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실사용 환경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만카돈 AURA STUDIO 4는 이미 디자인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주는 제품이라 시선을 끄는데, 단순히 예쁜 스피커가 아니라 ‘소리의 질감’까지 예술적으로 표현해준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음은 묵직하면서도 번지지 않고, 중고음은 투명하게 뻗어줘서 클래식부터 팝, 재즈까지 어떤 장르를 들어도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에요.
Creative 제품들의 특징이 유닛과 인클로저 설계의 발란스가 좋습니다. 오버 사운드가 없어서 과도한 고음이나나 중음역대가 뭉개지거나 하지않고, 공진 밎 공음이 없고, 전 음역대에서 안정적인 음역을 유지합니다. 풀레인지를 거의 고집하는데 제대로된 크로스 오버가 아니라면 이게 더욱 장점입니다. 풀레인지로 커버할 수 있는 음역대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사람마다 평가가 갈릴수 있는 부분이 스피커에서의 가성비가 단지 유닛 숫자와 출력 또는 고급스러운 소재의 외관 등이 아니고 소리의 완성도가 중요한 부분임을 감안한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