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RX570 12WAY로 채굴할 암호화폐는 ‘제트캐시(Zcash)’다. 추적할 수 없는 분산 암호화폐로 알려진 '제트캐시'는 과연, 채굴 수익성은 어떤지 한번 살펴보자.
채굴 환경은?
채굴PC는 인텔 셀러론 G3930, DDR4 4GB 2개, AMD RX570 O.C 4GB 12WAY(삼성 메모리 7개, ELPIDA 메모리 5개), TB250-BTC PRO 메인보드, SSD, AONE 750W 마이닝 파워 2개, AONE 850W 마이닝 파워 2개, BTC마이닝케이스 12/13WAY, 라이져카드 12개, 듀얼 파워 커넥터 2개, 듀얼 파워 케이블 1개로 구성했다. 채굴PC가격은 2018년 6월 22일 기준, 약 545만 원 정도다.
운영체제는 ‘Windows 10 64bit’를 설치했으며 그래픽 드라이버는 ‘Adrenalin Edition 18.4.1의 18.10.01.05 버전'을 사용했다. 채굴풀은 ‘마이닝 풀 허브(miningpoolhub.com)’를, 채굴 프로그램은 ‘Claymore’s Zcash/BTG AMD GPU Miner v12.6’을 사용했다. 전기요금은 주택용 저압으로 계산했다.
RX570 O.C 4GB 12WAY로 채굴 시작!
▲ ‘제트캐시’의 ‘해시 레이트’를 정리하여 평균값을 계산하였다
채굴PC가 24시간 동안 ‘제트캐시(Zcash)’를 채굴한 결과 ‘해시 레이트(Hash Rate)’ 평균은 3,680.698 H/s였으며 총 ‘제트캐시’ 0.02512개를 얻었다. ‘제트캐시’ 시세는 2018년 6월 22일 AM 11:24 현재, 빗썸 기준으로 약 20만 7천 원이며 하루 동안 채굴한 ‘제트캐시’를 원화로 계산하면 약 5천 원이다. 따라서 채굴 난이도와 암호화폐 가격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수익은 일주일에 약 36,557원(0.17584개), 한 달에 약 156,673원(0.7536개), 일 년에 약 1,906,194원(9.1688개)을 버는 셈이다.
해시 레이트(Hash Rate)
'해시(Hash)'는 암호화 되어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푸는 걸 뜻하며 '해시 레이트(Hash Rate)'는 해시의 속도를 나타낸다. '해시 레이트'는 H/s, KH/s, MH/s, GH/s, TH/s 단위로 쓰며 암호화폐마다 '해시 레이트' 단위는 다르다.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 12WAY 채굴PC가 제트캐시를 채굴할 때 소비하는 전력량은
총 1,914.2Wh(937Wh+977.2Wh)
전기요금은 주택용 저압에서 채굴PC의 순수 소비전력만 계산했다. 현재 채굴PC가 소비하는 전력은 1,914.2W이며 쉬지 않고 한 달 동안 채굴PC를 사용한다면 월간 전기사용량(1,914.2W x 24h x 30d)은 약 1,378kWh다.
▲ 월간 소비전력에 따른 전기요금
<출처: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계산기>
전기요금계산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서 했다. 그 결과 채굴PC는 월간 약 1,378kWh를 소비하며 예상 월 전기요금은 약 384,260원으로 나왔다.
그래프로 알아보는 제트캐시 채굴결과
▲ RX570 12WAY로 제트캐시를 채굴한 결과(위)와 구매비용 회수 기간(아래)
‘제트캐시’ 채굴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해보았다. 그래프를 보면 ‘제트캐시’의 연간 예상 수익은 약 190만 원인데 비해 연간 예상 전기요금은 약 461만 원(384,260원 x12)으로 수익보다 더 많이 나왔다. 따라서 이익이 아닌, 손해가 발생했는데 그 손해액은 연간 약 270만 4천 원 정도다. 당연히 채굴PC 구매비용도 회수할 수 없다.
이제 RX570 12WAY 채굴결과와 6WAY 채굴결과를 한번 비교해보자. ‘제트캐시’ 하루 채굴량은 12WAY가 6WAY에 비해 약 1.52배 정도 높았지만, 연간 예상 손해액은 12WAY가 6WAY에 비해 약 236만 원 정도 더 커졌다. 이로써 '제트캐시'는 적어도 가정용 전기로는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실시간 반영되는 암호화폐 벤치마크 결과표>
RX570 4GB O.C 12WAY 벤치마크 URL: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e/2PACX-1vSUo2Ib6pObODmvdJ4UuvlLlert4TPijhEz_j9uWMUDzGbfKgv6KeneUmAj25pJua4tj8I5fka_e_pG/pubhtml?gid=1160969566&single=true
글, 사진 / 김영성 popey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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