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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라이프] 페트병 생수를 사서 마시면서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을까?

2021.06.09. 16: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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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설거지 후 물기가 자연스럽게 마르기를 기다리겠지만, 유럽에서는 마른행주로 남은 물기까지 닦아내야 한다.

유럽의 수돗물에는 석회가 들어있는데, 스테인리스 주전자에 물을 떠놓으면 바닥에 하얗게 석회가루가 가라앉을 정도다. 유럽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탭 워터'는 석회가 들어간 수돗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유럽의 마트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브랜드가 생수를 대량 판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에 비해 우리나라 수돗물은 그냥 마셔도 될 만큼 안전하다지만, 붉은 수돗물, 유충 등 문제가 있기도 했고 그냥 마시기엔 불안한 인식을 버릴 수가 없다. 

결국 자취를 하면서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페트병 생수를 구입해 마시게 되는 것은 불문율이다. 

생수를 사서 마시면 페트병 쓰레기가 한가득 발생할 수밖에 없다. 최소한 분리수거라도 잘 하자는 생각으로 당연히 뚜껑과 라벨을 분리하고 페트병을 압축해서 분리하고는 없지만 더 유용한 방법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빈 페트병을 수거해 주기도 하는 생수 회사들을 발견했다. 

사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현관에 한 달 동안 쌓여있는 페트병들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사진=스파클 홈페이지사진=스파클 홈페이지

생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파클은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서 페트병만 따로 모아두면, 재주문 시 수거를 한다. 또 회수를 장려하기 위해서 보상으로 2L 한 병을 더 보내 준다. 이렇게 회수한 페트병은 업사이클링 업체에서 에코 의류로 재생산된다고 한다.

물론 분리수거를 하긴 하지만 일주일에 2번이나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죄책감과 나의 작은 노력이 가치 있는 세상을 위해 일말 기여한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공존했다.

사진=칠성몰 홈페이지사진=칠성몰 홈페이지

최근 생수, 음료 브랜드들이 자체 PB 상품 중심으로 무라벨(라벨 프리) 제품을 많이 출시했다. 기왕이면 '착한 소비'를 하고 싶은 현명한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무라벨을 시도한 생수 아이시스 8.0 ECO는 출시 1년 만에 무려 판매량 500% 증가를 이루었다.

페트병을 수거하는 스파클 역시 무라벨을 시행하고 있다. 브랜드 이름이 각인된 새로운 플라스틱을 제작하지 않고, 기존의 페트병 그대로 쓰며 라벨을 붙이지 않는다. 분리배출이 훨씬 간편해졌고, 구매자가 브랜드 이름을 모를 리 없으니 라벨은 없어도 그만이다.

작은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플라스틱은 걱정거리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면서 배달음식을 시키는 횟수가 훨씬 늘었고, 밖에서 쇼핑을 하지 않으니 택배 박스 쓰레기도 더 많아졌다.

사진=산수 홈페이지사진=산수 홈페이지

그러던 중 아예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를 개발했다는 'i'm eco 고마운 샘'을 알게 됐다.

병, 라벨, 뚜껑 모두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PLA(Polylactic Acid) 소재가 사용됐다고 한다. 가격은  500ml, 20개 묶음 상품의 가격이 다른 생수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다만 용기 회수에 동참하면 보상으로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회수할 병을 모을 수 있는 봉투를 주는데, 전부 생분해 소재로 되어 있으니 라벨과 뚜껑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할 수 있어 훨씬 편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석회 수돗물의 영향으로 생수 소비가 많아서인지, 오래전부터 독일에서는 생수 페트병을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환급시스템이 보편화되어 있다. 단 환급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대부분의 가까운 마트에 환급 기계가 있기 때문에, 생수병을 모아서 마트로 가져가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활용 쓰레기로 돈을 벌거나 기부를 할 수 있는 '수퍼빈 네프론'과 '오늘의 분리수거' 등의 시스템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섬유가 개발되어 아웃도어, 파우치 생산 등도 가능해졌다. 

2021년 최고의 화두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된 만큼 앞으로 자원순환의 시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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