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엠 Newsync G27F : 보급형 모니터도 240Hz로 더 쾌적하게!
더 활발해지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
게임 시장 전반적인 사이즈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다양한 게이밍 기어 역시 크게 성정하고 있습니다. 그중 게이밍 모니터는 생각보다 매우 빠른 시간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였는데, 바로 기존에 특정 제조사에서 매우 강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실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제조사들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더 빠르게 성장해나갔고, 최근에는 최신 기술들도 과감하게 적용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술 경쟁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점도 있지만, 보수적인 소비자의 성향이 다소 해소되어 10~30만 원대의 제품군 형성이 가속화되었고, 해당 가격대가 입문자들이 중심적으로 선택하고 있는 점을 생각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적은 부담으로도 준수한 퍼포먼스의 제품군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된 점은 반가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리뷰에서 살펴볼 '비트엠 Newsync G27F' 제품은 27인치 크기의 VA 패널이 적용되었고 1920 x 1080 FHD 해상도와 최대 240Hz의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HDR10, 스피커 내장, Adaptive Sync 호환 지원 등의 특징을 보이며 10만 원대의 가격 접근성을 통해 입문용 초 고 주사율 모니터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Windows 8의 기본 이미지를 사용한 샘플 샷으로 테스트용 PC에 띄워 간단히 컬러를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해당 사진은 촬영 후 리사이징 이외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은 기본 상태이며, 실 사용 시 상, 하, 좌, 우 베젤의 모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은 우측 후면에 위치한 조그 다이얼을 이용하여 OSD 메뉴를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메뉴 및 옵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OSD 주요 메뉴에서 활성화 가능한 모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 - 밝기, 명암비, 블랙 부스트, 블루 라이트, HDR, DCR
색 - 감마, 색 온도, 모드
게임 - 오버 드라이브, AdaptiveSync, MPRT2 등
시스템 - 입력, 자동 소스, 와이드 모드 등
이 제품은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최대 240Hz의 고 주사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위 GIF에서는 60Hz 주사율과 고 주사율을 비교한 예시 이미지로 GIF속 주변 배경 화면의 움직임에서 모니터 주사율에 따른 차이를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GIF의 고 주사율 환경에선 실 사용 환경과 같이 싱크 기술을 적용시켜, 싱크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60Hz의 GIF와 비교 시, 화면의 가로 방향 찢어짐(테어링) 없이 매끄럽게 처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은 Adaptive Sync 호환을 통해 NVIDIA G-Sync Compatible 및 AMD FreeSyn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은 조준선 모드를 지원하고 있어 FPS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점프나 달리기, 파쿠르 등의 액션과 크로스헤어를 제공하지 않는 일부 총기류를 사용할 때와 같이 화면 중앙을 표시할 필요가 있을 때, 조준선 모드를 사용한다면 급박한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제품은 HDR10을 지원하고 있으며 HDR 설정은 OSD 옵션 활성화 후, Windows 색 관리에서 HDR 옵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R 활성화 시 전체적으로 화면의 디테일 및 색상 표현에 있어 또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SDR 콘텐츠와는 다른 분위기의 장면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쿨엔조이에서는 모니터 및 TV 등의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과 자체 응답 속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NVIDIA LDAT v2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진행 전 실내 온도 25℃의 암실에서 최대 밝기 상태로 2시간 가량의 에이징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됩니다.)
▲ 마우스 클릭부터 화면 표시까지 소요되는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입니다.
시스템 레이턴시 테스트는 마우스 클릭부터 화면 출력까지의 시스템 전체 응답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측정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 각 설정별 평균 레이턴시
60Hz 인 게임 : 23.4ms
240Hz 인 게임 : 13.6ms
240Hz 수직동기화 : 23.1ms
240Hz NVIDIA 리플렉스 : 19.8ms
▲ 응답속도를 "끄기"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 응답속도를 "보통"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 응답속도를 "최대"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GTG(Gray To Gray) 응답속도 테스트는 픽셀이 하나의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모션 블러(잔상)의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테스트 방법입니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픽셀이 전환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사용자가 느끼기에 화면을 움직일 때 번져 보이거나 콘텐츠가 깨지게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치가 낮을수록 화면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더라도 또렷한 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일부 제조사는 패널에 부하(오버클럭의 개념 = OverDrive)를 주어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을 탑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OD기술은 화면에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을 맺히기도 하기 때문에(역잔상), 사용할 경우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위 데이터의 Overshoot 수준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 제품의 경우 기본 모드를 포함하여 3가지 응답 속도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GTG 응답속도
(기본) 끄기 : 13.38ms
보통 : 12.61ms
최대 : 11.77ms
● Overshoot
(기본) 끄기 : 0%
보통 : 0%
최대 : 0.1%
▲ X-Rite i1 Basic 3 PRO PLUS / 코니카미놀타社 CA-410 VP427 프로브
쿨엔조이에서는 OLED, Mini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더욱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CA-VP427 / i1 Basic 3 PRO PLUS 2가지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CA-VP427 색도계는 0.0001cd/㎡ 매우 낮은 수준의 휘도 측정이 가능하며, 저휘도 반복성이 높아 LCD뿐만 아니라 TrueBlack을 구현하는 OLED 측정에도 운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여기에 분광 광도계인 i1 Basic 3 PRO PLUS를 추가하여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 리뷰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진행 전 실내 온도 25℃의 암실에서 최대 밝기 상태로 2시간 가량의 에이징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됩니다.)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사용 가능한 주사율의 목록입니다. 최대 24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좌측 이너 베젤을 기준으로 촬영되었습니다.
본 제품의 서브 픽셀 구성은 RGB 비대칭 6 서브 픽셀 구조로 확인되었습니다.
위 표의 말발굽 모양(CIE 1931 색 공간)은 우리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 대의 전체 컬러를 나타내며, 초록색 삼각형은 측정된 디스플레이의 색 영역, 빨간색 삼각형은 각 컬러 스페이스의 레퍼런스 영역입니다. 따라서 초록색 삼각형이 빨간색 삼각형에 최대한 근접해 있다면 해당 색 영역을 온전히 지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sRGB 색상 영역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상 영역으로, 웹이나 디지털 콘텐츠 등 대부분의 모니터 등에서 표준으로 채택되는 색상 공간입니다. AdobeRGB는 사진이나 프린트같은 고해상도와 넓은 컬러 재현을 위해 만들어진 색 공간으로 sRGB보다 약 35% 더 많은 색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P3는 영상 콘텐츠, HDR, 광색역 등을 만족시키기 위한 색 공간입니다.
위 이미지 내에서 표기되는 수치 중 볼륨은 초록색 삼각형(측정)이 타깃인 빨간색 삼각형(목표) 대비 얼마나 많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는 지, 즉 전체 범위에 대한 값이며, 커버리지는 초록색 삼각형이 빨간색 삼각형을 얼마나 만족하는 지를 나타냅니다.
커버리지 기준 측정 결과 - 기본 모드
sRGB : 99.12%
AdobeRGB : 88.49%
P3 : 91.96%
컬러 스펙트럼은 빛의 파장에 따른 밝기 값을 측정하는 것으로 X축은 파장(측정 단위), Y축은 밝기(색의 강도)를 의미 합니다. 컬러 스펙트럼이 높다는 것은 더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빛의 삼원색인 R/G/B의 각 파장이 뚜렷하게 구분될 수록 미세한 색상 차이를 더욱 세밀하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좌측에는 리뷰 제품의 컬러 스펙트럼, 우측에는 참고 스펙트럼입니다.
감마는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명암 대비의 수준이 어떠한 지를 나타냅니다. 기본적으로 컬러 프로필에 따라 각기 다른 표준 감마를 채용하고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sRGB 프로필의 표준 감마는 2.2로 설정됩니다.
▲ 밝기 %에 따른 측정값
▲ 각 삼원색 휘도 측정값
▲ HDR 활성화 후 HDR 콘텐츠를 재생했을 때 밝기 유지력에 대한 그래프
● 테스트 설정 및 해석 방법
- 설정 : 테스트 시 적용된 밝기 %
- 백색 밝기 : 해당 %의 백색점의 밝기를 칸델라 수치로 표현
- 흑색 밝기 : 해당 %의 흑색점의 밝기를 칸델라 수치로 표현
- 대비 : 백색점 : 흑색점의 비율
- 백색점 : 흰색의 색온도를 켈빈 값으로 표현, 6500K 가 표준 값, 높을수록 파란화면, 낮을수록 붉은화면
- 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
- 별도 기관의 HDR 인증 제품의 경우 HDR 컬러 밝기 및 컬러 볼륨이 추가됨, 기본은 SDR만 측정
● 기본 상태 측정 결과
- 화면 밝기 0% : 65.4cd/㎡
- 화면 밝기 100% : 287.2cd/㎡
- 대비 : 3278:1 (SDR, 밝기 100% 기준)
- 색온도 : 7242K (밝기 100% 기준)
● 기본 상태 측정 결과 - 컬러 최대 밝기 (최댓값)
- Red : 57.5cd/㎡
- Green : 196.2cd/㎡
- Blue : 28cd/㎡
- Value : 281.7cd/㎡
● HDR 특성 결과
- 100% APL 최대 밝기 : 253.06cd/㎡
- 100% APL 최저 밝기 : 262.27cd/㎡
- 10% APL 최대 밝기 : 252.33d/㎡
- 10% APL 최저 밝기 : 251.27cd/㎡
제품에서 지원하는 화면 모드는 기본 모드를 포함 했을때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스트 진행 시에 화면 별도의 설정 없이 공장 초기 상태에서 화면 모드만 변경하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각각의 화면 모드는 모드에 따라 밝기와 대비, 색상과 블랙 표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과 용도에 알 맞는 화면 모드를 선택한다면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 한층 더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3가지 균일도 테스트는 화면의 각 구역별로 얼마나 균일한 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테스트 항목으로, 화면을 7x7 총 49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 별로 백색/흑색/색온도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산출합니다. 해당 테스트는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패널 생산 라인 및 공장, 원장에서 사용된 부분 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이로 충분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으로, 해당 데이터가 리뷰 제품을 대표하지 않는 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디스플레이 색상 정확도 측정은 디스플레이의 색상 표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하는 단계로 기준 패치와 측정된 패치값을 비교하여 dE00 기준에 맞춰 결괏값을 우측에 표기합니다. 값이 클수록 색차가 크며, 값이 낮을 수록 색차가 적습니다. 색차 값이 1 미만일 경우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전문가용 모니터는 대개 평균 2 미만으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이 진행되어 출고됩니다.
● 기본 모드 상태 측정 결과 : 델타 평균 3.16
소비전력 측정은 백색 패치를 화면 100%로 가득 채운 뒤, OSD나 내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밝기를 '0/25/50/75/100/HDR Peak (10% APL)/HDR Peak (100% APL) ' 7단계로 조절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HDR 미지원은 HDR Peak 제외) OLED나 Mini LED 등 화면의 활성 영역에 따라 백라이트(또는 화소) 활성이 달라지는 경우 APL별(화면에 백색 패치가 차지하는 영역) 측정 데이터가 추가됩니다.
비트엠 Newsync G27F : 보급형 모니터도 240Hz로 더 쾌적하게!
깔끔하고 안정적인 완성도
'비트엠 Newsync G27F'의 전체적인 외형은 화이트 바디의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과 함께 밝은 공간에서의 배경 통일감을 경험할 수 있었고, 후면에 원형으로 탑재된 LED 이펙트는 직광으로 강하게 연출되기보다는 디퓨저를 통해 은은하게 표현되고 숨쉬기, 레인보우 등 3가지 모드 변경을 지원하여 사용자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구성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격은 패널부와 외부 하우징을 이어주는 쪽에 일부 보이기는 했으나, 가격대를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제품의 스탠드 중 받침대는 전체 면적이 바닥과 맞닿도록 디자인 되어있는 ㅁ자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별도 프레임 없이 통 금속의 묵직하고 단단함을 자랑합니다. 하단에는 총 5개의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 등을 방지해 주고, 얇은 판 형태로 디자인 되어 공간 내에서 큰 간섭 없는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지대의 경우 받침대와 마찬가지로 금속 베이스를 가졌으나, 플라스틱 하우징을 외부에 추가하여 완성시켰고, 하단에 볼트 3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조립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스탠드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체 조립에는 걸쇠 형태로 마무리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는 간단한게 다가옵니다.
스탠드 기능은 틸트를 지원합니다.
넓은 컬러 볼륨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
'비트엠 Newsync G27F'의 디스플레이 설정을 살펴본 결과 별도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기본 모드를 중점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테스트 결과 - 기본 모드
: sRGB : 99.12%의 커버리지 (볼륨 127.23%)
: AdobeRGB : 88.49% 커버리지 (볼륨 94.32%)
: P3 : 91.96% 커버리지 (볼륨 93.79%)
: 델타 : 평균 3.16 (최대 8.22)
: 밝기 : 287.2cd/㎡ (100% SDR)
: 대비 : 3278:1
: 색온도 : 7242K
: 픽셀 배열 : 비대칭 RGB 6 서브 픽셀
● 부가 정보
: HDR10 지원
● 제품 디스플레이 경험 종합 평가
+ sRGB 99%, P3 91% 수준의 넓은 커버리지
+ 4가지 감마 프로필 제공
+ 최대 240Hz의 초 고 주사율과 Adaptive Sync 호환 지원으로 게이밍 경험 향상
- 픽셀 피치 및 비대칭 6서브 픽셀 특성으로 가독성이 떨어지게 느껴질 수 있음
내장 스피커 탑재
이번 제품은 2W 스피커를 양쪽으로 배치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하고 있어 깔끔한 데스크 구성을 누리고 싶은 유저나 메인 스피커 부재 시 임시 및 대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엠 Newsync G27F
개인 피지컬을 극한으로 뽑아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게이밍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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