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우리 나라의 기후가 더워지고 있어서 아열대 기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더운 날이 많다고 하던데 열대야를 견딜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덥다고 하루 종일 냉방기를 틀어 놓을 수도 없는 노릇! 전기요금이 부담스럽거나, 냉방기 바람에 민감한 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올 여름 쿨매트 하나 꼭 장만해놓자. 

# 쿨매트 원리 

쿨매트는 냉각순환젤을 넣어 만든 매트로, 내부에 있는 젤이 체내의 열을 매트로 흡수하여 시원하게 해준다. 체온의 온도를 흡수하여 온도가 높아진 젤은 사람의 뒤척임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되고, 이동한 젤은 다시 열을 흡수하여 차가워지게 된다. 이와 같은 패턴으로 흡열과 발열을 반복하면서 수면에 적합한 최적의 온도를 만들어준다.

이런 원리로 경제적으로 더위를 이길 수 있으며, 이동성이 좋아 다양한 장소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성과 극도의 냉방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 쿨매트 '불편한 진실'

▶ 결로현상?!

결로현상이란, 더운 공기가 찬 공기로 변하면 더운 공기속에 포함되어있던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실내공기와 외부공기 마찰에 의해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으로 온도차이가 16~18도일 때 가장 많이 생긴다. 최근에 주로 판매되는 쿨매트는 얼리지 않아도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온도차이로 인한 결로현상은 보기 힘들지만, 얼려서 사용하는 쿨매트에서 주로 발생하니 참고하자.

▶ 곰팡이, 젤 뭉침?!

대다수의 쿨매트에 곰팡이 억제제가 들어있어서 곰팡이균을 차단하고 있지만 종종 곰팡이가 생기는 제품들을 볼 수 있으니 이 점 역시 잘 고려하여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곰팡이 억제제로 가공되어 있어도 보관에 소홀하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곰팡이가 발생하면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여 물기가 없는 수건으로 닦아 그늘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종종 젤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일정하게 차있지 않은 제품도 볼 수 있는데, 젤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기능상의 문제 뿐 아니라 누웠을때 사용감이 좋지 않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쿨매트 사용 Tip

1. 쿨매트로 성능을 느끼는데 있어서 개인차가 있으니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면 쿨매트 위에 시트나 커버를 사용하여 효과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취침 전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이용하여 매트를 식혀두면 더욱 시원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주름이나 기포가 만져질 경우가 간혹 있으나 냉각효과가에 영향은 없다. 주름이나 기포가 만져기거나 약간의 냄새가 나는 경우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잠시 보관하여 말려주는 것이 좋다.

3. 쿨매트는 드라이크리닝이나 세탁기를 이용한 세탁을 하면 안된다. 오염이 되었을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섞어 부드러운 솔이나 천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면서 오염을 제거해야 한다.

4.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젤이 변형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5. 매트위에서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건을 사용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트 겉면에 흠집이 생기면 안의 내용물이 나올 수 있고, 방수 접착테이프로 수선이 가능하나 제품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 쿨매트 제품추천

다나와 가구/침구CM 옹진아 (life@danawa.com)
다나와 가구/침구CM 양선경 (lif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