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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X vs 12600KF vs 11400. 라데온 RX 6900 XT에서

2021.12.13. 1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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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에 아주 약간의 관심만이라도 갖고 있다면, 현재 게이밍 PC 시장이 돌아가는 꼴을 보고 정상적이라고 말하진 않을 겁니다. CPU는 아주 꼼꼼히 따집니다. 뭐가 성능이 좋고 발열은 어떻고 전력 사용량은 어느 정도며 가격까지 더해서 그 가치를 따집니다. 1프레임이라도 게임 성능이 떨어지면 아주 몹쓸 제품 취급하는 과격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래도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선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AMD는 이미 입지가 탄탄히 다져진 라이젠 5000 시리즈가 있습니다. 인텔의 경우 11세대에서 이보다 더 꼼꼼하게 망하기도 힘들 것 같았으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전작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비해 게이밍 하드웨어에서 CPU 그 이상으로 중요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래픽카드의 경우 뭘 고르고 자시고 할 게 없습니다. AMD도 있고 NVIDIA도 있고, 여기서 GPU를 받아서 판매하는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몇 개인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는 게 맞습니다. 물건이 없는 건 아닌데 이게 원래 얼마짜리였는지를 생각할 정신이 남아 있다면 지름까지 이어지기가 쉽지 않거든요. 뭐가 됐건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가까운 물건을 잡으면 다행으로 여길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GPU나 그래픽카드 제조사를 일일이 골라가며 제품을 선택하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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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CPU는 까다롭게 따지고 GPU는 너그럽게 대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참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새로 출시되면서 CPU 시장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돈 많으면 가장 좋은거(그리고 비싼거)를 사고 잊어버리면 되겠지만, 메인스트림 등급의 CPU도 큰 지출로 다가오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가격 대 성능비를 목표로 게이밍 CPU를 선택하려면 무엇이 좋을지는 이미 간단히 살펴 본 바 있습니다. [게임 성능 비교. 코어 i5-12600k vs 라이젠 5 5600X https://gigglehd.com/gg/11232282 ] 게임 성능만 따지면 둘 다 비슷한데 라이젠 5000 시리즈가 여러가지 이유로 시스템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신경 쓸 것도 적어 여러모로 편하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결론을 내렸었는데요. 

 

지난 테스트에는 크게 두 개의 질문이 따라 붙습니다. 우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입니다. 한물 간 퇴물 취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쨌건 이것도 선택이 될 수는 있겠죠. 엄연히 현재 판매중인 모델이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있긴 하지만 게임 성능에 한정지을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는데 바로 '라데온은?'입니다. 그래픽카드가 바뀌면 성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그래픽카드가 바뀐 정도가 아니라 GPU 아키텍처가 바뀌는 것이니,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야 되겠지요. 그래서 두 조건을 더해 테스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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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코어 i5-12600KF, 코어 i5-11400, 라이젠 5 5600X를 골랐습니다. 앞에서 메인스트림 등급의 CPU라고 했으니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가격이 비싸다면 애시당초 선택지가 될 수 없습니다. 코어 i5-12600KF는 현재 나온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싼 제품입니다. 싸다고 해봤자 정품 기준 33만원 짜리긴 한데, 현재로서는 이게 가장 저렴한 선택입니다. AMD는 라이젠 5 5600X가 멀티팩 기준 31만원이니 12600KF와 경쟁하기 딱 좋은 가격대겠고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코어 i5-11600K나 그 동급 프로세서가 가격은 비슷한데, 그 가격에 과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살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가격대를 팍 낮춰봤습니다. 앞의 두 제품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한 코어 i5-11400으로요. 어쨌건 이것도 6코어 12스레드의 구색은 갖췄습니다.

 

문제는 다른 테스트 조건인데요. 역대급으로 지저분한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우선 플랫폼마다 소켓이 다르니 메인보드도 저마다 다른 걸 써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동원 가능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원 메인보드가 DDR5 버전밖에 없어서 여기만 DDR5 메모리를 썼습니다. DDR4보다 클럭도 1000MHz 이상 높고 용량까지 두배니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다고 해도 되겠죠. 윈도우도 나머지 두 시스템은 안정적인 윈도우 10을 썼으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윈도우 11입니다. 사용한 쿨러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가장 좋은 걸 쓰고 라이젠 5 5600X는 가장 나쁜 걸 썼습니다. https://gigglehd.com/gg/11407122 라이젠 5 5600X가 핸디캡을 안고 진행된 테스트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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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12600KF, DDR5-4800 32GB, MSI MPG Z690 포스 WiFi,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윈도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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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11400, DDR4-3200 16GB, MSI MPG Z590 토피도, MSI MAG 코어리퀴드 360R, 윈도우 10 20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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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 5600X, DDR4-3200 16GB, MSI MEG B550 유니파이, BYKSKI B-FRD 360 RBW,  윈도우 10 20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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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으로 똑같이 DDR4 메모리로 맞추고 테스트하면 편하긴 한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DDR5 쪽이 클럭도 용량도 더 높네요. 레이턴시는 DDR4 쪽이 유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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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 6900 XT를 사용했습니다. 현재 출시된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능의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 진영을 대표하기에는 손색이 없는 제품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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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는 현재 최신 버전인 21.12.1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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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포트 로얄에서는 세 CPU의 점수가 비슷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라이젠 5 5600X가 가장 높긴 한데, 큰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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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는 라이젠 5 5600X가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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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스파이에서는 상황이 바뀝니다. 코어 i5-12600KF가 가장 높습니다. 

 

현재 3D마크 타임 스파이 급의 그래픽과, 파이어 스트라이크 급의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는 3D 게임들이 고루 섞여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D 게임의 특성에 따라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우세하거나 라이젠 5000 시리즈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 갈린다는 결론을 내려도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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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는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성능이 참 잘 나오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그 차이도 압도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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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는 맵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라이젠 5000 시리즈가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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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게임이라 큰 맘 먹고 넣은 포르자 호라이즌 5입니다. 라이젠 5 5600X의 성능이 가장 좋네요. 여기에서 코어 i5-12600KF는 전작인 코어 i5-11400보다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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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은 다들 비슷한 성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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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도 대체로 비슷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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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트 5입니다. 레이 트레이싱을 켜기 전에는 비슷한데 켜고 나면 차이가 확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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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아너는 근소한 차이로 라이젠 5 5600X가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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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제로 던은 12600KF가 가장 높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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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역시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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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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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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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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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론을 냅시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그리 매력적인 대안은 아닙니다. 새 제품이 나오면서 이제 빼도박도 못할 구형 제품이 되버렸고, 성능마저 썩 좋지 못한데 굳이 이걸 사서 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CPU 가격을 더욱 파격적으로 낮추면 모르겠으나 지금 가격은 별 매리트가 없습니다. 현재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고급형 메인보드는 몸값을 잔뜩 낮추고 있으나 그래봤자 구형 소켓, 한 세대 전 플랫폼일 뿐이고요. 정작 여기에 끼워 쓸 CPU의 가격이 매력적이지가 않습니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나오면서 이제야 인텔은 라이젠 5000 시리즈와 같은 수준까지 게임 성능을 올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가격이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단순 CPU 가격만 비교해도 코어 i5-12600K는 라이젠 5 5600X보다 더 비쌉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메인보드에선 가격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집니다. 라이젠이 보급형부터 고가형까지 취향대로 골라 쓸 수 있는 반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아직 값비싼 Z690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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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 보급형 칩셋이 나온다고는 하나 LGA 1700 소켓 부품 자체가 비싸다보니, 보급형 칩셋에서도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고요. https://gigglehd.com/gg/11400958 DDR5 메모리의 가격과 수급 문제도 있거니와, 앨더레이크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활용하기 위해선 윈도우 11이 필수라는 점도 문제입니다. 최신 시스템에서야 윈도우 11의 설치 조건이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아직 패치가 많이 필요한 최신 운영체제라는 불안함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가는 발걸음을 멈칫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라이젠 5 5600X는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대등한 게임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검증된 윈도우 10 그대로 저렴한 DDR4 메모리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A320 칩셋에서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바이오스가 나오면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하기가 편해졌습니다. AM4 소켓이 나온지도 시간이 꽤 됐지만 내년까지 현역에서 뛸 계획이니 인텔 11세대 코어 시리즈와 다르게 업그레이드할 기회도 남아 있고요. GPU가 무엇이건, 가성비 좋은 메인스트림 게이밍 CPU 선택의 모범 답안은 변하지 않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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