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의자를 사자마자 후회하긴 첨이네요... 의자는 앉아봐야 된다는 교훈을 깊이 느꼈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마감도 좋고.. 다 좋은데요. 허리가 너무 불편해요. 메쉬 등판이 문젠데요. 너무 텐션이 약합니다. 기대면 그냥 뒤로 푹 꺼져서 힘을 안주고 편하게 기대면 허리 굴곡이 반전되요. 집에 있는 T50 메쉬는 같은 메쉬라도 단단해서 허리가 지지되거든요. 자동차도 허리에 베이는 느낌이 싫어서 럼버 서포트 안써서 의자도 럼버 서포트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허리쪽 지지가 안될 줄은 몰라네요.. 이런 착감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여튼 앉아보고 사시든지, 허리가 좀 지지되야 한다는 분은 절대 비추입니다.
5년이상 장기후기입니다. 회색 TPE로 구매했고 몸무게는 80kg정도 입니다. 장점은 자세를 잘 잡아줍니다. 편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그렇게 하기 힘듭니다. 5년간 사용하면서 허리가 아팠던적이 없었네요. 전에는 10만원 이하 싸구려 쓸대는 가끔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었습니다. 단점은 마감이 좀..멀리서 보면 이쁘지만 가까이서 보면 플라스틱 사출이 마감이 좀 안좋습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별로. 팔걸이는 짚고 일어났다가 한쪽이 부러졌고 영화 볼때 뒤로 재껴 누워서 보곤 했는데 장기간 사용한 결과 등판에 눌린 무게에 하판과 고정시켜주는 스크류가 서서히 뽑혀 나갑니다. 그도 그럴것이 철로된 스크류를 플라스틱에 밖아놓은거라 잡아당기는 힘을 주면 나사산이 망가지면서 뽑히는거죠. 볼트너트 타입으로 꽐 물어주면 그럴일이 없겠지만..지금은 서스밴드로 묶고 사용중이지만 정자세일때 초기의 그 쫀쫀한 등을 받쳐주는 느낌이 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