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인 혹은 친구를 만나면 으레 하는 코스가 있으세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뭘해도 즐겁지만, 언제나 반복되는 코스에 오늘은 또 뭘 해야 하나 막막할 때가 있죠. 여러분은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밥, 커피, 술 말고 여러분은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소중한 사람은 얼굴만 보고 있어도 좋지만, 기왕이면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죠.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같이 안 해본 게 없어지죠!

더 큰 계획을 세워봤다.

여행이나 미래를 예상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 이런저런 의견을 주고받는 것! 특히 여행 같은 경우 식사, 숙박 여부에 따른 숙소 선택, 이동수단 등등.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할 만큼 얘깃거리도 무궁무진해요.

당장 갈 순 없더라도 얘기만으로도 신이 나기도 하고, 내가 모르던 그 사람의 취향을 알게 되기도 하죠. 대화 중에 정리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또 얘깃거리가 될 수 있어 일거양득!

자기계발을 같이 해봤다.

연인, 친구와 카페나 도서관에서 머리 맞대고 나란히 공부해본 적 다들 있으시죠?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건 정말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 너무 힘든 일이기도 한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나 자신, 즉 혼자만의 싸움이기 때문이죠

그럴 때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죠.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해 뭐해! 연인의 경우 사랑과 일, 일과 사랑 모두 잡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자기계발하다 우리 ‘자기’ 까지 계발까지 해버렸지 뭐야~ 

  맘껏 휴식을 취해봤다.

집에서 편하게 함께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같이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이런저런 이색데이트보다 만족스러웠던 경험 있으실 거예요. 

일로 만난 사이도 아닌데 온종일 일 얘기나 계획, 계발에 관련된 것만 공유하는 것도 사실 지치는 일이긴 해요. 그 사람과 만나는 시간은 나의 여가를 쪼개서 만나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 역시 마찬가지죠. 서로에게 부담되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적절한 휴식은 필수에요.

이탈리아의 한 소설가는 ‘진정한 사랑은 그 어떤 반대에 부딪힐지라도 좌절되지 않고 더욱 아름다운 것으로 승화된다’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또 뭘 해야 하나’로 고민하기보단 ‘오늘도 함께 할 수 있구나’로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행위보다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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