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마을에 청빈한 삶을 살아가는
선비가 있었습니다.
평소 그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한 사람이 아첨을 떨며 귀한 굴비를 바쳤습니다.
하지만 선비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그의 아내가
아쉬운 마음에 물었습니다.
"평소 생선이라면 자다가도 깨실 만큼 좋아하시면서,
왜 저 귀한 굴비를 사양하셨습니까?"
그러자 그가 허허 웃으며 답했습니다.
"생선을 좋아하기에 거절한 것이오.
만약 내가 이 뇌물을 받았다가 파직이라도 당하면,
앞으로 무슨 돈으로 좋아하는 생선을 사 먹을 수 있겠소?
내 평생 생선을 즐기기 위함이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오."

청렴과 부패,
갈림길에서의 선택이 흥망을 결정합니다.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청렴 의식'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원천 봉쇄 할 가장 단단한 자물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