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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수십만 원 날립니다... 마샬 스피커 직구 조심해야 하는 이유!

다나와
2022.07.01. 17:05:02
조회 수
14,039
13
댓글 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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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들에게 친숙한 영국의 음향기기 제조사 마샬(Marshall). 아티스트가 아니라, 일반 음향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한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어폰, 헤드폰과 같은 음향기기는 물론이고,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샬 스피커는 인기만큼이나 온라인에서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이다. '해외 직구'로 구매했는데 가품인 것 같다는 논란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오픈마켓 등지에서 판매되어 믿고 구매했더니, 잘 만들어진 가품을 받았다는 경험담들도 넘쳐난다. 


마샬 스피커는 왜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걸까? 그리고 가품과 정품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그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직구로 저렴하게 샀는데...

내 스피커가 가품일 수 있다고?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를 우리나라에서 구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국내 공식 수입사의 정식 유통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해외직구 제품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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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샬 Emberton의 정품, 해외구매의 가격 차이. 최저가 기준 18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링크)


일견 해외직구 제품은 매력이 있어 보인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일반적으로 해외직구 제품의 판매가가 정품의 유통가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돼 있기에 그렇다.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그 지명도만큼 많은 ‘가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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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와  상품의견에서도 가품이 배송되었다고 호소하는 후기글을 볼 수 있다.


전자기기, 음향기기를 자주 구매해 본 마니아들은 가품을 잘 구별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얼리아답터 중심의 커뮤니티에서도 해외직구로 가품을 배송받았다는 경험담이 끊임없이 공유되는 제품이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일반적으로 스피커를 해외직구 했을 경우, 소비자는 제품을 배송받은 이후 비교적 쉽게 가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 동봉된 '공식 보증서' 또는 '정품 인증서'를 확인하거나, 제품의 시리얼 넘버를 체크해 제조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 마샬 앰버튼(정품)의 구성품. 퀵 스타트 가이드, 사용 안내서, 안전 설명서, 케이블이 전부다.


그런데 마샬 스피커는 그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우선, 마샬이 발급하는 공식 보증서나 정품 인증서가 제품에 동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소비자는 가품 유무를 제품의 시리얼 넘버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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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마샬 스피커 가품 논란. (링크)


문제는 제품의 시리얼 넘버를 알더라도, 그게 정말 정품을 의미하는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마샬 공식 대리점, 유통사의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샬 측에 시리얼 넘버를 토대로 문의를 넣어도 해당 영수증이 없으면 정품/가품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면, 정품 진위 여부를 마샬 측에 문의했지만 공인점이나 직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이 없다고 거절당한 사례를 왕왕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식 판매처를 거치지 않은 마샬 스피커 해외직구, 구매대행의 경우에는 항상 가품 문제를 경계해야 한다. 





진품 VS 가품

마샬 스피커 , 구별할 방법은?


마샬 스피커의 구매자가 많아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노하우도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노하우는 해외직구 판매 사이트의 제품 설명문 해독법에서부터 수령한 제품의 패키지 확인 방법, 그리고 제품의 만듦새 체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다. 


▲ 마샬 앰버튼(정품) 크림 컬러.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 해외직구로 많이 구매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100% 정답이 될 수는 없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샬 스피커 가품의 제조사와 종류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품마다 해당되는 항목도 각기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에, 아래에서는 마샬 스피커 구매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가품 구별 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직구로 마샬 스피커를 구매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반드시 아래의 항목들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선택하기를 권한다. 



√1  해외직구 판매 페이지의 설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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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수용'이라면 가품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제품을 알아볼 때 가장 피해야 하는 단어는 ‘중국’이다. 중국산 제품이 다 신뢰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마샬 스피커를 구매할 때는 의심해 봐야 하는 단어임은 분명하다. 


국 내수품, 중국 제조사에서 공수 등의 표현이 제품 설명에 쓰였다면 가장 먼저 피해야만 한다. 또 중국 내수품이라는 표현이 별달리 없었음에도, 받아본 제품의 스티커 등지에 중국어로 유통 정보가 표기돼 있다면 이 또한 의심할 필요가 있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가 중국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더라도, 중국에서 직배송 되는 제품은 가품, 유럽/미주에서 발송되는 제품은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



√2  패키지의 포장 상태


▲ 마샬 앰버튼(정품) 제품과 박스.


▲ 마샬 앰버튼(정품) 박스. 봉인 씰을 제거하니 뜯어낸 쪽에 VOID라고 흔적이 남는다.


마샬 스피커의 패키지는 결합부 위에 봉인 씰이 부착돼 있다. 가품은 봉인 씰의 경우에는 정품과 비교해도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들지만, 박스 결합부에 인위적으로 펼쳤다 접은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개봉하지 않은 정품의 패키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흔적이므로, 봉인 씰이 있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또한, 봉인 씰을 뜯어냈을 때에는 정품은 뜯어낸 쪽에 흔적이 남지만, 가품의 경우에는 별도의 흔적이 남지 않고 말끔하게 떨어진다. 정품 봉인 씰에는 재포장을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 있기 때문이다.



√3  제품의 일련번호


▲ 마샬 앰버튼(정품)의 일련번호 위치. 모델마다 위치가 다를 수 있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박스와 제품 본품에서 일련번호를 찾을 수 있다. 정품은 당연하지만 박스의 시리얼 넘버본품에 부착된 시리얼이 일치한다. 가품은 박스에서 시리얼 넘버를 찾을 수 있지만, 본품에서는 찾을 수 없거나 아예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시리얼 넘버가 있다고 해서 바로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시리얼 넘버로 해당 제품이 정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마샬 공식 대리점이나 유통사에서 산 영수증을 첨부해 마샬 본사에 이메일 등으로 확인을 요청해야 한다. 



√4  페어링 버튼의 무늬


▲ 마샬 앰버튼(정품)의 페어링 및 조작 버튼.


마샬 스피커의 상징이 되는 것은 금빛으로 빛나는 회오리 무늬의 버튼이다.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을 비롯해 기능상 핵심이 되는 버튼에는 모두 이러한 무늬가 새겨져 있다. 


 마샬 앰버튼(정품)의 페어링 버튼. 회오리 형태로 무늬가 새겨졌다.


정품의 경우에는 제조일에 따라 이 무늬가 상이하다. 하나의 선이 회오리를 그리는 형태일 수 있으며, 작은 원이 파형처럼 퍼져나가는 형태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품의 경우에는 회오리 형태로 무늬가 새겨진 제품은 찾을 수 없다. 거의 대부분이 원형의 파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다. 최소한 페어링 버튼 등의 원형에서 회오리 무늬가 발견된다면, 스피커가 가품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5  부품의 완성도에 대해


 마샬 앰버튼(정품)의 내부 모습. 겉으로 보이는 모든 나사가 다 별 모양 나사이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무 덮개를 제거하면 제품을 분해할 수 있는 나사를 발견할 수 있다. 정품의 경우에는 대부분 별 모양의 나사를 택하고 있지만, 가품은 십자나사로 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샬 앰버튼(정품)의 LED 표시등. 


제품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는 정품의 경우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균일한 밝기를 나타내지만, 가품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빛이 흐리게 보일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스피커 부위의 철망도 정품에 비해 가품은 오밀조밀함을 느낄 수 없다. 



 마샬 앰버튼(정품)의 철망과 로고 장식.



 전용 앱과의 연동


마샬 스피커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마샬 전용 앱과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가품의 경우에는 많은 수가 마샬 앱과 연동되지 않는 편이다. 마샬 앱을 실행해서 기기가 등록된다면 일단은 안심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또한 ‘반드시’라고 할 수는 없다. 일부 가품의 경우에는 칩을 조작해, 정품 앱에도 버젓이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마샬 전용 앱과 연결할 수 있는 제품 목록.


또한, 모든 마샬 스피커가 앱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샬 액톤 2, 마샬 액션 3, 마샬 스탠모어 2, 마샬 스탠모어 3, 마샬 워번2, 마샬 워번3, 마샬 앰버튼 2, 마샬 윌렌만 앱과 연결할 수 있다. 때문에 마샬 앰버튼처럼 애초에 앱과 연동이 불가능한 제품을 살 때는 구매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7  무엇보다도 스피커로서의 완성도


겉으로 보기에도 정품과 큰 차이가 없고, 심지어 마샬 전용 앱에도 연동이 되는 제품이라면 일단은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품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음향의 측면에서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안겨주기 힘들 것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할 시 기대하던 것보다 음향의 풍성함이 덜하고, AUX 단자를 이용할 경우에는 통상적인 경우보다 잡음이 심하다면? 이 또한 가품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해외직구가 항상 베스트?

면세한도도 신경써야


이러한 의구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국내 공식 수입사를 통해 수입된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비록 해외직구에 비해 판매가가 높긴 하지만, 가품을 받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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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해외직구품이 항상 저렴하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엠버튼 제품을 예로 들어보자.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도 150달러 이하로 판매되는 상황은 거의 없다. 


해외직구로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자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면세였다. 하지만 정부의 ‘특송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안’ 시행에 따라, 관세와 부가세가 면제되는 상한이 제품가 200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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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달러이던 미국 전자제품 면세 한도도 일반통관 기준인 150달러로 변경되었다. (링크)


150달러를 초과하는 제품은 10%의 부가세가 추가되고, 품목에 따라서는 관세도 추가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록통관이 가능하던 항목들이 일반통관으로 변경됨에 따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기간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혹시 가품이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여야 하는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직구보다는 정식 유통제품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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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외직구를 했다고 100% 가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 같은 경우, 'Ship from and sold by Amazon'이라고 표기된 제품은 아마존에서 직접 판매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품과 관련한 걱정을 덜어도 된다.


이를 제외하면 여러모로 음향가전의 경우에는, 특히 마샬 스피커의 경우에는 해외직구보다는 정식 유통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특히 야외에 많이 가지고 다녀 제품이 고장날 여지가 있다면 여러모로 해외직구는 권장하지 않는다. 국내에 마샬 공식 A/S 센터가 없기 때문에, 해외직구한 마샬 스피커를 국내에서 수리하려면 반드시 사설 수리를 맡겨야 한다. 


▲ 소비코AV에서 발급하는 정품보증서. 1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반면, 마샬 공식 수입사 '소비코AV'가 수입해 국내 유통한 제품은 1년 동안 소비코AV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소비코AV에서 발급하는 보증서가 발급되기 때문에 정품/가품 논란에서도 자유롭다.


마샬은 이제 앰프 제조사를 넘어 스피커 제조사로도 국제적인 위상을 떨치는 상황이다. 마샬 스피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해외직구 제품의 가품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이제는 면세의 기준선마저 높아졌으니, 혹시나의 상황에 맞닥뜨려 받게 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내 정식 유통품을 구매하는 것이 어떨까?





기획, 편집 / 조은혜 joeun@danawa.com

글 / 최덕수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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