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책상이 예쁘고 멋있어지는 그날까지, 다나와 데스크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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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 비해 노트북 성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노트북은 사무용으로만 쓰는 물건이란 말도 옛말이 됐죠. 노트북으로 고사양 게임을 넉넉하게 돌릴 수 있는 요즘, 데스크톱PC 대신 노트북을 메인 PC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메인 PC로 쓰면 꼭 아쉬운 부분들이 생기죠. 화면이 더 컸으면 싶을 때도 있고, 게임이나 작업할 때 키보드가 불편할 때도 있고, 주변기기 연결의 확장성이 부족할 때도 있고요. 결국 이것 저것 추가해서 올리다 보면, 노트북을 쓰는데도 책상이 금새 비좁아지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 데스크 셋업은 <노트북을 메인 PC로 쓸 때의 기본 구성>을 주제로 준비해봤습니다. 사진 찍느라 럭셔리한 제품으로 멋을 좀 부리긴 했지만, 보다 저렴한 제품들로 구성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주의 : 이 기사는 사진이 굉장히 많습니다. 모바일 데이터가 무제한이 아닌 분들은 스크롤을 더 내리지 마시고 WiFi로 접속하시거나, PC로 감상해주세요.
오늘의 목표
노트북 한 대로 게임, 작업 모두
편하게 할 수 있는 책상 만들기
이번 시간에 세팅한 책상의 전체 구성입니다. 이번에는 검정색을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책상도 검정색 카본 패턴의 책상을 썼고, 다른 부품들도 모두 매트한 질감의 검정색 제품을 썼습니다. USB허브(도킹스테이션)만 매트한 회색으로 골라서 중간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어두운 모노톤 제품들이 주는 찐한 감성의 영역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노트북은 레이저의 Razer BLADE 14 R9 Zen3 R3080 QHD SSD 1TB (현재 최저가 3,549,000원)입니다. 14인치 크기에 라이젠 9 5900HX, 지포스 RTX 3080을 탑재한 초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며, 그러면서도 무게가 1.78kg밖에 안 되고, 두께도 얇습니다.
<생김새는 마치 비즈니스 노트북 같지만, 이런 디테일이 '게이밍 노트북'임을 증명합니다>
<힌지는 뒤로 140도 가량 넘길 수 있는 정도입니다>
<레이저 노트북의 중요한 포인트라서 움짤로 찍어봤습니다. 전원을 키면 노트북이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
<굉장한 고사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Razer BLADE 14 R9 Zen3 R3080 QHD 노트북은 배틀필드 2042를 QHD 이상의 해상도에서 풀옵션으로 돌려도 부드럽게 돌아갈 만큼 굉장한 고성능을 자랑합니다. 데스크톱 대용으로 놓고 써도 충분한 성능과, 외부에 들고 다니는 것도 가능한 무게를 모두 잡은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죠.
<배틀필드 2042를 노트북으로 플레이 중인 모습 : 모니터와 연결한 상태>
<최신 고사양 게임인 배틀필드 2042를 풀옵션으로 돌려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노트북을 더 편한 각도로 거치하고, 냉각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노트북 거치대도 필요하겠죠. darkFlash DLT21 알루미늄 접이식 노트북 스탠드(현재 최저가 : 27,300원)은 거의 모든 부위를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슬림한 외관이지만 굉장히 묵직하고 튼튼합니다. 노트북을 올리고 내리고 해도 전혀 밀리거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노트북 하판과 맞닿는 부위(노트북 거치대의 상판)는 보시다시피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게이밍 노트북이 내뿜는 많은 열기를 가두지 않고 그대로 뒤로 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노트북을 지지해주는 다른 부분은 모두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노트북 본체에 발생하는 잔열을 빠르게 흡수해서 처리합니다.
<데스크 셋업 예시>
<불투명한 은색이어서 블랙/화이트 모두 잘 어울리는 거치대>
다음은 모니터입니다. 주연테크의 V28UE-M 4K UHD HDR 멀티스탠드 무결점 (현재 최저가 : 0원)이며, 고사양, 고해상도 모니터이면서도 가격이 착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28인치 크기에 4K 해상도, sRGB 100%, DCI-P3 90%의 색재현율, 10bit 색상 출력, 베젤리스 디자인, 그리고 USB Type-C 단자 입출력, 모니터를 통한 충전 기능(65W)도 지원합니다.
<위/아래 높이 조절 범위와, 좌/우 화면 회전 범위>
<위/아래 틸트 각도 차이. 아래로는 가동 범위가 좁습니다>
<4K UHD 해상도의 광활한 작업 공간을 자랑합니다. 세로 모드로 세우면 차트 보는 용도로도 좋네요>
<하지만 역시 모니터는 게임을 크게 볼 때 써야 제맛입니다>
여러분, 책상 세팅의 완성은 모니터 암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사용 전/후가 엄청나게 다를 정도로 체감이 팍팍 되는 물건입니다. 스탠드가 사라지니까 책상 활용 공간이 넓어지고, 모니터의 위치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신세계입니다. 일단, 모니터암을 달면 책상 인테리어가 확 살아나는 느낌이 들죠.
그래서 이번 세팅에는 모니터암도 빌려와서 설치했습니다. 이번에 빌린 모니터암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유통하는 MN-F01S 모니터 거치대(현재 최저가 : 29,960원)인데요, 블랙&그레이 모노톤 컨셉에 맞는 검정색 색상과, 가격대비 훌륭한 퀄리티를 보유한 매력적인 입문형 모니터 암입니다.
<장력 조절은 구성품에 기본 제공되는 육각 렌치로 할 수 있습니다>
<책상에 고정하는 방법은 더 쉽습니다. 손으로 돌리면 됩니다>
<스탠드 대신 모니터 암에 연결한 모습>
사실 원래는 보급형 노트북으로 간단하고 깔끔한 책상을 꾸미려고 했는데, 레이저의 고사양 노트북이 덜컥 와버리는 바람에 연말에 편하게 일하려던 제 계획이 완전히 망했습니다. 부랴부랴 키보드도 레이저로 깔맞춤을 해왔죠.
Razer Blackwidow V3 Mini Hyperspeed KR(황축) (현재 최저가: 219,000원)은 메이저 브랜드 제품으로서는 흔치 않은 65% 미니배열에, 레이저의 자체 리니어 스위치인 레이저 황축을 탑재한 키보드인데요, 화려한 RGB는 기본이고, 레이저 하이퍼스피드 무선 기술을 적용해서 유선 키보드와 별 차이 없는 반응 속도를 보여줍니다.
<한글 각인이 되어있는 키캡을 기본 제공합니다>
<뒷면에는 For Gamers, By Gamers 라는 문구가 무한반복으로 새겨져있습니다. 왼쪽 상단은 리시버 보관함>
<기본 RGB LED가 들어온 상태>
키감은 기본 윤활이 약간 되어 있는 것처럼 굉장히(정말로!) 부드러우며, 스프링 잡소리도 거의 안 나고, 스프링 반발이 많이 억제되어 있습니다. 바로바로 강하게 튀어오르기 보다는 손에 적당히 붙어서 조용히 따라오는 느낌입니다. 기계식키보드 치고는 소음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소음 스위치를 쓴 것만큼 조용하진 않습니다.
<구성 예시>
<개인적으로 이 키보드가 가장 예쁘게 보이는 순간은 이런 옆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우스도 레이저로 통일했습니다! Razer DeathAdder V2 X Hyperspeed (현재 최저가 : 79,000원)을 대여했는데요, 제가 지난 시간에 화이트 컨셉 마우스로 레이저 오로치v2를 쓰고, 이번에 블랙 컨셉은 레이저 데쓰에더v2를 쓰면서 느낀 점은, 화려한 LED가 없는 것이 가끔은 더 멋있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좌우가 거의 대칭형에 가깝고, DPI 변경 버튼을 제품 좌상단(사진 기준으로 오른쪽)에 만들었습니다>
레이저 오로치v2와 데쓰에더v2 모두 레이저 특유의 형광 녹색 불빛도 없고, RGB 불빛도 없습니다. 둘 다 아주 매트한 무광 표면을 가지고 있어서 빛을 반사하지 않고 먹어버리는 느낌을 줍니다. 묵직한 감성을 표현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해요.
<건전지는 AA사이즈가 들어갑니다>
<블루투스와 2.4GHz 무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피트 생김새가 꼭 마이콜(둘리에 나오는) 웃는 얼굴 같죠?>
<무광 검정색 너무 좋습니다>
<블랙위도우 키보드와, 데쓰애더v2 마우스 무선 리시버를 나란히 꽂은 모습입니다>
<레이저 풀세트의 위엄. *무선 넘버패드(촬영소품)는 레이저 제품이 아닙니다>
내친 김에 헤드셋까지 이번에 아주 레이저로 끝장 봤습니다. 이번 촬영에는 Razer Barracuda X(정품) (현재 최저가: 139,000원)를 대여했습니다. USB Type-C 동글로 최신 시스템에 어울리는 면모를 갖췄고, 게이밍 헤드셋이면서도 화려한 RGB가 없고 오늘 컨셉과 딱 맞는 무광 검정색이며, 디자인도 심플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이 사진은 조작부를 보여드리기 위해 과보정한 사진입니다. 실제로는 이 사진보다 좀 더 어둡습니다>
<햇빛에 반사되면 보이는 레이저 꿈틀이(?) 로고>
<레이저 4종 풀세트. 검정색만으로도 이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오늘 책상 세팅에서 유일하게 검정색이 아닌 제품! 짙은 회색으로 책상 위의 포인트가 되어줄 커네틱 USB-C 11 in 1 도킹스테이션 LGA-CHF119 (현재 최저가 : 13만 원대)입니다. USB 허브보다 더 많은 기능을 담고 있는 올인원 구성의 도킹스테이션이며, 썬더볼트를 제외한 거의 모든 확장 포트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트북과 USB Type-C로 연결합니다>
<이렇게 노트북과 USB Type-C로 연결합니다2>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도 있습니다'>
<이렇게 방향을 반대로 돌리면, 노트북 거치대로도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치 노트북과 한몸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결성을 확장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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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송기윤 / iamsong@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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