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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의 모든 것

글로벌오토뉴스
2024.04.03.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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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더 강력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갖춘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더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역동적인 성능과 주행 편의성 사이의 폭 넓은 스펙트럼이 특징이다. 더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세그먼트 내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을 표방하는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한다. ​





다른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포르쉐 또한 전동화를 위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2025년 전체 라인업의 50%, 2030년 80%를 전동화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 뿐만 아니라 포르쉐가 추구했던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전동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이 당연한 과제로 여겨지는 시대지만, 사실 에너지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독일 제조사들은 기존 내연기관도 당분간 유지하면서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포르쉐는 과감한 전진을 택했다. 전동화에 대한 미래를 낙관했다는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비성능 향상, 배출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는 물론이고 포르쉐의 DNA인 스포티함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파나메라 역시 그 연장선 상에 있다.



3세대 포르쉐 파나메라에는 기존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터보 모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V6 엔진을 탑재하는 가솔린 모델도 있지만, 3세대 파나메라는 마지막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카이엔을 출시할 예정이며, 마칸과 718의 내연기관 모델도 단종할 계획이다. 911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2030년 이후에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911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포르쉐는 합성 연료인 e퓨얼을 개발, 생산하며 내연기관을 더 오랫동안 사용하길 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동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전기차가 공개된 마칸과 함께 카이엔, 파나메라, 그리고 앞으로 출시 될 새로운 3열 SUV 역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3세대 파나메라는 기존 모델과 같은 MS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순수 전기 파나메라는 4년 후 공개될 SSP(Scalable Systems Platform)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11월, 상하이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만났던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라인 부사장인 토마스 프리무스는 전기 파나메라의 출시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 놓았지만, 이는 정해진 수순이라 예상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웨건스타일의 파나메라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전체 판매의 10% 미만이었던 만큼 3세대 모델부터는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은 네 번째 모델인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도 계속된다. 파나메라의 엔트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360마력의 2.9 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 4와 함께 4리터 V8 터보 엔진과 190 마력의 전기 모터과 조합된 시스템 종합출력 680 마력의 파나메라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이번 신차발표회를 통해 공개되었다.국내에는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연내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배기가스 감소와 연비 개선을 위해 트윈 터보 4.0리터 엔진은 트윈 스크롤에서 모노 스크롤 터보차저로 전환되었다. 전기적 측면에서는 모터 냉각이 물이 아닌 오일로 대체되었으며, 최대 에너지 재생이 45kW에서 80kW로 증가하는 동시에 전기 모터의 출력 역시 기존(134마력)보다 증가한 190마력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전기모터를 통합해 무게를 5KG 줄인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다.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복합 WLTP 사이클 기준 최대 91킬로미터 또는 도심 주행 시 83-93킬로미터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적의 충전 조건에서 새로운 11kW 온보드 AC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9분 이내로 줄인다.



특히 3세대 파나메라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기능은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파나메라의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옵션 선택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에 대해 토마스 프리무스 부사장은 ‘더 넓은 영역으로 파나메라의 주행성을 확대해주는 기능’이라고 전했다.



3세대 파나메라에는 기존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의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지만,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은 단일 챔버 에어스프링과 2개의 밸브 댐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차량은 3.0도 기울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액티브 코너링 모드를 제외하고 항상 수평을 유지하게 된다. 차량의 수평 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움직임도 최소화 하는 기능도 더해져 더욱 쾌적한 주행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량의 기울어짐을 억제하는 안티롤바가 사라져 안티롤 바 만큼의 무게를 줄이고 구조도 단순해 졌다. 여기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본-세라믹 브레이크도 표준 장착된다.



차량 외부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세세한 변화가 숨어 있다. 특히, 퍼포먼스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에는 도색한 디퓨저 패널이 있는 독특한 리어 에이프런과 차체 컬러의 프런트 에이프런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 번호판 위에는 냉각을 위한 흡입구가 더해졌으며, 헤드램프도 더 날카로운 형태로 다듬어졌다. 후면부에서는 차량과의 일체감을 높여주는 형태로 단차가 더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새로운 휠 디자인과 측면 윈도우 라인에도 변화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12.6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디스플레이, 여기에 동승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영상도 시정할 수 있다. 다만 운전자의 운전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시야각이 좁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타이칸에 적용되었던 동승석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형태다.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는 경쟁사의 디스플레이 구성과 달리, 더 직관적이고 기존 포르쉐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변화라는 것이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기존 기어노브가 사라진 센터 콘솔은 더 간결해진 모습으로 변화했다. 기어 셀렉터 레버는 스티어링 휠 바로 오른쪽으로 위치가 변경되었다. 돌출된 송풍구 조절 핀 없이 전동식으로 조절 가능한 송품구와 깔끔한 토글 형태의 버튼 구성이 인상적이다. 이전에는 세로 형태로 나열된 컵홀더도 가로로 배치되어 정리된 인상이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여전히 크로노그래프가 위치해 있지만, 3가지 그래픽을 선택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차량의 크기는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실내공간 역시 큰 차이는 없다.



파나메라 최초로 레더-프리(leather-free) 옵션 선택이 가능하며, 레이스-텍스(Race-Tex) 와 페피타(Pepita) 패브릭을 결합한 스포티한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7,670만 원, 3억 910만 원이다. 파나메라 4는 오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참고로 포르쉐 파나메라는 개인화 프로그램인 존더분쉬를 운영하고 있다. 존더분쉬는 이미 포르쉐가 진행 중인 고격맞춤 프로그램으로 유일한 나만의 포르쉐를 만들어주는 제작 방식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Jennie)가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탄생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Taycan 4S Cross Turismo for Jennie Ruby Jane)을 통해 잘 알려진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다양한 차량외관 컬러와 실내 구성 등 나만의 포르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차량에 대한 애정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 주문 제작 방식이다. 존더분쉬는 ‘특별 요청’, ‘개인의 소망’를 특하는 독일어다.



이번에는 더욱 구체화된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파나메라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내외 색상 구성과 소재 선택 뿐만 아니라, 차량의 키도 수백가지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존더분쉬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 과정을 경험하고, 최종적으로 나만의 포르쉐를 만나는 것 뿐만 아니라 포르쉐 직원 id 카드를 받을 수 있어 그 의미를 높이게 되었다. 비스포크라는 이름으로 럭셔리 브랜드는 자신만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소속감까지 느낄 수 있는 존더분쉬의 방식은 더 의미있는 경험을 구매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포르쉐 오너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더 발전된 존더분쉬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이유다. 국내에서도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자칫 큰 변화점을 찾기 어려운 3세대 파나메라처럼 보이지만, 그 실체를 들여다 보면 더 많은 시장에서 더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변화가 더해져 있다는 점을 이번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갈수록 강화되어가는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스포츠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특징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나메라의 가치는 포르쉐 라인업 중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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