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엔조이 Intel Core i9-14900KS 벤치마크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왜 안 나오나 했습니다. 또 언제나 오나 했습니다.
인텔은 신규 프로세서를 출시할 때 가장 먼저 배수 조절이 풀려있는 K 시리즈를 선보인 후, 일반적인 제품군인 Non-K 시리즈 및 통합 GPU가 제외된 F 시리즈를 출시하여 세대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이후, 세대 전환의 정점을 찍는 제품으로 한 세대당 단 하나의 제품만을 출시하는 ‘KS’ 시리즈가 이번 인텔 14세대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6.2GHz Out of the Box
이번에 출시된 Intel Core i9-14900KS 프로세서는 기존의 14900K 프로세서 대비 제조사가 보증하는 동작 클록 범위가 대부분의 항목에서 약 0.1 GHz ~ 0.2 GHz 향상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양산형 프로세서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스펙상 6.2 GHz의 클록에 도달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PBP 역시 125W에서 150W로 증가했기 때문에 소비전력 및 동작 온도 역시 14900K와 어느정도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벤치마크를 통해 자세한 성능과 발열 수준 등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hanteks GLACIER ONE 360 T30 V2
ASUS ROG STRIX X670E-F GAMING WIFI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NVIDIA GeForce RTX 4090 24GB Founders Edition
OLOy DDR5-6200 CL32 BLADE RGB MIRROR 32GB (16GB x 2)
Seagate FIRECUDA 530 M.2 NVMe 4TB
Seasonic PRIME TITANIUM TX-1600 Full Modular ATX 3.0
다음의 사항으로 CPU의 온도 및 소비전력을 측정하였으며, 기본 상태는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디폴트 값입니다.
■ 프로그램 : Cinema 4D 10분 (고부하 환경)
■ CPU 쿨러 : Phanteks GLACIER ONE 360 T30 V2 (3열 360mm 일체형 수랭 쿨러)
■ 써멀 컴파운드 : 맥스엘리트 Halnziye HY-P15
■ 메인보드 (BIOS 디폴트 설정)
-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BIOS: 2102) (Intel)
- ASUS ROG STRIX X670E-F GAMING WIFI (BIOS: 1905) (AMD)
쿨엔조이 Intel Core i9-14900KS 벤치마크
프로세서 성능 요약 및 분석
테스트에 활용된 5종의 벤치마크 프로그램 및 9종 게임의 결과를 요약 및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Core i9-14900K와 비교
- 물리적 구조가 100% 동일한 프로세서인 만큼 눈에 띄는 수준의 성능 차이가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게임과 작업 성능 등에서 약 2% 내외의 성능 향상이 보였고, 이는 동작 클록 향상에 따른 성능 차이로 보입니다.
■ Ryzen 9 7950X3D / 7950X와 비교
- 작업 성능에선 Core i9-14900K가 이미 두 프로세서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14900KS 역시 이보다 소폭 더 앞서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게임 성능에 있어선, 대용량의 L3 캐시를 가지고 있는 Ryzen 9 7950X3D에겐 다소 밀리는 모습입니다.
온도 및 소비전력
Core i9-14900KS 제품의 공식 스펙을 확인해보면 프로세서를 구동하기 위한 기본 전력인 PBP가 Core i9-14900K 대비 25W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 구동 중, 부스트 클록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실제 소모되는 전력 소모는 이보다 더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측정 결과를 살펴보면 IDLE 상황에서의 소비전력은 1W 이내로 유사한 반면, LOAD 상황에서의 전력 소모는 약 100W에 가까운 소비전력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동작 온도 역시 Core i9-14900K 대비 10℃ 가량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나, big-LITTLE의 구조를 가져 16개의 모든 코어가 성능 코어로 구성된 Ryzen 9 7950x 대비 낮은 동작 온도 특성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격변을 앞둔 인텔 데스크탑 프로세서
Intel Core i9-14900KS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부스트 클록이 6.2 GHz로 공식 스펙으로 명시된 제품인 만큼 높은 클록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율이 높은 프로세서가 선정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추가적인 오버클록 헤드룸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로 인해 오버클록을 하여 사용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커스텀 수냉이나 고성능 일체형 수냉쿨러 등을 사용하는 환경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여전히 접근성에선 다소 까다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용 프로세서로 6.0GHz의 벽을 깸으로써 클록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14900K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더 높은 클록을 달성하였고 그로 인한 성능 향상 역시 나타났습니다. 전력 소비 역시 늘었지만, 여전히 기념비적인 6.0GHz의 벽을 뚫고 나온 프로세서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14세대를 마지막으로 다가올 'Allow Lake' 프로세서에선 많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이후에 등장할 인텔의 프로세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본격적인 Ai 컴퓨팅 시대에 어떤 컴퓨팅 플랫폼을 제시해 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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