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밍 PC 업그레이드, 시스템에 투자할까 그래픽카드에 몰아줄까?
2025년 말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원자재 공급 긴축 상황,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 부족 등의 이슈는 현재 진행 중이며, 해소될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PC 구성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는 하나, PC의 활용 범위와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PC 구성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특히 게이밍 PC를 구성해 둔 상태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소비자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소비자의 재정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일부 PC 컴포넌트의 가격은 한정된 예산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예산이 넉넉하다 하더라도, 이전의 PC 컴포넌트 가격을 알고 있는 상태라면 심리적인 부담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후회 없는 지출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효율을 따져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이번에는 게이밍 PC 기준에서 실제로 있을 법한 케이스를 상정하여 비교 테스트를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구형 게이밍 PC를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그래픽 카드만 고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시스템 전체를 균형있게 업그레이드하는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나 SSD, 그래픽 카드가 이전 가격대였다면 시스템 전체를 고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큰 부담은 아니었겠지만, 현재 시점에선 꽤 고민이 될 만하지요.
따라서 지난 세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AMD Ryzen 5 5600과 Intel Core i5-11400 프로세서, DDR4 메모리 탑재 시스템을 기준으로 잡고, 약 100만 원 안팎의 예산 내에서 RTX 5070 그래픽 카드만 업그레이드했을 때, 그리고 현세대 CPU와 메모리 및 RTX 5060 Ti 그래픽 카드로 업그레이드했을 때의 게이밍 성능 차이를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PC 구성 시 필요한 컴포넌트는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사실상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게이밍 PC', '한정된 예산'이라는 조건 하에서의 효율을 대략적으로 참고하는 용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지난 세대 PC + 'GIGABYTE 지포스 RTX 5070 EAGLE OC ICE SFF D7 12GB 제이씨현'[링크]과 현세대 PC + 'GIGABYTE 지포스 RTX 5060 Ti WINDFORCE MAX OC D7 8GB 제이씨현'[링크] 그래픽 카드를 활용한 PC 구성 차이에서 나타나는 게이밍 성능은 어떨지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GIGABYTE B850M FORCE 제이씨현
GIGABYTE B860M DS3H 제이씨현
ASUS TUF GAMING B550-PLUS
GIGABYTE B560M AORUS ELITE 제이씨현

ESSENCORE KLEVV DDR5-5600 CL46 AMD 파인인포 16Gx1

G.SKILL DDR4-3200 CL14 FLARE X 블랙 DUAL 8Gx2

GIGABYTE 지포스 RTX 5060 Ti WINDFORCE MAX OC D7 8GB 제이씨현

GIGABYTE 지포스 RTX 5070 EAGLE OC ICE SFF D7 12GB 제이씨현

Seagate FIRECUDA 530 M.2 NVMe (4TB)
FSP MEGA TI 1650W TITANIUM 풀모듈러 ATX 3.1





















게이밍 PC 업그레이드, 시스템에 투자할까 그래픽카드에 몰아줄까?

FHD 환경 -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픽 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좀 더 우세
FHD 해상도에서는 그래픽 카드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각 게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입니다. 우선 PUBG: BATTLEGROUNDS와 PRAGMATA의 경우 지난 세대 CPU 및 DDR4 메모리 구성으로도 'GIGABYTE 지포스 RTX 5070 EAGLE OC ICE SFF D7 12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가 더 높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프레임의 차이도 꽤 큰 편으로 확인됩니다.

전반적으로 고사양을 요구하는 Battlefield 6의 경우 앞선 결과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는데요. 현세대 CPU + DDR5 메모리 구성 + 'GIGABYTE 지포스 RTX 5060 Ti WINDFORCE MAX OC D7 8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 구성으로 우위를 보이지만, 프레임 차이는 눈에 띄게 크진 않습니다. Cyberpunk 2077과 BIOHAZARD requiem, 붉은사막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큰 프레임 차이를 보이지는 않으나, 지난 세대 CPU 중 AMD Ryzen 5 5600과 RTX 5070을 조합한 시스템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FHD 해상도 환경에서는 게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긴 하지만, 지난 세대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RTX 5070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경우 현세대 시스템 + RTX 5060 Ti 구성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므로, 게이밍 환경이라면 시스템 전체 업그레이드보다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겠습니다.


QHD 환경 및 DLSS 4.5 - 시스템 전체보다 그래픽 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
QHD 해상도에서는 그래픽 카드의 부담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 자체의 성능을 따라가는 심플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여섯 개의 게임 모두에서 지난 세대 CPU + DDR4 메모리 + 'GIGABYTE 지포스 RTX 5070 EAGLE OC ICE SFF D7 12GB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 구성이 현세대 시스템 + RTX 5060 Ti 구성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세대 시스템의 경우 현세대 시스템에 비해 메모리 세대, PCIe 버전 등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픽 카드 자체의 체급을 뚜렷하게 보여주어 QHD 게이밍 PC 환경에서 명확한 답을 제시합니다. 당연히 현세대 시스템과 RTX 5070을 조합하면 위 결과보다 좀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본 테스트의 기조대로 한정된 업그레이드 예산 내에서 방향성을 선택해야 할 경우, QHD 해상도 환경이라면 시스템 전체보다 그래픽 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DLSS와 같은 업스케일링 기술은 FHD보다는 QHD 해상도에서 더 효율적입니다. FHD 해상도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실제 렌더링 해상도가 너무 낮아져서 화질이 흐려지거나 자글거림이 발생할 수 있고 그래픽 카드가 빠르게 작업해도 CPU가 받쳐주지 못하면 프레임이 크게 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에 따라 QHD 해상도에서 이전 세대 시스템 + RTX 5070과 현세대 시스템 + RTX 5060 Ti의 DLSS 4.5 성능을 비교해 본 결과, 이전 세대 시스템 + RTX 5070 구성이 더 높은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프레임과 12GB의 넉넉한 VRAM을 활용하여 그래픽 옵션을 더 높일 수도 있고, 240 Hz와 같은 고주사율 모니터에도 대응할 수 있어 좀 더 만족스러운 게이밍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네이티브 QHD 해상도는 물론 DLSS 4.5 활용에 있어서도 시스템 전체 업그레이드보다는,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효한 선택지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게이밍 환경을 고려한다면 그래픽 카드 올인이 더 효과적!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 구성 및 활용도는 사용자마다 천차만별이고,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방향성이나 선호도 역시 다를 수 있습니다. 본래대로라면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구상할 수 있었지만, 현재 PC 시장은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많이 없어졌지요. 그럼에도 점차 높아지는 게임의 요구 사항에 맞춰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게이밍 PC 사용자 입장에서는 많은 고민이 오갔을 것입니다.
이번 비교 테스트는 게이밍 PC 및 100만 원 안팎의 한정된 업그레이드 예산이라는, 실제로 있을 법한 조건 하에서 진행해 보았는데요.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에 집중한 '지난 세대 CPU 및 메모리 + RTX 5070' 구성이든, 시스템 전체를 균형 있게 업그레이드한 '현세대 CPU 및 메모리 + RTX 5060 Ti 구성'이든 장단이 있었으나, '지난 세대 CPU 및 메모리 + RTX 5070' 구성이 더 효율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세대 CPU 및 메모리 + 'GIGABYTE 지포스 RTX 5060 Ti WINDFORCE MAX OC D7 8GB 제이씨현' 구성은 DDR5 및 PCIe 버전, CPU 및 메인보드 칩셋에서 얻을 수 있는 최신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게이밍 용도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활용도가 높습니다. FHD 해상도의 게이밍 환경에서는
지난 세대 + RTX 5070 구성보다 우세한 결과를 보이는 일부 게임도 있으나 그 차이가 크진 않으며, 특정 게임 및 QHD 해상도에서는 그래픽 카드 체급의 한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RTX 5060 Ti의 8GB VRAM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옵션 타협을 해야 하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세대 CPU 및 메모리 + 'GIGABYTE 지포스 RTX 5070 EAGLE OC ICE SFF D7 12GB 제이씨현' 구성은 범용적인 활용도보다는 게이밍에 집중한 PC에 적합한 모습을 보입니다. FHD 해상도의 경우 현세대 CPU 및 메모리 + RTX 5060 Ti 구성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며, QHD 해상도 환경에서는 뚜렷하게 높은 성능을 보이고, DLSS 4.5의 온전한 활용도 가능합니다. 또한 VRAM도 12GB로 넉넉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그래픽 옵션을 더 높일 수도 있고, 고주사율 모니터를 활용하는 등 게이밍 경험 측면에서 더 높은 메리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PC 시장 정상화의 시기는 불투명한 가운데, 게임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소비자는 결국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래픽 카드만 업그레이드한 구성이든 시스템 전체를 업그레이드한 구성이든 장단이 있고, 그 장단의 실체감 역시 소비자 및 환경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게이밍 환경에 중점을 둔 소비자, 특히 QHD 해상도나 고주사율 모니터 활용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지난 세대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 예산을 그래픽 카드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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