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지포스, AMD의 라데온 마지막으로 인텔의 UHD 그래픽스, 현재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종류이다. 이 중에서 엔비디아의 지포스는 완전히 다른 아키텍쳐 기반이지만 AMD의 라데온 그리고 인텔의 UHD 그래픽스는 같은 뿌리를 근간으로 한다. 이는 인텔 - ATi 간의 크로스 라이센스로 인한 결과인데 3D 성능과 속도를 중심으로 발전했던 라데온과 달리 인텔의 프로세서 코어와 함께 내장되어야 하는 그리고 별도의 메모리가 아닌 시스템의 메모리를 써야하는 물리적 한계로 인해 3D 성능 보다는 기능 위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그래픽카드의 발전은 컴퓨팅 산업의 전반을 이끌 만큼 눈부신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나 그래픽카드는 게이밍 이외에 딥러닝, Ai 등 단순한 패턴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병렬처리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최근까지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와도 관련성을 가지게 된다. 그로 말미암아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되는 시점, 엄밀히 특정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등하는 순간, 엔비디아의 지포스, AMD의 라데온 그래픽카드들은 리테일 시장에서 게이머들에게 전달이 되지 못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현재의 상황에서 만약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컴퓨터 시스템을 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프로세서에 포함되어 있는 그래픽코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추후에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정상화 혹은 하향 안정화가 될 때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오늘은 브레인박스에서는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 시리즈 등이 어느 정도 그래픽코어 성능이 향상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내장 그래픽카드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 인텔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자랑한 총 3가지 기능, 19% 향상된 IPC 성능, 50% 빨라진 그래픽코어 성능, 그리고 인텔 딥러닝 부스트 기능
인텔에서는 이번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수술을 강행해 가장 크게 보면 싱글 코어의 IPC 성능을 크게 개선하였다. IPC는 "클럭 사이클당 명령어 실행 갯수" 를 의미하는 말로 이번 11세대는 내부적인 적지 않은 변화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껍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출시되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내부 구조는 달라졌지만 그를 감싸고 있는 공정 부분은 14nm 핀펫 공정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느냐 늘어난 트렌지스터의 갯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에 대한 반증으로 이번 11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로 전세대인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2개의 코어, 4개의 스레드가 줄었다. 공정을 줄이지 못하다 보니 트렌지스터 숫자를 늘리는데 한계에 달했다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인텔 딥러닝 부스트의 경우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엔드유저 단에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으므로 현재로 써는 크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즉, 현재 개인들의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거진 의미없는 기능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현재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50% 늘어난 통합 그래픽카드의 성능" 은 필요에 따라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
▲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VS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스펙 비교표
■ 3DMARK를 통해 본 세대별 인텔 그래픽스 코어의 성능 향상
인텔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내장 그래픽코어로 펜티엄 시리즈 이외에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던 프로세서와 현재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우선 알아보자. 테스트로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다.
◆ 코어 i5 : 10세대 코어 i5 10400 / 11세대 코어 i5 11400, 11500
◆ 에즈락 B560 스틸레전드 - 에즈윈
◆ 삼성 DDR4-3200 CL22 8GBx2
◆ 스토리지 : WD BLACK SN750 1TB Gen3 x4
▲ 3DMARK 최신 버전에 포함된 CPU 프로파일 - 코어 i5 10400
▲ 3DMARK 최신 버전에 포함된 CPU 프로파일 - 코어 i5 11400
▲ 3DMARK 최신 버전에 포함된 CPU 프로파일 - 코어 i5 11500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프로세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CPU 프로파일을 통해 보게 되면 동일한 등급이라고 볼 수 있는 코어 i5 10400 그리고 코어 i5 11400 프로세서는 동일한 코어 숫자 및 스레드 숫자를 가지고 있지만 맥스 스레드 일 때 정확하게 18% 정도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싱글 스레드 테스트에서는 이보다 높은 20%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코어 i5 11400, 11500 프로세서의 맥스 스레드 수치 성능은 동일하게 측정이 되었으며 듀얼 스레드 (코어) 및 싱글 스레드 (코어) 성능 차이가 꽤 나는데 이 부분은 터보 부스트 시 싱글 코어 및 듀얼 코어 일 때 높은 클럭으로 프로세서를 작동시키는 때문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3DMARK 를 통한 3D 성능 향상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간단하게 3DMARK 테스트 수치 하나만 보더라도 코어 I5 10400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스 코어인 UHD630 과 코어 I5 11500 UHD750 과는 2배 정도의 성능 차이를 낸다. 이 수치 하나만으로 봤을 때도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나름 인텔 그래픽스코어 범위 내에서) 엄청난 3D 성능 향상 이다. 이런 성능 개선은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겠는데 우선은 그래픽코어의 개선도 있지만 DDR4 메모리를 보다 빠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테스트에서 게임 등을 테스트 하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인텔 그래픽코어에서는 아직까지 "게임"에서는 절대적으로 약하다. 굳이 해상도 혹은 옵션을 타협해서 게임을 즐기기에 엔비디아 혹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구입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
▲ 인텔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들어간 UHD 그래픽스의 성능을 100% 끌어내기 위해 여러가지 옵션을 통해 이 코어를 활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처럼 백-그라운드로 MP4 파일을 인코딩 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이채롭다.
▲ 엔비디아 및 AMD 그래픽카드와 비슷한 기술인 어답티브 싱크를 지원해 높은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에서도 이제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티어링을 없애기 위한 스마트 Vsync 라는 기술도 새롭게 추가가 되었다.
■ 테스트로 진행된 인텔 UHD 그래픽스의 스펙은?
이번 테스트에서 코어 i5 10400 VS it 11400 만을 진행하지 않고 코어 i5 11500 이 추가 되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이렇게 테스트를 진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코어 i5 11400 과 i5 11500 다른 그래픽코어,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상급의 UHD 그래픽스 코어가 포함이 된다. 그래서 위 테스트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이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도 존재하지만 포함되어 있는 UHD 그래픽코어의 성능 차이로 인해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점이다.
▲ 인텔 UHD 그래픽코어의 스펙 비교표
■ 인텔의 그래픽카드 방향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텔에서는 몇년 전 부터 외장 그래픽카드 출시에 대해 군불을 피우고 있다. 사실 작년 말에서 현재까지 실제 제품의 외형까지도 공개하면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었지만 아쉽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인텔 그래픽카드는 없다. 자, 오늘은 최근 벌어진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에 맞추어진 인텔 UHD 그래픽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봤다. 인텔이 과연 외부 그래픽카드를 언제 출시할 것인지 혹은 어떤 성능을 가지고 출시할 지 아직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최근 인텔 UHD 그래픽스 드라이버가 많은 부분 개선이 되었으며 특히나 게이밍에 관련 부분도 역시 별도의 홈페이지 등을 개설하는 등 실제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을 꾸준하게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지극히 인텔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관련해서 많은 부분을 주고 받는데 특히나 USB 3.0 드라이버 등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하위 윈도우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도록 네이티브 드라이버 자체를 받을 수 없게 하여 구형 하드웨어에 대해서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거나 반대로 신형 하드웨어를 구형 운영체제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많은 부분을 협력했다. 다음 번에 이어질 윈도우11 에서도 이런 부분을 계속 해서 견고하게 끌고 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부분은 윈도우11에 관련된 기사를 정리하면서 이야기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기사를 마칠까 한다.
▲ 인텔의 내장 그래픽스 코어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게임들을 별도로 리스트업,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최적의 게임들을 찾아주는 메뉴 등으로 구성된 gameplay.intel.com 홈페이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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