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나 물만큼이나 전기 속성 캐릭터에도 인기 캐릭터가 적지 않다. 그중에서 서열 1위는 단연 포켓몬스터의 ‘피카츄’다. 그동안 1,000가지가 넘는 포켓몬 캐릭터가 나왔지만, 아직도 피카츄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당당히 거론될 정도다. 볼 빵빵한 다람쥐나 햄스터가 떠오르는 외모에 필살 100만 볼트의 임팩트가 워낙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피카츄가 되어서는 영 곤란하다. 공기가 날로 건조해지는 환절기에 자동차에 타려고 문을 열거나 재킷을 만지작거릴 때 정전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상황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정전기는 왜 발생할까? 이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환절기에 정전기가 자주 생기는 이유는?

'타다닥' 환절기만 되면 반갑지 않은 불청객, 정전기. 도대체 정전기는 왜 생기는 걸까? 우선 정전기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에는 +전하를 띠는 양성자의 수와 -전하를 띠는 전자의 수가 같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물체에 어떤 물체가 닿게 되면 경계면에 전하의 이동이 생기며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전하를 뺏긴 쪽은 +전하가 많아지고, +전하를 뺏긴 쪽은 -전하가 많아지는 것. 이처럼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바로 '정전기'라 하며, 이러한 정전기를 띠는 것을 '대전된다'라고 한다. 이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과 물체에 조금씩 전기가 저장되는데, 어떤 물체와 닿아 쌓였던 전기가 한꺼번에 방전되면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왜 환절기에 유독 정전기가 심해질까? 바로 '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습도가 60% 이상인 여름철에는 정전기가 대부분 수분을 통해 공기로 빠져나가 정전기를 느낄 일이 적다. 반면에 공기가 건조한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공기 속 수분으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사람을 괴롭히곤 한다.

찌릿! 괴로운 정전기 어떻게 예방할까?

겨울이나 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정전기에 무방비적으로 노출되는 수밖에 없을까? 아니다.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예방법은 휴대 가능한 전도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금속 문고리나 난간에, 손을 닿기 전 전도체를 먼저 톡톡 접촉시켜주면 된다. 그러면 응축되어 있던 정전기가 그 전도체를 통해서 빠져나가 전류 이동으로 인한 충격이 줄어들게 된다. 전도체로는 클립, 동전, 열쇠 등 전기가 흐르는 물건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전기가 강할 경우에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습관을 조금만 변화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자동차에서 내릴 때는 의자에서 몸을 땔 때 금속 부분을 잡으면 정전기가 피부 표면에서 달아난다. 또한, 손바닥 전체로 도어 손잡이를 잡으면 전기가 분산되어 따끔함을 줄일 수 있다.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두꺼운 털 소재, 폴리에스터 같은 화학섬유 옷을 피하자. 만약 이러한 옷을 입는다면 옷 끝에 금속 클립이나 옷핀을 꽂아두면, 해당 물건들이 전기를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해 정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정전기, 가습기로도 줄일 수 있다고?

앞서 공기가 건조해지면 정전기가 심해진다는 말을 뒤집어 보면, 가습기로 실내 공기의 습도를 맞춰주면 정전기 발생이 덜해진다는 뜻도 된다. 습도가 낮아 건조한 환경에서는 전하가 공기 중에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 적절한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를 60%로 유지하면 정전기 예방은 물론 호흡기 건강,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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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가습기가 필요하다면 위닉스 올케어 올바른가습기를 만나보자. 이 가습기는 최대 64시간 연속가습 가능한 4.0L 물통이 사용되었으며, 온습모드로 설정하면 시간당 최대 400mL까지 풍부한 가습이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물통을 만들어 안전하고, UV-C로 물을 살균하여 청정가습이 가능하다. 물에 닿는 부품을 모두 세척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다. 145,450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제균 가습기 2세대 MJJSQ05DY가 인기다. 이 가습기는 4.5L 대용량 물통을 사용했고, UV-C 자외선으로 물속 세균을 99.9% 제거한다. 소음이 32dB(A)에 불과해 매우 조용하고, 덮개를 열지 않고 물을 직접 보충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3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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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땐 핸드크림, 섬유탈취제가 도움 돼

가습기 사용이 어려운 환경이거나 외출한 상태라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도 정전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정전기는 피부 표면의 수분이 부족할 경우, 즉 피부가 건조할수록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수시로 핸드크림을 발라주거나 물을 꾸준히 마시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정전기 걱정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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