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 퇴근버스를 타고 집에 오다가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도로가 전혀 막히지 않는데도 버스가 시속 30km 정도로 달린느 거예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기사님 쪽을 확인해보니 눈을 뜨고 있는 건지 감고 있는 건지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계속 말을 걸어도 아무런 대답도 없는 거예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버스 안에 수동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고, 다른 승객들에게 신고를 부탁했지만 모두 겁에 질린 표정...
계속 기사님께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어 신고하려던 순간, 갑자기 기사님이 횡설수설하며 화를 내면서 막히지도 않는 고속도로에서 “막히는 게 안 보이냐”, “안 막히면 150km로 달리겠다”는 식의 말을 하더니 갑자기 시속 150km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면서 버스가 좌우로 흔들렸고, 순간 정말 사고가 나거나 고속도로 다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웠어요.
기사님을 더 자극하면 오히려 위험할 것 같아 최대한 진정시키면서 첫 번째 정거장까지 이동했고, 정차하자마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내렸어요.
사람들이 내리는데 버스기사가 하는 말이 비아냥 말투로 네,네 신고하세요~ 이러더라구요.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집에 돌아왔지만, 단순한 난폭운전의 문제였는지 기사님에게 순간적인 건강 이상이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어요.. 당시에는 정말 이러다 큰 사고가 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찔한 상황이었고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구나 싶었어요.
너무 영화 같죠? 그 기사님 운전하면 안될 거 같은데... 또 엄한 사람들이 피해 볼 거 같은데 제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