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종종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다 보면,
그 사람을 지나치게 높이 올려다보곤 합니다.
"이 사람이라면 틀림없어",
"정말 완벽한 사람이야."
기대가 큰 만큼 그 사람의 장점을
주변에 자랑하고 내세우지만, 눈부신 기대 뒤에는
늘 짙은 그림자가 따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기에,
완벽하다고 믿었던 모습 뒤의 사소한 빈틈이나
약점을 발견하는 순간 깊은 실망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실망은 때로 원망과 비난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맺는 소중한 인연들은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우러러보거나 자랑거리로 삼기 위해
곁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고
각자의 따뜻함으로 삶을 채워가도록 찾아온,
참 고마운 인생의 선물입니다.
내 기대의 틀에 상대를 맞추려 애쓰기보다는,
그저 곁에 머물러 주는 존재 자체를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나친 기대 대신 담담한 존중을,
요란한 자랑 대신 묵묵한 응원을 건넬 때
우리의 관계는 실망을 넘어 더 깊고 따뜻하게
물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