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24인치 FHD 60hz 모니터만 쭈욱 써오다가 새로 구입한 노트북이 QHD를 지원해서 모니터도 새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먼저 중고장터를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중고 장터도 대부분 QHD 모니터가 10만원대더군요. 검색을 계속 하다 보니 레안텍 모니터가 가성비도 좋고 유저 평가도 좋다해서 한번 봤는데, 가격이 꽤 괜찮았습니다. 몇만원만 보태면 새 모니터 구입이 가능할 정도였으니까요.
문제는 레안텍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중소기업이라 왠지 꺼림직 했는데, 막상 구매하고 보니 그런 생각이 싹 날아갔습니다. 택배도 모니터만 전문으로 하는지 주문한 그 다음날 아침에 도착했고, 포장도 잘되어 있어서 아무 이상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포장 뜯고 이것저것 실험해 봤는데, 중소기업 저가형 모니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면이 좋네요. 득템한 기분입니다. 패널도 무반사에다 주사율이 높아서 그동안 멀미를 했던 3D 게임들이 멀미를 훨씬 덜하게 됐습니다.
단지 딱 두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첫번째로 외부입력 버튼을 간소화해서 한번에 변경이 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몇번 손이 가게 해서 이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두번째는 꽤 무겁습니다. 이전 24인치 모델하고 단 3인치 차이인데 무게는 3~4배 되는 것 같습니다.
FHD 1920 x 1080 해상도로 선명한 화질을 지원하고 일반 60Hz 모니터 대비 2.75배 이상 향상된 165Hz 주사율로 FPS, 레이싱, 스포츠 게임을 부드럽고 쾌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올화이트 외관에 3면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하여 모니터 디자인이 세련되고 예쁩니다. 24인치 크기이고 가격이 저렴하여 듀얼 모니터 구성하기 좋습니다.
178도, 거의 180도에 육박하는 탁 트인 광시야각 IPS 패널과 200Hz에 달하는 초 고주사율, 1ms의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1000:1에 달하는 명암비 등등 게이밍 모니터로 모난 곳이 없는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점이 좋네요. 모니터 아래의 포트에 HDMI 1.4, DP 1.2 포트 외에 USB 2.0 단자와 오디오 포트가 있어 다양한 주변 기기 연결은 물론 충전과 같은 편의 기능까지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