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은 '이더리움(Ethereum)'이 가진 '블록체인(Blockchain)'을 유지하고 있어 사용하는 '프로토콜(Protocol)'과 기술들은 '이더리움'과 동일하다. 따라서 '이더리움 플랫폼(Ethereum Platform)'이 가진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앱(Dapp) 기술을 '이더리움 클래식'에서도 똑같이 사용한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은 프로그래밍이 된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을 이행하는 ‘자동화 계약’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계약이 체결되고 이행되기까지 수많은 문서가 필요했다면 '스마트 계약'은 계약 조건을 컴퓨터 코드로 지정해두고 조건이 맞으면 계약을 이행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스마트 계약'을 통해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것을 거래할 수 있고 제3자가 없는 당사자 간 거래가 가능하다.
탈중앙화 앱(Dapp)
탈중앙화 앱은 분산 앱(Decentralized Application)이라고도 부른다. 일반 앱이 중앙서버를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탈중앙화 앱은 스마트 계약서가 가진 장점을 이용하여 참여자들 간에 분산 네트워크 구조를 만들고 그 네트워크 안에서 실행된다. 따라서 탈중앙화 앱은 중앙 서버를 거치기 위해 필요한 복잡했던 설정을 다루지 않아 단순하고 망을 사용하면서 내야 했던 비용을 절감했으며 대량 정보유출과 같은 보안 우려도 덜게 되었다.
이렇게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과 뿌리가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더리움 클래식'은 2018년 5월 14일 AM 10:09 현재, 빗썸 기준으로 1개당 2만 930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더리움' 1개 가격(81만 7천 원)과는 약 39배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즉, '이더리움 클래식'이 '이더리움'과 같은 뿌리로 보일지라도 암호화폐 시장에서 받는 평가는 차이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은 지난번 '이더리움'에 이어 '이더리움 클래식'을 채굴할 차례다. 과연 '이더리움 클래식' 채굴결과는 어떠한 수익이 나며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채굴 환경은?
채굴PC는 인텔 셀러론 G3930, DDR4 4GB, AMD RX570 O.C 4GB 1WAY(삼성 메모리), H110-D3A 메인보드, SSD, 750w 마이닝 파워서플라이, 6/8WAY 마이닝 케이스, 라이저카드로 구성했다. 채굴PC가격은 2018년 5월 15일 기준, 약 70만 원 정도다.
운영체제는 'Windows 10 64bit'를 설치했으며 그래픽 드라이버는 'Crimson ReLive Edition Beta 17.30.1029 버전'을 사용했다. 채굴풀은 '마이닝 풀 허브(miningpoolhub.com)'를, 채굴 프로그램은 '이더리움'과 같은 'Claymore’s Dual Ethereum AMD+NVIDIA GPU Miner v11.7 버전'을 사용했다. 전기요금은 주택용 저압으로 계산했다.
이더리움 클래식 채굴 시작!
▲ 이더리움 클래식의 해시 레이트를 정리하여 평균값을 계산하였다
채굴PC가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클래식'을 채굴한 결과 '해시 레이트(Hash Rate)' 평균은 28.266Mh/s였으며 총 '이더리움 클래식' 0.053252개를 얻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018년 5월 14일 AM 10:09 현재, 빗썸 기준으로 1개당 약 2만 원이며 하루 동안 채굴한 '이더리움 클래식'을 원화로 계산하면 약 1,115원이다. 따라서 채굴 난이도와 암호화폐 가격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채굴 수익은 일주일에 약 7,802원(0.3727개), 한 달에 약 33,437원(1.5975개), 일 년에 약 406,816원(19.4369개)으로 계산된다.
해시 레이트(Hash Rate)
'해시(Hash)'는 암호화 되어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푸는 걸 뜻하며 '해시 레이트(Hash Rate)'는 해시의 속도를 나타낸다. '해시 레이트'는 H/s, KH/s, MH/s, GH/s, TH/s 단위로 쓰며 암호화폐마다 '해시 레이트' 단위는 다르다.
이더리움 클래식 채굴 시 전기요금은?
▲ 채굴PC가 이더리움 클래식을 채굴할 때 소비하는 전력
전기요금은 주택용 저압에서 채굴PC의 순수 소비전력만 계산했다. 현재 채굴PC가 소비하는 전력은 163.4W이며 쉬지 않고 한 달 동안 채굴PC를 사용한다면 월간 전기사용량(163.4W x 24h x 30d)은 약 117kWh다.
▲ 월간 소비전력에 따른 전기요금
<출처: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계산기>
채굴PC가 소비한 전기요금을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서 계산해보니 월간 약 117kWh를 소비하여 예상 월 전기요금은 약 8,880원으로 나왔다.
그래프로 알아보는 이더리움 클래식 채굴결과
▲ RX570 1WAY로 이더리움 클래식을 채굴한 결과(위)와 구매비용 회수 기간(아래)
'이더리움 클래식' 채굴결과 값을 그래프로 정리했다. 그래프를 보면 '이더리움 클래식'의 연간 예상 수익은 약 40만 6천 원이며 연간 예상 전기요금은 약 10만 6천 원(8,880원 x12)으로 나왔다. 따라서 일 년간 채굴로 번 수익에서 전기요금을 뺀, 연간 예상 이익은 약 30만 원이며 채굴PC 구매비용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3년(채굴PC가격/연간 예상 이익)으로 예상됐다.
<실시간 반영되는 암호화폐 벤치마크 결과표>
RX570 O.C 4GB 1WAY 벤치마크 URL: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e/2PACX-1vSUo2Ib6pObODmvdJ4UuvlLlert4TPijhEz_j9uWMUDzGbfKgv6KeneUmAj25pJua4tj8I5fka_e_pG/pubhtml?gid=592822795&single=true
글, 사진 / 김영성 popey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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