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래픽카드 시장에는 엔비디아, AMD. 인텔이라는 삼대장이 존재합니다. 다들 인텔이??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인텔은 그래픽카드 시장의 점유율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내장 GPU를 사용하고 있는 사무용 시장을 인텔이 거의 독점하고 있었으니까요...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는 삼대장중에 AMD를 좋아합니다. 엔비디아, 인텔과는 다른 좋은 색감을 가진 AMD... 지금까지 사용해온 그래픽카드들이 거의 AMD였기에 이번 포스팅을 진행하는 AMD의 RX 7600도 굉장히 재미있는 리뷰가 될 것 같습니다.

▶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 그 어느 것도 끝낼 수 없으므로, 한 가지 일에만 집중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에도 한 우물을 파는 기업들이 여럿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EVGA, 갤럭시, ZOTAC, Palit 등이 있고, AMD에는 SAPPHIRE, HIS, XFX, PowerColor 등이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AMD 그래픽 카드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 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PowerColor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보급형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대원씨티에스가 유통하고 있는 PowerColor 라데온 RX 7600 Fighter D6 8GB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니멀한 사이즈에 맞게 박스도 굉장히 아담합니다. 그래픽카드의 크기가 어느 정도이기에 박스의 크기가 이렇게 작을 수 있나 생각해 봅니다.

▲ 구성품은 그래픽카드 본품 하나입니다. 정전기 비닐에 담긴 그래픽카드를 불필요한 공간 없이 내부 완충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 PowerColor RX 7600 Fighter는 우리가 흔히 PowerColor 하면 떠오르는 "Red Devil"보다는 낮은 티어의 그래픽카드로 가장 보급적인 등급의 그래픽카드로 생각하면 됩니다. 메인스트림 급에서 가장 하위 라인이지만, PCB 기판의 휨 및 외형 부분에서는 전 세대인 RX 6600 Fighter와는 다르게 백플레이트도 존재합니다.

▲ 2개의 90㎜ 트윈 쿨링 팬을 품은 심플한 모양의 사각 슈라우드를 품었습니다. GPU가 60℃에 도달하면 팬이 작동하고, 50℃ 미만에서는 팬이 움직임을 멈춰 효율적인 냉각 및 팬 소음 감소와 제품 수명 연장을 도와줍니다.

▲ 작은 사이즈의 그래픽카드에는 일반적으로 2개 정도의 히트파이프가 존재하는데, PowerColor RX 7600 Fighter는 3개의 대형 히트파이프가 존재해 최적의 냉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두께는 2슬롯 39㎜, 길이는 200㎜(브래킷 포함 212㎜)로 콤팩트한 크기에 일반적인 미들 타워 PC 케이스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미니 타워, ITX 케이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폭넓은 호환성이란 장점을 보여줍니다.

▲ 후면부 출력 포트 구성은 메인스트림급에 맞는 구성으로 HDMI 2.1 x 1개, DisplayPort 1.4 x 3개입니다.

▲8핀 PCI-E 전원 커넥터 1개만을 사용하며, 최소 시스템 전력 요구 사항(W)이 550W밖에 되지 않아 피워 서플라이 호환에서도 장점을 보여줍니다.

▲ 대원씨티에스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3년 동안 품질보증을 해줍니다. 자의적인 분해 및 수리로 봉인씰을 훼손,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무상 AS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3년 품질보증 기간 안에 문제가 생길 시에는 국내 AS 1티어 기업인 대원씨티에스에 문의를 하셔서 해결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슈라우드와 방열판의 연결이 단순 나사의 결합으로 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다수의 그래픽카드들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방열판에서 다이렉트로 오는 열기가 나사와 직접적인 플라스틱 결합 부위의 파손을 유발한다고 생각됩니다.

▶ 200 x 111 x 39㎜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지고 있는 제품들과 비교해 봤습니다.

① PowerColor 라데온 RX 7600 Fighter D6 8GB 대원씨티에스

② SAPPHIRE 라데온 R9 380 NITRO OC D5 4GB Dual-X

③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80 Ti WHITE D6 11GB

④ PowerColor 라데온 RX 6700 XT Red Devil D6 12GB

확실히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콤팩트한 크기는 높은 호환성을 보여줍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구성입니다.

▲ 확실히 그래픽카드의 크기로 인해 실조립에서 케이스의 크기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편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가 빅타워 케이스여서 더욱더 손쉬운 조립이 가능했지만, ITX 케이스에도 충분히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그래픽카드 자체에 LED가 없어 화려함보다는 밋밋한 감성일 수도 있으나, LED를 선호하지 않는 저와 같은 취향을 갖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리뷰 마감일이 2024년 5월 31일까지이다 보니 테스트 및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단순한 리뷰가 아닌, 약 한 달 동안 직접 사용해 보고 PowerColor 라데온 RX 7600 Fighter D6 8GB 대원씨티에스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를 주차별로 꼼꼼하게 리뷰를 작성해서 전달해 보겠습니다.

1주 차에는 파워컬러 RX 7600 Fighter의 내·외관 모습 및 크기를 살펴봤습니다. 엄청나게 작은 크기에 ITX와 같은 아기자기한 컴퓨터를 빌드 업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주 차에는 AFMF(AMD Fluid Motion Frame)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드라이버가 적용된 아드레날린 프로그램(Adrenalin Edition) 소개 및 활용을 위주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