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에는 매혹적인 미녀들이 등장한다. 화려한 외모에 걸맞는 풍성한 치맛자락을 날리는 미녀 옆에 부드러운 털을 날리며 서 있을 법한 고양이가 바로 아라비안 마우다. 어쩌면 그녀보다 더 눈길을 끌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아라비안 마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아라비안 반도에서 왔다. 아랍에서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아라비안 마우는 현대 사회에서 드문 자연계 품종이다. 즉, 인간의 교배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WCF와 EFF 역시 이 고양이를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2009년에 처음 국제 쇼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 받았다.
아프리카의 야생 고양이에서 진화한 것으로 여겨지는 아라비안 마우. 아랍 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 등 사막이 도시화되기 시작할 때 먹을 것을 찾아 인간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 것이 아라비안 마우의 조상이다. 아라비안 반도의 가혹하고 햇빛이 매우 뜨거운 기후에서 잘 적응하여 사막 고양이가 되었다.
외모
둥근 머리는 오팔 모양을 연상시킨다. 위아래로 약간 긴 얼굴에 비슷한 모양의 타원형 눈이 자리하고 있으며, 눈은 초록빛을 띤 경우가 많다. 위로는 길고 바짝 세워진 귀가 특징적인데, 사막의 열기를 빠르게 식히기 위해서로 추측된다. 얼굴 중심에는 오목하니 구부러진 코가 위치하고 있다. 털은 짧은 편이지만 멀리서 보면 광택이 흐른다. 색은 흰색, 갈색 등 여러 빛깔이 있으며 얼룩무늬를 가진 경우도 많다.
신체 및 질병
▲ 출처 : 위키피디아
아라비안 마우는 3kg~10kg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 고양이 치고 크고 단단한 몸집을 가졌지만 무거운 편은 아니다. 다만 몸매는 가늘기보다 근육질에 가까우며, 다리도 길다. 평균 수명은 14~15세 정도다. 또한 아라비안 마우는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유전적, 선천적 질병이 없는 편이다. 품종에 따른 질병은 딱히 없기 때문에 고양이라면 걸리기 쉬운 심장병, 구강 질환 정도만 관리해주면 된다.
성격
사람도 살아남기 힘든 가혹한 사막 환경에서 살아남은 고양이답게 매우 영리하다. 스스로 먹이를 찾아온 만큼 독립적인 성향도 지녔다. 이에 비해 애교가 많은 면모는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그리도록 만들어준다.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집사에게도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당신이 이 고양이에게 자신이 집사임을 알려주기만 한다면, 아라비안 마우는 당신을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게 분명하다.
놀이
당신이 휴일에 침대에 누워있는 걸 좋아한다면 안타깝게도 그 시간을 조금은 포기해야 한다. 아라비안 마우는 매우 활발하고 탐험하는 것을 즐긴다. 따라서 집사가 조금이라도 누워서 한눈을 판다면 집안을 아주 열심히 헤집어 둘 것이 분명하다.
장난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지고 놀 장난감을 충분히 마련해주는 게 좋다. 다행히 털이 아주 많이 날리는 고양이는 아니기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을 탐험해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청소는 덜 힘든 편이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아라비안 마우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고양이다. 털도 짧고 잘 날리지 않는 편이라 빗질도 크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며, 목욕 역시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 다만 주인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방치보다는 적당한 관심을 보여주는 게 좋다. 어릴 때부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장난감 등을 활용하여 아라비안 마우를 함께 놀아주자.
아라비안 마우에게 추천하는 고양이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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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캣가든 데빌 스네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