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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의실] HWP로 이력서, EGG로 포트폴리오 보내지 말란 말 나오는 이유는?

2022.08.23. 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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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최근 SNS에서 ‘HWP로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보내지 말라’는 말이 소소한 논란이 됐습니다. 사실 ‘문서를 HWP 파일로 보냈다거나, EGG로 압축한 파일을 보내서 당황했다’는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 얘기들입니다. IT 업계에서는 특히 이런 문제에 특히 민감하죠. 심지어는 HWP로 이력서를 보낸 지원자는 무조건 탈락시켰다는 무용담(?) 같은 얘기들도 들려옵니다. IT 업계 종사자가 되기엔 IT 관련 기본 상식이 부족하니 자질 부족이라는 논리입니다.

이런 일이 많이 생긴다는 건 결국 누군가에게는 ‘HWP나 EGG 파일을 보내면 안 된다’는 게 상식이지만, 누군가에겐 상식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환경이나 모바일 웹 환경에 더 익숙한 세대나 PC가 아직 서툰 노년층이라면 더욱 생소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타인과 공유하거나, 공공에 공개할 파일이라면 ‘범용성’ 고려해야

HWP와 EGG 파일

먼저 한 가지 분명히 할 점은 아래아 한글은 훌륭한 문서 편집 프로그램이며, 알집 또한 가볍게 쓰기 좋은 압축 프로그램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HWP나 EGG 파일 형식이 뭐가 문제라는 걸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HWP와 EGG는 범용성이 비교적 떨어집니다. 각각 아래아 한글, 알집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열 수 있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래아 한글은 유료 소프트웨어고, 알집도 개인에게는 무료지만 기업, 기관에는 유료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이를 열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없지는 않고, 여러 우회로도 있겠지만 그 수가 제한적인데다 번거롭기까지 합니다.

만약 업무나 입사 지원 용도로 HWP나 EGG로 압축한 파일을 보냈을 때, 상대방이 나와 같은 PC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 이 파일들을 여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문서 편집 프로그램은 업계마다 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판이합니다. 예컨대 출판계나 관공서에서는 아래아 한글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업계라면 MS 워드를 더 많이 쓸 겁니다. 알집 또한 비용을 내며 기업과 기관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는 기관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상대방에게 HWP나 EGG 파일을 열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당장 이를 열어볼 수가 없거나 추가적인 수고나 비용이 드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목적으로 저장하는 파일은 가급적 범용성이 좋거나 별도 소프트웨어 없어도 열 수 있는 형태로 저장해야 합니다. 예컨대 단순 열람용 문서 파일이라면 PDF가, 압축 파일이라면 ZIP이 있습니다.

ZIP 파일은 별도 프로그램 없이 윈도에서 압축, 압축해제이 가능하다

PDF는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전자 문서 표준으로 지정한 파일 포맷인데다 별도 뷰어가 없어도 구글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쉽게 열 수 있습니다. ZIP의 경우, 포맷 자체는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워낙 널리 사용되어 ‘사실상 표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7 이후 윈도 운영체제에서는 별도 압축 프로그램없이 파일 탐색기에서 바로 내용을 확인하거나 압축을 해제하는 게 가능할 정도니깐요.

개방형 포맷과 폐쇄형 포맷

PDF나 ZIP처럼 국제 표준으로 지정됐거나, 사실상 표준 역할을 하는 파일 포맷들은 보통 ‘개방형 포맷’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일의 형식, 즉 포맷이라는 건 특정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저장하고 읽을지 그 방법을 정해놓은 약속입니다. 개방형 포맷은 이 약속의 내용을 공개해두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 것들입니다.

PDF는 국제 표준화 기구에 의해 전자 문서 표준 규격으로 지정됐다. 출처=ISO 홈페이지 캡처

반대로 이 약속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이를 개발한 곳에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하면 ‘폐쇄형 포맷’에 해당합니다. 2010년 개방하긴 했지만 HWP도 한때 여기에 해당했죠. EGG 또한 폐쇄형 포맷입니다.

개발사들이 파일 포맷을 개방하지 않고 자신들의 프로그램에서만 쓸 수 있게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파일 포맷도 하나의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들어가 있어서 다른 포맷보다 더 효율적이거나 고도의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게 경쟁력과 차별점으로 작용해서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 점유율이 높을 경우 해당 포맷을 보유한 기업에 의한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예컨대 과거에는 관공서에서 공개하는 문서를 HWP로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아래아 한글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은 난감한 때가 많았죠. 관공서를 중심으로 한 공공오피스 시장을 한컴이 장악하고 있는 한편, 담당자들이 파일 포맷의 개방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꾸준히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인식이 개선되면서 PDF를 함께 첨부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일부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는 개방형 국제 표준 문서 규격인 ODT를 도입하기도 했고요.

저장할 때 파일 형식에서 ‘개방형 포맷’ 선택

그렇다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포맷 혹은 범용성 높은 ‘사실상 표준’ 포맷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서라면 PDF, 압축 파일은 ZIP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공공에 공개할 문서라면 저장할 때 개방형 포맷을 선택하자

특히 문서의 경우 단순 열람용이면 PDF를, 편집이 필요한 문서면 ODT 혹은 DOCX를 선택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DOCX를 비롯하여 PPTX(파워포인트), XLSX(엑셀) 등 X로 끝나는 오피스 파일 포맷은 국제 표준인 ‘오픈 오피스 XML’에 기반한 개방형 포맷이므로 MS 오피스 외에도 여러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쉽게 열람과 편집이 가능합니다.

내가 문서 편집에 아래아 한글을 사용했더라도, 개방형 포맷으로 파일을 저장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래아 한글의 경우, 메뉴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한 뒤 파일 형식을 지정하면 됩니다. HWP 이외에도 DOCX, ODT, PDF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게 개방형 포맷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지원하기에 범용성이 높죠.

알집을 사용하더라도 ALZ나 EGG 대신 ZIP으로 압축할 수 있다

압축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집은 ALZ, EGG 같은 알집 자체 포맷 외에도 ZIP, RAR, ACE 등 40종의 포맷을 지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낼 목적이라면 가급적 윈도에서 쉽게 압축 해제가 가능한 ZIP을 선택하길 권합니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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