혼여행지였지만 요즘에는 웨딩 스냅 촬영을 위해 예비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는 그곳, 제주도를 기준으로 여행 준비를 해보자. 제주도는 항공권과 숙박비가 워낙 저렴한지라 두 명이 50만 원 미만으로도 항공권과 숙박비를 넉넉하게 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웨딩 스냅 촬영을 위해서는 예쁜 스폿을 찾아 이동해야 하니 렌터카 사용이 필수다. 

 

▲ 다나와에서 검색해 티몬에서 판매 중인 패키지 상품을 겟했다


이럴 때는 항공, 숙박, 렌터카 세 가지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가 편하며 특가 상품을 잘 찾으면 개별 구매보다 훨씬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필자는 다나와에서 검색해서 운 좋게 항공권, 숙박, 렌터카, 그리고 조식까지 2박 3일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특가 상품을 겟했다.


▲ 샤오미 XMZPG01YM 블루투스 셀카봉 삼각대 / 라이트컴 COMS 스마트폰 12배줌 망원 렌즈 IT525


대부분 예산을 여행 경비로 사용했기 때문에 웨딩 촬영 준비는 A부터 Z까지 셀프로 해야 한다. 베일이나 부케 같은 소품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웨딩 촬영 편과 동일하게 준비하면 되나 메이크업 도구와 촬영 장비는 별개로 챙겨야 한다. 


셀프 촬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셀카봉(혹은 삼각대)과 휴대폰용 망원렌즈는 필수로 준비하길 바란다. 망원렌즈의 경우 보다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그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DJI 오스모 모바일 3콤보


제주도까지 갔는데 스틸만 남기기 서운하다면 165,000원만 더 써서 DJI 오스모 모바일 3콤보를 이용해보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사용 편의성을 높인 조작버튼, 정교한 컨트롤, 무엇보다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3축 짐벌로 이동 시에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요즘에는 영상을 알아서 편집해주는 동영상 편집 앱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촬영 소스에 bmg만 깔아도 멋진 뮤직비디오 한 편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영상은 본식 때 식전이나 식중 영상으로 활용해도 좋다.



▶ 장소 선정

   

▲ 새별오름과 비자림 (출처: (좌) 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 (우)한국관광공사 김정훈)


1) 새별오름 - 제주에서 억새가 가장 예쁘다는 새별오름. 요즘 같은 가을에는 금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 풍경을 볼 수 있다. 억새가 높다 보니 억새밭 중심에 살짝 앉아 있는 컨셉도 예쁘게 잘 나온다.


2) 비자림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비자림. 곧게 뻗은 삼나무 숲 사이로 해가 스며드는 풍경은 굳이 소품이 필요 없는 훌륭한 배경이 된다.

 

  

▲ 사려니숲길과 백약이 오름 (출처: 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3) 사려니숲길 - 인기 촬영 장소 사려니숲길. 길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가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사계절 푸르른 모습을 유지하기 때문에 겨울에 가도 푸른 배경을 만날 수 있다.


4) 백약이 오름 - 웨딩 스냅의 메카로 손꼽히는 백약이 오름. 경사가 심하지 않고, 탁 트인 풍경이 넓게 펼쳐져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다. 나무 계단 길에 서서 오름을 배경으로 찍거나, 정상에 올라 하늘과 초원을 바라보며 포즈를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 함덕해수욕장 (출처: 한국관광공사 박재봉)


5) 함덕해수욕장 - 비췻빛 산호바다 함덕해수욕장. 하얗고 눈부신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 검은 현무암이 한데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한다. 아치형 구름다리, 빨간 등대, 바다가 보이는 둘레길도 있어 한 장소에서 여러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스마트폰으로 웨딩 사진 잘 찍는 방법

 

얼마 전 S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했는데 대충 찍어도 감탄이 나올 만큼 잘 찍혔다. 이처럼 요즘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워낙 좋다 보니 ‘자동’ 모드로 촬영하고 약간의 보정만 해줘도 DSLR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구도와 화각을 못 잡으면 그 결과물은 자칫 방구석에서 찍은 셀카만도 못할 수 있다. 기껏 제주도까지 갔는데 핵망 웨딩 사진을 찍을 순 없지 않은가? 만약 당신이 촬영 곰손이라면 딱 아래 네 가지만 기억해두자.


1) 시간

 

▲ 야외 촬영은 오전 9~11시, 오후 4~6시 정도가 좋다 (출처: 픽사베이)


촬영은 해 뜨고 2시간 뒤, 해가 지기 2시간 전에 촬영하는 게 좋다. 특히 햇빛이 강한 오후 2~4시 사이는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 햇빛이 강해 빛을 받는 부분은 색이 날아가고 못 받는 부분은 지나치게 부각돼 보이기 때문. 직사광선 때문에 눈이 부셔 표정도 망가지기 때문에 사진 찍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풍경과 인물 사진을 모두 담고 싶다면 구름이 살짝 낀 흐린 날을 노리자.

  

▲ 매직아워의 빛은 사진을 낭만적으로 만들어준다 (출처: 픽사베이)


특히 필자는 오후 4~6시 사이의 촬영을 추천하는데, 이 시간대의 인물 사진이 예쁘게 나올 뿐만 아니라 해가 진 후 30분의 매직아워를 이용하면 엄청나게 입체적이고 낭만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2) 수평 맞추기

   

▲ 오른쪽 사진은 이해를 위해 연출된 이미지임을 밝힌다 (출처: 픽사베이)


배경을 크게 담아낼 경우 수평과 수직이 맞지 않으면 사진이 정말 못나 보인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평/수직 안내선 기능을 이용하자. 설정 모드에서 ‘안내선 사용’을 활성화하면 위 이미지 같은 가이드 선이 나타난다. 여기에 맞춰서 배경이 평행해 보이도록 촬영하자. 

  

▲ 렌즈 가까이에 서면 배경과 자신들의 모습을 동시에 크게 담을 수 있다 (출처: 픽사베이)


참고로 배경도 살리고, 자신들의 모습도 크게 담고 싶다면 렌즈 가까이에 서서 촬영하자. 인물도 부각되고 배경도 잘 나온다.


3) 정면 사진은 극히 일부만

     

▲ 이런 사진은 작가들의 눈물 나는 육체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출처: 픽사베이)


정면에서 V하고 찍는 80년대 감성의 사진은 1~2장으로 만족하자. 사실 포즈에는 정답이 없으나 제주도까지 가서 찍은 사진이 모두 차려자세 뿐이라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엎드려도 보고, 매달려도 보고, 누워도 보고 클로즈업도 해보자. 이는 구도를 잡을 때도 마찬가지다. 앵글의 위치와 모델의 자세를 조금만 바꿔도 결과물이 달라진다. 

  

▲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모델처럼 걸어보자 (출처: 픽사베이)


참고로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촬영하면 원근감이 살아나며 그 상태에서 뛰어노는 장면(예를 들자면 점프 컷)을 촬영하면 역동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런 포즈는 어색하지 않도록 평소에 많이 연습해두자.


4) 보정 

 

▲ 사진작가들이 애용하는 보정 앱, 스냅시드 (출처: 스냅시드)


셀프 촬영의 마무리는 보정이다. 보정이야 워낙 앱이 많고, 효과도 비슷한지라 기존에 사용하던 앱이 있다면 그대로 써도 무방하나 좀 더 전문가 감성의 보정을 하고 싶다면 구글에서 개발한 ‘스냅시드(snapseed)’를 추천한다. 

 

▲ 평범한 웨딩(?)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주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필터 스타일에 따른 기본 보정은 물론 화이트밸런스와 색조 대비 등을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다. 잡티 제거와 얼굴 보정, 부분 보정과 같은 섬세한 수정도 가능하다.

 

▲ 솔직히 사진은 외모가 90%다 (출처: 픽사베이)


사실 사진이 잘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람직한 비주얼이다. 촬영 전날 얼굴이 붓기 쉬운 염분기의 음식은 자제하고 피부를 푸석푸석하게 만드는 음주 및 밤샘도 금물이다. 요즘 로드샵에서 보면 한 장에 1,000원 하는 마스크팩이 얼마나 많은가? 팩한 뒤 7시간만 푹 자고 나와도 다음날 인물이 달라 보인다. 촬영 전날 당신의 행동이 50만 원의 결과를 좌우한다는 사실, 꼭 명심하기를 바란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자문 / 이충환 (news@danawa.com)

글, 사진 / 최미선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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